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7. 14:37ㆍ발칸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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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찍느라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아래 앞에 붙인 설명글은 두산백과사전에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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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아
'카르파티아의 진주'라 불리는 루마니아 최고의 산악 휴양 도시다. 프라호바 계곡 근처 산악지대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좋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있어 루마니아 사람들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이 찾아든다. 프라호바 주의 주도인 플로이에슈티에서 북쪽으로 약 60킬로미터, 브라쇼브에서 남쪽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수도인 부쿠레슈티에서는 125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기차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해발고도는 767m에서 860m 사이이며, 연평균 기온은 8°C, 연평균 강수량은 900mm이다.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여서 휴양지로 적합하다. 시나이아라는 도시 이름은 인근에 있는 시나이아 수도원에서 따온 것이며, 시나이아 수도원의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시나이 산에서 따온 것이다.
19세기까지 시나이아는 성스러운 이름의 수도원이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의 읍이었다. 이곳이 루마니아 최대 휴양지로 바뀐 것은 19세기 말, 카를 1세의 여름 별궁인 펠레슈 성이 생기면서부터다. 펠레슈 성과 함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이곳까지 연결되는 기차노선이 확보되었다. 왕을 비롯한 왕족들이 여름이면 이곳에 와서 머물렀고,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게오르그 에네스쿠도 이곳의 루미니슈 저택에서 여름을 보냈다. 이후 시나이아는 편리한 교통과 멋진 자연경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있는 루마니아 최대 휴양지로 부상했으며, 20세기 들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시나이아의 역사 유적으로는 카를 1세가 세운 펠레슈 성(1883년 설립)과 펠리쇼르 성(1903년 설립), 시나이나 수도원(1695년 설립), 게오르그 에네스쿠 기념관(1921년 설립) 등이 있다. 시나이아 근처에서는 함부로 나무나 꽃을 꺾으면 안 되며 야영도 허락된 지역에서만 해야 한다. 시나이아가 위치한 산악지대가 부체지 자연공원(Bucegi Natural Park)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자연보호구역 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자연공원 내의 식물상과 동물상을 상세히 알 수 있는 부체지 박물관(Bucegi Museum)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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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슈성 {Peleş Castle }
‘카르파티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휴양도시 시나이아에서 단연 최고로 꼽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카를 1세의 명으로 1783년에 짓기 시작하여 1883년 완성되었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처음에는 독일 건축가 빌헬름 도데러(Wilhelm Doderer), 나중에는 그의 제자 요하네스 슐츠(Johannes Schultz)가 공사를 감독하여 완성시켰다. 이후 왕가의 여름 휴양지로 활용되었으며, 1914년 카를 1세가 죽자 이곳에 묘를 만들었다.
정교한 장식을 새긴 나무로 만든 건물 외관은 물론 건물 내부와 정원, 주변경관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고 화려하다. 카르파티아 산맥의 우뚝 솟은 봉우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모습도 장관을 이루며 건물은 정면에 조각정원이 딸린 커다란 공원 안에 세워져 있다. 성을 지을 때 경비실, 사냥용 별장, 마구간, 발전소 등 부속건물들까지 같이 건설되었으며, 자체 발전소를 갖추고 있어 유럽에서 전력을 사용해 불을 밝힌 최초의 성이기도 하다.
성 안에는 170개의 방이 있는데 모두 사치스러울 만큼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도자기, 금은으로 만든 접시, 크리스털 샹들리에, 멋진 조각들, 그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가구들까지 어느 것 하나 호화롭지 않은 것이 없다. 1903년부터 1906년까지 조성된 무기의 방에는 4,000점에 달하는 유럽과 동양의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다. 16~17세기 독일 무기만 따로 모아놓은 방도 있는데,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유리창이 인상적이다. 성에는 또한 유럽 미술가들의 회화 작품 2,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성에서 언덕을 따라 더 올라가면 규모가 훨씬 작은 펠레쇼르성이 나온다. 카를 1세가 자신의 조카이자 미래의 왕이 될 페리디난도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아르누보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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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일 땅의 남부에 있는 지크마링겐에서 태어난 카롤 1세는 1881년 새로이 태어난 루마니아 왕국의 초대 왕이 되었다. 차우셰스쿠의 공산주의 정권이 지배할 동안 이 지역 전체는 닫혀 있었고 아름다운 성도 거의 사용되는 일이 없었다. 1989년 12월에 일어난 혁명 이후 차우셰스쿠는 타도되었고, 펠레슈 성은 다시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어 성에 있는 많은 눈부신 방들과 가치 있는 소장품들을 선보이게 되었다.
경관이 수려한 카르파티아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과 아담한 농장들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펠레슈 성은 목재와 석재, 벽돌, 대리석을 이용하여 독일 신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독일 건축가 빌헬름 도데레 이후에는 체코의 건축가 카렐 리만이 설계를 맡아 160개가 넘는 방과 동화에 나올 법한 탑들, 뾰족한 첨탑을 지닌 왕궁을 디자인해 냈다. 별도로 지어진 건물 하나에는 전력 발전소가 들어서 있어 펠레슈 성은 유럽 최초로 완전히 전기에 의해 조명이 밝혀지는 성이 되었으며, 최초로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성이 되었다.
