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행태, 납득이 안돼.

2012. 11. 25. 15:37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둘

 

 

 

그런데 아무래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질 않네?

문재인이라면 친노 정도가 아니라 노무현과는 친형제나 다름 없는 사람이거든.

그런데 친노가 구태정치의 상징이라서 안철수 새정치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어떤 루트로 나온 얘기람? 

그렇다면 애초부터 단일화의 전제가 성립하질 않잖아.

 

노무현과 문재인의 관계가 안철수· 박경철의 관계만 못할 것으로 보여?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이해찬 문성근 유시민 안희정 다 비슷한 사람들이야.

분신 같은 사람들인데, 그들과 한 배를 탈 수 없다고? … 없어?

문재인이 사람이 물러서 그렇지, 노무현 같았으면 벌써 책상 걷어찼어.

칼부림 났을지도 몰라, 그런 모욕을 당했다면.

 

뭐시라? 이해찬 때문에 안돼?

그럼 똑같이 문재인이 안철수한테 박경철이랑은 한 배 못탄다고 했다 치자.

안철수가 어떻게 나왔을까?

박선숙 송호창 정도는 아예 입에 올릴 '꺼리'도 아니고 말이야.

문재인이 대통령을 한다면 정치적으로 가장 의지해야할 사람이 이해찬이야.

오른팔 정도가 아니지. 그런데 그런 사람을 잘라내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내가 안철수라면 당연히 친노와 손을 잡았을 거야.

문재인과 파트너십만 매끄럽게만 잘 이어나가면 친노는 힘 안들이고 제 수중에 넣는 것인데,,

그러면 유력한 차기 주자인 박원순 안희정보다도 한 발 앞서가는 것인데,,

아냐, 그랬을리가 없어… 친노를 적으로 삼을 일이 없는데,

그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길래 이런 경로로 흘렀을까?

안철수의 본 뜻은 그게 아니었을까? 몰랐을까?

아, 이건 또 말이 안되잖아. 언론에서 주구장창 떠들어댔던 얘기였는데,

그리고 이해찬이 물러나고 그 다음날 만났잖아. 이 핑게 저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던 사람이.

도대체 뭐야 이거!

 

너무도 상식적이질 않아.

안철수가 정치에 대해서 아무리 청맹과니기로  친노를 적으로 돌리고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건 납득이 되질 않네.

단일화 경쟁상대이자 미래의 정치 파트너가 될 사람이 친노의 수장인데,

친노를 구태정치세력이다? 친노와는 함께 못한다?

이게 말이 되어?

그리고 문재인 안철수는 박원순 때도 같이 만나서 신뢰를 쌓은 사람들이야.

아, 모르겠네!

 

그렇다면 안철수 캠프 내부에 친노와의 이간질을 획책한 사람이 있을까?

누굴까? 후단협 중에 누구겠지. 누굴까? ……

음. 아니야. 안 캠프에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없어뵈.

그럼 세누리당에서 왔다는 그 두 명? 이가 김가?

가만! 가만!

내부 소행자가 아니라면 외부에서?

친노와 이해찬일 가장 두려워 할 자? 후환이 두려운 자…… 

 

헉!

 

그럼 뒤에서 설계를 한 자가 바로 그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