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馬醫)》- '의료민영화' 얘기로구만!

2013. 1. 9. 06:05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둘

 

 

위키백과 마의

 

《마의》(馬醫)는 문화방송에서 창사 51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특별기획 드라마이다. 허준(許浚) 과 대장금(大長今)을 잇는 이병훈 감독의 세 번째 의학드라마이다. 기획 의도 조선시대 후기, 천민의 신분으로 마의(馬醫, 말 의사)에서 출발하여 왕을 치료하는 어의(御醫) 자리까지 올랐던 백광현(白光炫)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사극 출연진 주요인물 조승우(아역 - 안도규) - 백광현(白光炫) 역 미천한 신분의 마의(馬醫)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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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물 ; 조승우 - 白光炫 이요원 - 姜知寧 손창민 - 李明煥

유선 - 張仁珠 이상우 - 李聖夏 이순재 - 高朱萬 한상진 - 顯宗 

김소은 - 淑徽公主 김창완 - 鄭成調 주진모 - 사암도인 역

 

 

 

 

 

명환(손창민 분)에 의해 혜민서가 사익을 추구하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8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특별시료청을 세우는 명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의였던 고주만(이순재 분) 영감이 세상을 떠나자,

어느새 그 뒤를 이어 수의 자리에 오르며 혜민서 내 최고 권력자로 급부상한 명환.

 

 

  사진출처 : '마의' 화면 캡처

 

 

명환은 그 길로 고주만 영감이 가난한 병자들을 위해 만들었던 치종청을 없앤 후,

그 자리에 돈을 받고 환자를 치료하는 특별시료청을 세우도록 명했다.
이에 따라 혜민서는 더 이상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는 곳이 아닌, 가진 자를 위한 기관으로 전락하고 만 터.
현종은 "사익을 추구하는 의료청이 세워진다니,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며 강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도 명환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치종청에서 행하려던 외과술은 사술(못된 술법)임이 입증됐다.

 전 수의영감을 안타깝게 잃은 것도 그 때문이다"라는 말을 뻔뻔하게 내뱉으며 자신이 세운 시료청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명환은 "시료청에서 마련된 재원은 다시 혜민서에 쓰일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백성을 위한 옳은 정책이 될 것"이란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랬던 명환은 이후 온갖 뇌물을 챙기는 파렴치한 모습을 드러냈다.

시료청이 생김에 따라 전국 각지 약재상에서는 자신들의 약을 대기 위해 명환에게 아부를 아끼지 않았고,

이에 따라 명환의 집에는 온갖 뇌물 행렬이 끊이지 않은 것.
'백성을 위한'다던 명환은, 뇌물을 받으며 더없이 흡족한 미소를 지어, 탐욕에 가득 찬 면모를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이같은 명환의 만행을 보다 못한 인주(유선 분)는 가난한 백성들을 위한 전국적 약계(藥契)를 꾸리겠다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귀추를 모았다.

배은설 기자 idsoft3@reviewstar.net

 

 

 

 

 

 

눈치들 챈겨? 그랑께, 노래가사도 예사로 들으면 안뒤야.

지금 세상 돌아가는 꼴이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 말이여!

 

 

 

 

 

 

길을 걷다 지쳐서 아직 쉬고 있는지
기다려도 그댄 오지 않아

해는 지려하는데 어둠이 깔리는데
여전히 나 혼자 서있네

아무것도 어떤 것도 눈에 보이질 않아
가려진 어둠속을 혼자 걷네
내 아픔도 내 슬픔도 모두 가져가버릴 오직 단 하나

시력을 잃은 듯이 앞은 보이지 않고
꿈처럼 모든 게 멈춰서네

기다리고 있는데 눈물도 말라가는데 넌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어떤 것도 눈에 보이질 않아 가려진 어둠속을 혼자 걷네
내 아픔도 내 슬픔도 모두 가져가버릴 오직 단 하나

우리라는 하나의 이유

 

 

 

 

 

요즘에 큰 병원 가봐, “‘실비보험’ 들었시유?”

