2014. 5. 9. 05:41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뭘로 먹을까?”
“일단 물부터 올려놓고”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절규(Tutunamadim)
백합 조개처럼 얍샵하던 날들이
와르르 스러져 내려
내 육신을 조여드는 그물이 되어 버렸네
소금 뿌린 가슴은
차가운 파편이 되어 나를 고통스럽게 하네
나의 육신이 지쳐간다
song by sin Karaca
제일 갈등 생기는 게 짬뽕·짜장과 볶음밥을 같이 못 먹어본다는 거. 복성루 볶음밥이 몹시 궁금했는데.....
헬스하고 사우나하면서는 왜 글케 먹고 싶은 게 많대니?
내 좋아하는 굴칼국수집이 헬스장 바로 뒤에 있고,
꽤 잘한다는 중국집 청해루가 오는 도중에 있고,
글고.... 헬스장 건물 나오자마자 도로변에 오뎅 파는 포장마차가 있는데...,,
근데,, 희한하게도 나와서 담배 한 대 딱 무는 순간, 그 모든 생각이 확 달아난다는..... .
그런데 더더욱 희한한 것이,
땀흘리고 운동하고 사우나를 했는데 왜, 시원한 냉면이나 막국수가 아니라, 뜨거운 국물이 먹고싶냐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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