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이과

2012. 12. 13. 06:3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오늘도 일찍 일어났습니다.  4시.

Daum 대문(화제의 글)에 가족사진 찍는 방법 이라면서 저 사진을 올려놨더군요.

애기 엄지손가락과 아빠의 엄지가 닮은 걸 보면 합성 같진 않은데……

암튼 보기 좋고 재밌는 발상이네요.^^

손들이 도톰하니 두루 집안에 복 있게 생겼습니다.

 

또 ‘이과생이 쓴 소설’ 이라는 것도 봤습니다.

댓글이 760개인가 달렸다는데, 거기까진 확인 못해보고.

 

 

 

 

 

이과생이 쓴 소설

 


 

 

 

 

아이들이 고등학교 마치고 대학 들어가며 전공 선택할 때,

난 뭘 할 거야라고 딱 짤라서 말하는 아이는 실제로 드뭅니다.

자기 적성을 모르는 아이가 태반이죠. 부모도 마찬가지고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초· 중등 교육과정상의 문제도 있겠고.....,

장래에 먹고 살 대책이 되느냐의 문제도 있겠고...., 집안의 특수성도 있겠고……,

암튼 이 문제로 뒤늦게 골치썩는 경우를 저는 많이 봤습니다.

누가 제게 더러 자문을 구하기도 하는데,

그것참,  이래라 저래라 말해주기가 어렵더군요.

그렇지만 문과 · 이과 간의 적성이 다르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나 동의하실 겁니다.

문과와 이과의 차이가 뭡니까?

흔히 이공계를 이과라고 하고 나머지를 문과라고 하면 됩니까?

세밀하게 따지자면 어려운 얘기겠지만 저는 대충 이렇게 구분합니다.

- 이과는 사실여부의 증명과 활용,

- 문과는 대상의 의미성 부여.

딱뿌러지는 건 아니고 대충 主從으로 봐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면 미술과 음악 같은 예술은 문과일까요 이과일까요?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악기 연주하는 것을 상정해봅시다.

무엇이 주(主)이고 무엇이 종(從)입니까? 똑같이 반반일까요?

저는 문과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창조가 기술보다 앞선다고 보기 때문인데,

하긴 좀 애매하죠잉?

더러는 문과를 이과 방식(?)으로 가르치기도 하던데,

대한민국 법대생에게 물어보고싶어요.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법학 공부방식이 문과가 맞습니까?"

논리학이나 통계학을 문과로 뽑는 것도 의문이긴 합니다.

이거 뭉뚱그려서 얘기하자니 뒤죽박죽이로군요.

 

 

 

 

 

옛날 옛날 척박한 땅에 

빛이 있었다. 

이때, 이 빛의 속도를 구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