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4. 10:22ㆍ산행기 & 국내여행
대전에서 인제 가는 첫차는 유성에서 10시 반인가 있더군요.
그건 너무 늦길래 동부터미널로 가서 일단 홍천까지 가기로 하고 8시 버스를 탔습니다.
홍천에서 갈아타고 인제 도착하니 1시10분, 꼬박 5시간 걸렸습니다.
인제에서 현리 가는 마을버스가 두 종류가 있더군요.
내린천 따라서 직선으로 가는 버스가 있고,
덕산, 덕적리, 필례약수(필례까지 40분 소요)로 돌아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지를 놓고 갈등이 많았죠.
아무래도 시각이 늦어서 하추리 입구로부터의 코스는 포기해야겠더군요.
일단 숙박은 필례약수에 가서 하기로 작정하고 돌아가는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쌍다리」 삼거리에서 내렸습니다.
현리로 가는 길과 필례약수로 가는 길의 갈림길입니다.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를 짐작도 못하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원대리에 자작나무 숲이 있다더군요.
하추리 옆동네가 원대리죠.
자작나무, 참 이쁘긴 한테, 저런식은 좀 그렇고요,,
저는 호숫가나 골짜기에 한 줄로,
너무 촘촘하지 않게 심은 게 보기 좋더군요.
점심(비빔밥 8천원)을 여기서 먹었습니다.
많이 늦었죠. 3시가 넘었으니까.
식당이라곤 이거 하나 뿐입니다.
깜박 잊고 물을 챙겨오지 못했는데 가게도 없더군요.
드디어 오늘 목적지「필례약수」까지 왔습니다. 5시쯤 됐을 겁니다. 제 사진은 이거 두 장이 답니다. 마침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이 있어서 그나마... 약수물 다 그렇지요 뭐. 요즘은 예전처럼 톡 쏘는 맛들이 없더군요. 저 물로 밥을 하면 밥이 파랗습니다.
하룻밤 묵었던「필례산장」입니다. 약수터 바로 위에 있죠. 숙박하는 사람이 저 혼자더군요.
solitude - Kelly Sim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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