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9. 10:33ㆍ발칸반도
알렉산더 네프스키 정교회(Alexander Nevski Church)
‘알렉산더 네프스키’란 이름의 교회는 찾아보면 몇 개 더 있을 겁니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도 봤었고… 핀란드나 러시아에서도 들어 본 듯합니다
외관이 참 멋지죠. 내부도 멋진데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그런데 저는 루마니아 부큐레슈티에서 봤던 - 그 옮겨왔다는 소박한 교회가 기억에 남네요.
종교라는 측면에서 그렇단 거지요.
발칸 반도의 중앙 부근, 불가리아 서부에 있는 지구(地溝)같이 생긴 계곡인 소피아 분지 안에 있다. BC 8세기 트라키아 부족인 세르디족이 이곳에 정착했으며, 이후 BC 29년 로마인들이 정복하여 세르디카라고 불렀다. 트라야누스 황제(98~117 재위) 시절에 번창하다가 대제 콘스탄티누스 1세의 통치하에서 전성기를 이루어 342년에는 그리스도교 주교들의 중요한 회의체였던 사르디카 공의회의 개최지가 되었다. 4세기 후반부터 비잔티움을 중심으로 한 동로마 제국에 속했으며 441~447년에 아틸라 왕이 이끄는 훈족의 침략을 받았다. 비잔틴 제국의 세력이 증대되었던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시절에 성소피아 교회가 지어졌다. 후에 복구된 이 교회의 이름을 따서 시의 이름이 지어졌다. 809년 불가리아의 크룸 왕이 이 시를 차지하여 불가리아에 합병시키고 슬라브어로 스레데츠라는 이름을 붙였다. 1018년부터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이 세워졌던 1185년까지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1382년 투르크인들에게 넘어가고 오스만 제국의 통치자인 루멜리아의 거처가 되면서 점차 동양적인 특색이 두드러져갔다. 1878년 1월 4일 러시아 군대에 의해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고, 1879년 4월 3일 불가리아의 수도로 정해졌다.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에게 점령당했으나 1944년 러시아 군대에 의해 해방되었다. 1947년 불가리아에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 시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공업으로는 기계제작·야금업·식품가공업과 섬유 및 의복 제조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인쇄업도 중요한 산업이며, 고무·신발·가구·목재·화학제품 등도 생산된다.
시 주변 농업지대에서는 과일·야채 재배와 낙농업이 주로 이루어진다. 이 시는 부근의 여러 도시들과 도로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불가리아 항공 및 철도 교통의 중심지이다. 시내 교통수단으로는 시가전차·무궤도전차·버스 등이 이용되며 부근의 비토샤 산맥까지 케이블 승강기가 운행된다.
교육기관으로는 불가리아 과학 아카데미, 농업과학 아카데미, 그리고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인 소피아대학교(1888) 등이 있다. 그밖에 시릴메소디우스 국립도서관, 이반바초프 국립극장 겸 오페라 하우스, 천문관측소, 그리고 수많은 박물관들이 있다. 역사적인 유물로는 복구된 성게오르기우스 교회, 보야나 교회, 성소피아 교회를 비롯하여 2개의 모스크가 있다. 이중 한 모스크에는 귀한 고대 유물들이 수집·소장되어 있다. 불가리아가 1878년의 러시아 해방군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알렉산두르네프스키 대성당 및 불가리아 공산당 본부, 정치가 게오르기 디미트로프의 영묘 등도 유명하다. 인구 1,173,988 (2001).
공산당본부였던 건물인데 지금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관공서입니다.
유럽의 대다수 국가에서처럼 경비 없이 자유로이 들러 볼 수가 있더군요.
이 근처에 모든 볼거리가 몰려 있어서 관광하기가 아주 편합니다.
대통령궁 뒤편에 있는 게오르기 교회입니다.
로마시대에는 목욕탕 관리소로, 그리고 오스만터키 시대엔 이슬람사원으로 쓰였답니다.
안데 들어가봐야 별 건 없습니다. 오래됐단 거죠.
제 얼굴 보니 광대뼈 툭 불거져 나왔네요.
저는 희한하게 외국 여행 나가면 살이 쏙 빠집니다. 허리춤에 주먹이 쑥쑥 들어가요.
1856년에 건립하였다는「네델리야」교회. 1925년에 공산주의자가 폭파시켜서 각료등 120명이 죽었고
건물도 다 부서져서 다시 복원한 것입니다.
이것도 복원한 것데, 아니 더 높이 올린 건데,
이름이 반지하 교회 (페트카 교회). - 14세기 오스만투르크 시대에 건립한 반지하의 동방정교회입니다.
오스만터키는 타 종교를 금지시키지 않았습니다. 불이익을 줬을 뿐이지요.
교회를 짓게 해주되, 말 타고 순시하는 사람이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지으라고 했답니다.
지을 때는 주변에 있는 잡석을 주워다가 지어야 한다는. ㅋㅋ
소피아 상이랍니다.
소피아가 누구냐? 즈네도 잘 모르는 묑인가 봅디다. ㅎㅎ
바냐 바시 모스크.
16세기에 지어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 중의 하나랍니다.
옆에 터키식 목욕탕 이름이‘바냐’래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바로 ↓이 목욕탕이죠.
지금은‘소피아 온천’입니다.
목욕탕치고 근사하죠?
약수터 처럼 온천물이 이렇게 나와서 사람들이 물통에 받아가더군요.
불가리아는 더운 물이고 찬 물이고, 물이 좋답니다.
"이곳엔 소매치기가 많으니 가방 조심!"하랍디다.
소피아성당이라는 데 어두워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알렉산드라 네프스키 교회 건너편에 있는 것인데, 유스티나우스 동로마 황제(6세기) 때 지은 교회입니다.
지진으로 파괴된 것을 1925년에 복원하였답니다. (1925년에 복원한 건물이 많네요.)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불을 저렇게 늘 켜놓는답니다.
일정이 늦게 끝나서 한번 더 찍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반달이 아주 멋지게 걸쳐있었습니다.
저 달이 상현이게, 하현이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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