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에 해보고 싶은 일들…

2012. 9. 7. 09:5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이번 가을엔 시간 여유가 많이 날 듯합니다.

들판으로, 산으로, 강으로…, 트래킹도 하고, 등산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런 일이 없었는데, 해외여행도 해보고 싶네요.

 

 

 

 

 

 

그 중의 하나가 낚시인데요, 제가 낚시 안한 지는 꽤 오래 됐습니다.

돗수 낮은 안경을 끼면 그게 돋보기이긴 한데,

그래도 손에 떡밥이나 지렁이를 들고서는 수시로 바꾸ㅕ 낄 수가 있어야죠.

앞으로 낚시를 하려면 그래서 루어 낚시로 하려고 합니다.

바람도 쐬고, 걷기도 하고……,

잡은 물고기를 인근식당에 가져가면 매운탕도 해줘요.

날창한 한 칸 낚시대에다 인조 미끼만 달면 되니까 채비도 간단하구요.

계곡이나 강가로 걸어서 내려가야 하니까 차를 가져갈 순 없으니 그 점이 좀 불편하긴 한데,

그야 버스 타면 되는 일이고, 덕분에 술도 맘껏 드실 수가 있으니…… ⌒.⌒

어디로 갈 건지, 봐 둔 데가 몇 곳 있습니다.  

 

 

트래킹은, 이번 가을엔 한 번만 할 겁니다.

역시 봐 둔 데가 있죠.

홍천에서 인제 가다 보면 '철정 검문소'가 나옵니다.

거기서 우회전하면 바로 고불고불한 고갯길로 꽤 많이 올라가는데,

고갯마루(행정령?)를 경계로 해서 내촌면 상촌면으로 나뉜다는 것 같았습니다.

넘어가서 좀  더 가면 내린천 상류 계곡물이 나타납니다.

집도 별로 없고, 아주 한갓지고 고즈녁하죠. 

드믄드믄 오른 편으로 자작나무 숲도 보이고요.

제가 여러번 다녀본 길이라서 잘 압니다. 어디쯤에 막국수집이 있는지도.

늘 다닐 때마다 언젠가는 반드시 걸어보겠다며 다짐했던 길이예요.

“네! 이번 가을엔 반듯이!  그것도 곧바로!”

누구와도 나누고 싶지 않은 감동, 그런 기분 있잖습니까.

제게는 남다른 추억까지 있으니.....

“아! 친구가 금초 갈 때 거기까지 뭍어 가면 되겠구나!”

 

 

등산은,  ‘뒷풀이’엔 관심 끄고 순전히 건강만을 위해서 다닐 생각입니다.

산행을 한 지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 이젠 산악회 따라가기가 겁이 나기도 합니다.

혼자 얕은 산부터, 짧은 거리부터 차츰 늘려가야겠어요.

근래 들어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주체하지 못하겠습니다.

체력이 현격히 많이 떨어졌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헬스도 생각하고 있고, 수영도 고려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단풍산행을 두어 번은 해얄텐데,

한적한 코스로 가는 산악회가 있으면 거기나 뭍어 가야죠.

암튼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영영 회춘할 타이밍이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듭니다. 본능적으로.....⌒.⌒

걸음을 걸을 때도 이젠 발목과 무릎에 스냅이 안 갑니다.

진짜 운동에 신경 좀 써야겠어요. 그동안 너무 몸을 팽겨치고 살았습니다.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갑자기 요즘들어서 해외여행이 부쩍 땡깁니다.

지금으로선 여건이 어찌 될지 모르겠는데, 어디든 나가고는 싶네요.

제가 봄에 스페인 갈 때, 원래는 사천성에서 내몽고로 넘어가는 코스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객이 안되어서 취소되었고.... 스페인은 차순위였던 셈이었죠.

그 코스를 요즘 다시 알아보니까 거긴 유채꽃 피는 7월말이 적기라더군요. 이젠 틀렸습니다.

그리고 또 가보고 싶은 곳이 두 군데가 더 있는데,

‘남인도’ & ‘발칸반도’ .... 

남인도를 가자면 직항으로 안 가고 싱가폴을 경유해 가더군요. 

발칸반도는 유럽에서 가장 때 뭍지 않은 곳이라지요.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보스니아…

특히 크로아티아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9월까지는 좋다더군요.

(이 얘기 두번째 하는 것 같넹? 글케도 가고 싶은강?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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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8개국 패키지여행 

(아래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최영호 (cyh381215)


 

 

 
 
 

 
슬로베니아 블레드 城과 교회와 호수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블레드 시내 전경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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