‘의료 실비 보험’이 뭐하는 보험인 줄은 알쟈? 내 병원비를 보험회사서 대신 내주는 거 있잖여.

청구하자믄 좀 귀찮긴 하지. 글치만 어쨌든 내 돈은 한 푼도 안등께로.

 

그거 한 달에 얼마 낸디야? 3만원? 5만원? 10만원? 중늙은이는 몇 십만원 낼 걸?

 

헝께, 이건 뭐 기침만 콜록해도 종합병원 달려가서 엑스레이부터 찍네 그랴.

그 비싼 MRI도 막 찍더군.

 

“아이구 신나랑! 옴팡지게 우려먹는당!”

(으쓱으쓱) “나는 병원 가면 전부다 꽁짜당! 나 특급대우 받는 VIP당!”

 

에라이~! 늬가 보험회사라면 그런 놈에 식구들과 다시 거래하겠니?

얘기 듣기로 전과자처럼 블랙리스트에 다 올려놓고 보험회사끼리 공유한다더라.

참, 그래서 앞으로 실비보험을 어째구 손본다지 아마?

 

병원에서야 늬 각자들의 보험 사정은 알 바 아니겠고, 홀딱 벗겨먹기만 하면 됭께로,

실비보험 들은 놈은 하루 입원해도 될 걸 한 열흘간 푹 쉬었다 가란다매? 

안 받아도 될 검사를 막 해보자드라매?

주사도 요걸로 놔줄까요 조걸로 놔줄까요, 선택적으로 놔주는 게 있드라매?

 

헌데, 이런 내막을 여태 모르는 사람도 있드라?

그 눈먼 돈 '전부'를 누가 내주간디? 삼성생명에서? 메리츠 보험에서?

그게 아녀, 이 사람아!

총의료비에서 ‘자기 부담분’만을 ‘실비’라고 해서 보험회사가 대신 내주는 겨.

긍께 70%가 넘는 나머지 의료비는 우리가 매달 꼬박 내는 의료보험 돈에서 나간다 이 말이여. 

자, 하루 입원할 걸 열흘간을 입원한다고 쳐봐.

늬 개인은 손해 볼 거 없다지만 의료보험공단에서는 치료비의 아홉 배를 물어줘야 되는 거잖아.

 

늬만 약았지? 늬 혼자만 살지?

 

병원은 늬한테서 돈을 받건 의료보험공단에서 돈을 받건, 아무 놈한테서나 많이만 받아내면 끝이여. 

긍께 총의료비 액수를 어카믄 키울까 그 궁리만 하고 앉았을 거다 이 말이여. 

다시 말해서 이게 바로 의료민영화의 실체다 이 말이여!

 

"에헤라디여~ 10만원 벌 거 100만원 벌고!"

"천원도 애낄 놈이 10만원 100만원 펑펑 쓰고!"

 

근데 그 많은 돈이 땅에서 솟구치것냐? 하늘에서 떨어지긋냐?

 

두고봐라, 의료민영화 <틀> 잡혔다 하면 그 즉시 뭔 변통을 하거나 팍팍 올려서 보험 아무나 못 들게 되지.

미국 봐바, 보험 안들어줘서 병원 제맘대로 못가는 인생이 40%나 된다잖아.

 

병원들, 이제  FTA 핑게로 대외경쟁력 높인답시며 고가장비 사들이고, 갈수록 고급화 되지.

벌써 입원실도 호텔급으로 만든대잖아.

의료보험 적자로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전부다 보험적용 해주간디? 

 

있는 놈 없는 놈, 서럽게 차별화 되는 겨.

앞으로 중산층 이하는 보건소나 가서 줄서야 혀.

글구 동네의원들은 예방주사나 놓고 혈압이나 재 주는 신세가 된당깽!

일 돼가는 순서가 뻔하잖여. 안그려?

 

“어칼까요? 돈이 좀 들지만 실비보험 들었으면 표시 안나고 안 아프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 그냥 의료보험으로만 무식하게 싸구려 방법으로 확 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