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3. 18:46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내일은,
대전 - 청원 - 상주 - 문경 - 예천 - 영주 - 소수서원 -부석사 -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 불영계곡 - 불영사 - 울진
- 죽변항 - 고포해수욕장 - 임원항
모레는,
임원항 - 삼척 - 영월 - 제천 - 대전
Ψ
이 길이 바로 제가 부모님 모시고 처음으로 여행 떠났던 그 길입니다.
감회가 깊네요. 거의 20년만입니다.
이번엔 친구들과 갑니다. 저까지 합이 셋입니다.
저는 여태 「부석사 무량수전」을 못 봤습니다.
최순우 선생의 책 이름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가 아닙니까?
일부러 크게 맘먹지 않고서는 찾아가기가 아주 애매한 지역입니다.
부석사가 아침엔 어떻고 저녁 풍경은 어떠하며, 지붕과 기둥은 무슨 식이고, 전망이 가히 장관이라고 찬송들을 합디다만,
저야 인증사진이나 찍고 옵니다.
듣자니 다행스럽게도 많이 훼손됐다고 하더이다. ㅎㅎㅎ
일정이 빡빡해서 문경「봉암사」· 풍기「소수서원」을 들리게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나는 길에서 멀지 않은 곳들인데…….
거참, 다 들려가려면 한도 끝도 없겠어요.
그 다음이 소광리「금강소나무 숲길」입니다.
걸어볼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으되 사진은 많이 찍어올 생각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사진 많이 찍어다가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이젠 의미도 퇴색해버렸지만, 암튼 제 딴에는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어서「불영계곡」, 불영사, 울진「죽변항」으로 일사천리로 갑니다.
복사꽃이 피었을라나요? 봉화에서 태백산맥 넘어 울진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복사꽃이 보기 좋게 만발했었는데…….
친구 말이「임원항」이 고즈녁하고 좋답니다.
경상도 강원도 경계지점이라서 찾아오는 이가 별로 없답니다. 그래서 해산물값도 싸다더군요.
임원항에서 잘 겁니다.
삼척「환선굴」을 들릴까 말까인데, 아마 통과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영월「청령포」에서 점심을 먹게 되겠네요.
영월에서 대전이야 3시간 반이면 올테니, 어두워지기 전에 들어올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내 기분이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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