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며느리감 봤네

2014. 2. 10. 10:4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외모가 좀 되지요.”  짜식이 늘 그렇게 말하길래,

이영애 김태희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지원급은 되는 줄 알았지.

이자식은 우리 식구가 얼굴이 크다봉ㄲㅔ 얼굴 작기만 하면 다 이쁜 줄 아네벼?

그야 뭐, 지 눈에 안경이니 그렇다치고.

이런 말 저런 말 깊게 나눠볼 새 없었으니 어떤 속인지는 모르겠고

성격은 쾌활하더군. 눈이 꼭 감기게 살살 잘 웃데.

곁눈질 안하는 걸로 보아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더군.

흠. 이번 주말에는 내려가서 저쪽 부모님 봐야겠는데,

'AI'인가 뭔가 땜에 을숙도를 갈 수가 있을래나?

아니면 뭐, 해동사도 좋고, 용두산공원도 좋고, 영도다리도 좋고,

데면데면 어색한 자리 만들지 말고 돼지국밥이나 먹자고 말은 해놨는데.

아무튼 새식구가 하나 들어오긴 들어오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