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9. 15:48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1.Teras on My Guitar- Mean Gene Kelton & The Die Hards
2.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Terez Montcalm
3.Looking For The Summer - Chris Rea
4.The rainy night - Yvan Guilini
5.I Feel Like Walking In The Rain - Millie Jackson
*「째즈-부르스」? 「부르스-째즈」? 모음곡입니다.
전부 30곡 정도 담겨 있는데, 어차피 다 들을 것도 아니고 해서 앞에 5곡만 제목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음악을 들려드리자는 게 아니라 미술과 음악의 연관성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어서입니다.
아침에 이걸 들으면서 갑자기 살바도르 달리 그림이 떠오르는 거예요.
저는 지금 저 음악들의 노랫말이 뭔지도 모릅니다. 그냥 분위기만 갖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졸라리 무식하죠? ^^*
* 윗저고리 벗어 던지고, 넥타이도, 허리띠도. 빤쓰도 양말도…… 홀라당 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난 자유인이다~~~~~~~~~~~~!”
“나, 정신줄 놔버릴랜다~~~~~! 날 잡아잡술테면 잡아잡솨 봐아~~~~~~~~~~~~~!”
* 저는 스트리킹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해요. 부럽기까지 합니다.
행위예술· 전위예술 아닌가요?
“자아~ 지금으로부터 행위예술을 시작하겠노라!”, ☜ 이렇게 해야 해요?
곤봉 들고 쫒아가는 경찰을 보면 그 놈이 진짜 더 웃겨요.
스트리킹이나 예술에도 뭔 자격증이 필요하답니까?
처음으로 스트리킹 할 용기를 내는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불이 번쩍!!!! 득도, 해탈의 순간이 그런 거 아닐까요?
음란죄라굽쇼? 헐! 스트리킹하는 사람한테서 음란을 느낄정도로, “그 정도로 색골이세요?” ㅋㅋㅋ
성적 수치심요? 풍기문란요? → 통과! 통과!
* 아, 물론,, 저 위에 음악들이나 달리의 그림이 스트리킹이나 스트립쇼 분위기라는 건 아니죠.^^*
암튼 저는 오늘 이 음악을 들으면서 그런 필을 받았다,는 것 뿐입니다.
* 그런데 제가 오래전에는 달리의 그림에다 이런 소감을 적었더랬습니다.
“ ‘달리의 작품을 보면 모두가 우주 공간에서 유영하듯 표현했잖아요.
땅을 제대로 딛고 있는 작품은 없죠. 있다고 해도 허공을 응시해요. (제겐 그렇게 보여요.)
미래의 세계가 아니예요. 아주 먼 과거의 싯점이죠. 전생(前生) 중에서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웠던 순간……
그래서 시간이 정지되길 바래요. 미풍조차도 불면 안되죠.
아아, 이제 생각하니 그건 바로 '프로이드의 자궁' 속에서 헤엄치는 것이었네요!!!!!’ ”
* 여러분도 한번 저 음악과 아래 달리의 그림을 연결지어보세요.
1번음악에는 몇 번째 그림, 2번 음악에는 몇번째 그림, 이런식으로요.
제가 그림에다 번호를 매겨놓겠습니다.
저는 1번 음악 들으면서 1번 그림이 연상되었답니다. ^^*
제가 만일 미술대학의 선생이라면요, 이런 식의 문제를 내보고 싶어요.
“자, 이 그림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와 봐라!”
* 옷 벗는 얘길 했는데요,
저 요즘 추워서 내복 입거든요, 오줌 눌라면 되게 불편해요. 자, 보세요!
처음에 난닝구 위에다 빤쓰 덮어 입죠? 다시 그 위에 내복 웃도리 내리죠? 그리곤 아랫도리로 덮지요?
또 다시 그 위에 남방을 내려 입고는,
마지막으로 바지 올려 입고 허리띠로 매듭짓잖아요. 한마디로 지그재그죠. 재그지그. 지그재즈......
남자들 오줌 눌 때 거의 대부분이 허리띠 안 풀릅니다. 지퍼만 내립니다.
요즘 청바지 지퍼가 10cm 될라나요?
뾰족히 오무려야 손 간신히 들어가요. 새알 꺼내 듯해야 해요.
그 오무린 손끝으로 속에서 젖히고 젖히고 젖히고 젖히고, 잡아 꺼내기도 어렵지만,
누코나서는 지그재그 역순으로 다시 되돌려놔야 하잖아요. 꺼내기보다 더 어려워요. ^^*
(내복 입는 남자들, 오줌 누면 손 닦읍시다.)
그런데 왜, 제가 살바도르 달리 그림을 프로이드에서 재즈로 생각했을까요?
프로이드와 재즈, 연관지을 수 있겠어요?
* 오늘 오후에 아들녀석 두 놈 데리고 목욕을 갔었는데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 놈이 제 등을 미는 거예요. 저는 대개 사우나만 해요. 때는 세 번 가면 한 번 밀죠.
‘어? 이 놈 눈에 내가 늙어 보였나?’
솔직히 ‘기특’ 그런 기분은 안 들었구요, 이런 재즈 브루스랄까?
1
기억의 영속성(Remorse or Sunken Sphinx, 1931 )
2
내란의 예감(Permonition of War,1936)
3
4
Apparition of My Cousin Carolinetta on the Beach at Rosas, 1934
5
The Tower, 1934
6
Archaeological Reminiscence of Millet's Angelus, 1935
7
8
9
정거장의 때이른 석화, 1930
Remorse or Sunken Sphinx,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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