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 / 미륵사지 / 석불사

2013. 2. 26. 17:54산행기 & 국내여행

 

 

 

점심때 잠깐 짬을 내서 (익산) 왕궁, 금마엘 다녀왔습니다. 

왕궁터는 발굴중이고, 미륵사지 9층석탑은 복원중이더군요.

겨울이라선지, 아니면 돈이 없어서인지 양쪽 모두 손을 놓고 있습디다.

익산은 백제 무왕시대(600-641년)로 추정되는 유물· 유적들입니다.

그러나 웬만한 내력마져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백제사를 비롯한 우리 고대사, 문제가 참 많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관계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듯합니다.

자존심 내세우고 감출 일이 아닙니다. 언젠간 뽀록납니다.

 

 

 

 

 

왕궁터


고도 익산 왕궁면에 위치한 백제무왕의 천도지 및 별도지로서

1989년 이후 발굴조사에 의하면 무왕(600-641)때 조성됐으며 백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유지 운영됐음이 기록으로 확인됐다.
평면직사각형의 성벽내부에 경사면을 따라 단이 지도록 석축을 쌓아 평탄대지를 조성,

와적 기단 건물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축조해 궁성관련시설로 활용되다가 사찰 관련 시설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기와, 도자기류, 금세공품품 3천여점의 중요유물이 발굴됐으며, 대형화장실유구 또한 수습돼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왕궁평성안의 우뚝 솟은 왕궁리 5층 석탑(국보 제289호)과 그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들(국보 제123호)은 각각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2008년 12월에 개관한 왕궁리유적전시관은 궁성과 사찰 관련 출토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탁본체험과 스탬프를 찍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북일보)

 

 

 

 

 

 

 

 

 

 

 

 

 

 

 

 

국보289호. 왕궁리 오층석탑

 

 

 

 

 

 

 

 

 

 

 

 

 

 

 

 

 

 

 

 

미륵사지터

 

미륵사지에 들어서자마자 미륵산 아래 펼쳐지는 광활함이 마음을 탁 트이게 한다.

한강유역을 잃고 이 곳에 서 있던 1천400여년전 무왕의 마음은 어땠을까?
복원된 동탑이 청량한 풍경소리로 관람객을 맞는다.

1997년 개관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으로 들어가면 전시관 한가운데 위치한 미륵사 축소 모형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미륵사지의 3탑 3금당의 가람배치가 세상사 어지러운 마음에 고요한 질서를 전해준다.
미륵사지가 세워진 곳은 무왕과 무왕비인 선화공주가 미륵산에 사는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도중 만난 미륵삼존불이 출현한 자리다.
기록에 따르면 왕은 왕비의 청을 받아 지명법사의 신통력으로 이 연못지를 메꾸고 미륵사를 지었다.

이곳은 백제의 왕권을 확립하려는 무왕의 꿈이 펼쳐지는 곳이었다.
그는 후천세계를 여는 3탑 3금당의 새로운 질서를 통해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적 안정을 꿈꾸었던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는 무왕의 꿈이 담겨있는 1만9천여점의 유물 중 4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미륵사지는 3탑 3금당의 가람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그것은 미륵이 하생해 새 세상을 다스리듯 후천세상의 영도자가 되기를 소망한 무왕의 원대한 꿈을 보여주고 있다.

미륵사지의 중심에는 목탑이 있었고, 동·서에는 석탑이 있다.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 11호로 현재 높이 14.24m이고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석탑이다.
이 석탑을 우리나라 최고의 석탑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이 탑의 양식이 목탑의 각부 양식을 충실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
동쪽 탑은 1992년 복원됐으며, 서쪽탑은 6층 일부가 남아있었는데

200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복원 중에 2011년 1월 14일 세기의 사건이 일어났다.

부처님의 사리와 사리호, 금제금강경판 등 683점의 유물이 1천400년의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국보급의 사리함은 수천여점의 금과 구슬, 유리와 함께 심초석 한가운데서 발견됐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사리장엄이 출토된 석탑 내부를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그 역사적인 현장을 만나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사리봉안기를 비롯한 보물들은 지금 보존처리 중이어서 사진과 복제품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전북일보)

 

 

 

 

 

 

 

 

 

 

 

 

 

 

 

 

국보11호. 미륵사지탑

 

 

 

 

 

 

 

 

 

 

 

 

 

 

 

 

 

 

 

 

 

 

 

 

 

 

 

 

 

 

 

 

 

 

 

 

석불사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는 전북 익산 석불사의 석불좌상이 최근 또 땀을 흘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석불좌상이 1일 오후 5시경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을 사찰 관계자가 발견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석불은 머리 부분을 제외한 가슴과 다리 부분이 흠뻑 젖었으며 흘린 땀의 양은 확인되지 않았다.

땀을 흘리는 장면은 사찰 관계자와 주민 등 10여 명이 목격했다.
익산 석불사는 화엄종 사찰로 석불 좌상은 백제 시대인 600년쯤 제작됐다.

그간 1950년 한국전쟁과 1997년 IMF 외환위기,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도 물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보물 45호인 이 석불좌상은 백제 시대인 600년경 제작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보물45호. 석불사 석불좌상

 

 

 

 

 

 

 

 

 

 

 

 

금강포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