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자들의 책』

2012. 6. 30. 11:57책 · 펌글 · 자료/정치·경제·사회·인류·

 

 

 

분노하고 저항하라!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4000년 인류 역사에 울려 퍼진 분노와 저항의 앤솔러지『저항자들의 책』.

노엄촘스키, 슬라보예 지젝, 에릭 홉스봄, 베네딕트 앤더슨 등 급진적 석학들과 함께

세계 진보 담론을 이끌어온 뉴레프트북스ㆍ버소 출판사에서

수십 년간 축적해온 문헌자료를 집대성한 책이다.

기원전 스파르타쿠스의 노예봉기부터 부시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바그다드의 기자까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불합리와 부조리에 맞서 싸운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책, 연설문, 벽보, 법정 최후 진술, 유언, 시위대의 낙서, 대자보, 슬로건, 시, 팸플릿, 대중가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저항자들의 목소리와 생생한 역사적 장면들을 만나본다.

▲ 앤드루 샤오·오드리아 림 엮음· 김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563쪽 |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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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지금 나를 죽이지만, 나는 돌아올 것이오.

그때의 나는 수백만 명이 되어 있을 것이오.”

“고단한 노동으로 뭔가를 생산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생산한 것에 대한 권리가

그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하늘의 계시 따위는 필요치 않다.”

“우리는 폐허를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 가슴속에 새로운 세상을 지니고 있다.

그 세상은 바로 이 순간에도 자라고 있다.”

“내가 오늘 여기서 하는 말은 수없이 되풀이될 것이다.

그 말이 내 입에서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정의의 문제는 영원한 것이며

인민들은 자질구레한 법 이론을 훨씬 뛰어넘는 깊은 정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인이면 어떠냐 / 노동자면 어떠냐 / 농민이면 어떠냐 / 우리는 민주시민이다.”

“나는 세상을 변화시킬 도구로서, 단결의 힘을 철석같이 믿는다.

또한 대화의 힘도 믿는다.

그러나 말을 증명하는 것은 행동이다.”

 

 

 

 

 

 

 

 

 

나는 내 아들을 병사로 키우지 않았다                   

  

무의미하게 죽어간 한 사람을 위해

천 만 어머니들의 가슴이 무너진다.

비탄의 세월

슬픔으로 고개를 떨어뜨린 채

한 어머니가 눈물 흘리며 중얼거리는 말이 들린다. 

나는 내 아들을 병사로 키우지 않았어요.

나는 자랑과 기쁨으로 그아이를 길렀어요.

누가 감히 그 아이의 어깨에 총을 메고

다른 어머니의 사랑하는 아들을 쏘게 만들었나요?

나라마다 미래의 문제를 화해로 풀라고 하세요.

이제 총검을 치워야 할 때입니다.

모든 어머니들이

나는 내 아들을 병사로 키우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오늘부터 더 이상의 전쟁은 없을 것입니다.

 

 

 

* 이 노래는 미국의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을 두고 일어난 반전운동에서 불렀다.

앨프레드 브라이언의 이 노래는 전쟁에 찬성했던 시어도어 루즈벨트에게 강한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