이 성의 이름이 된 펠레슈 시냇물은 안뜰을 통해 흐르는데, 안뜰 안에는 분수도 하나 있다. 건물 내부에는 두 개의 무기고, 거의 2천 점에 달하는 그림 수집품,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무라노 산 크리스털 샹들리에, 금과 은으로 된 접시들, 마이센과 세브르 도자기, 흑단과 상아로 만든 조각품 등이 있다. 펠레슈 성은 일곱 개의 테라스에 둘러싸여 있는데, 테라스에는 이탈리아 예술가 로마넬리가 조각한 동상이 서 있으며 주변에는 돌로 된 우물, 꽃병, 카라라 대리석 조각 등이 새겨져 있다. '피렌체 풍 방'과 '터키 풍 방'처럼 특별한 테마에 따라 장식된 방이 여럿 있으며, 매우 훌륭하다.
루마니아 당국은 최근에 펠레슈 성을 루마니아의 전 왕 미하이에게 돌려주었는데,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재위했던 유럽의 지도자들 중 지금까지 살아 있는 최후의 인물이다. 따라서 이 아름답고 로맨틱한 성은 다시 한번 루마니아 왕실의 소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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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신을 신게 되어 있구요,
사진을 찍으려면 촬영료 10유로(15000원)을 내야합니다.
다른 분들은 찍지 않습디다. 저는 그냥 찍을 만하던데요.
일행이 30명이었는데 저 혼자 찍었습니다.
앞으로 잘 보시면 어떤 벽면이고 공간에고 간에 휑한 여백이란 게 없습니다.
빼곡히 뭔가로 걸려있거나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그게 과연 자랑할 만한 일인가 는 모르겠지만.....
이 집 주인인 카롤1세 부부의 흉상입니다.
천정이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된 것인데, 개폐식입니다.
차우세스쿠 궁전의 제일 큰 방에도 이렇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카롤1세가 무기 수집광이랍니다. 4천여점이 있다고 하네요.
인도 자이푸르(핑크시티) 궁전에도 엄청 많던데, 누가 비교우위인지 모르겠군요.
단두대에서 쓰던 칼입니다.
저 칼로 2천명인가 2만명인가의 목을 쳤다는군요.
칼날이 예리한 게 아니라 뭉툭합니다.
보세요, 참 촘촘하게 장식이 되어 있지요?
저는 이런 스타일이 정말 싫습니다. 여백의 미를 살리는 게 좋습니다.
창고도 아니고 이게 뭐랍니까? 宮은 작은데 갖출 건 다 갖추고 싶고.... 무식한 졸부들이나 하는 짓을.... ㅠ.
별장이란 것이 쉬자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오밀조밀 복잡한 데서 휴식이 되겠습니까.
카롤이란 사람 참!
의자도 이게 뭐람!
음악방입니다. 봄 여름 가을 을 표현한 그림을 걸어놨습니다.
겨울은 싫어했다는군요, 그래서....
서양사람은 아이를 저렇게 뒤로 업는 법이 없다는군요.
특이한 포즈입니다. 물론 왕비 초상화입니다.
사진이 션찮아서 그런데,
저 책장 중에 책이 빈틈없이 빼곡히 박힌 게 있습니다. 무엇이겠습니까?
브란 성에서 보았죠? 비밀문입니다. 단추를 누르면 쑥 들어갑니다.
이 카펫 가격이 엄청나답니다. 얼마라드라? 금실로 짰대나?
샹들리에, 유리거울 마찬가지구요.
저 장농 같은 가구는 값이 2천억원인가 한다는 것 같았습니다.
눈에 익는 그림이 하나, 아니 두 개가 보이지요?
밑엣 작품은 클림트의 작품이라는데, 본 듯은 하지만 명확히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클림트 초기작품이라는군요.
위엣 그림이 루벤스의 유명한「납치」인데,
아, 루벤스의 저 그림이 여기에 있었군요.
저 구도는 렘브란트도 그렸고, 카라바조도 그렸고.., 많은 화가가 그렸죠.
사진 촬영료를 낸 사람은 저렇게 패찰을 달아줘서 구별을 합니다.
얼마라고요? 10유로.
남들은 못 찍는데 혼자만 찍으니깐 신나데.^^*
한바퀴 후딱 돌았습니다. 오래 볼 수가 없어요. 저렇게 뒤에서 기다리니까요.
한 팀씩 순서대로 시간 간격을 두고 입장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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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단풍이 곱더군요.
제가 사진 찍는 요령을 몰라서 색감을 못 살리는 게 안타깝습니다.
저 지붕 밑쪽으로 뭔가가 있지요?
여긴 눈이 엄청 오는 데라서 지붕 경사면이 가파른 편인데, 그래도 눈이 쌓이니까,
쌓인 눈이 얼어서 확 미끌어내리지 않도록 걸림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저 길로 올라가면 펠레쇼르 城이 나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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