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9. 19:11ㆍ발칸반도/스페인 · 모로코
보다시피 입장권의 바코드를 다시 체크 합니다.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한마디로 입장료가 비싸니까 알아서 선택하라는 뜻이죠.
풀코스는 10만원, 코너당은 3만원, 이런식으로요.
중국 황과수 폭포도 이런 식이었는데, 75,000원 받았을 겁니다.
관리만 할 줄 알면 담벼락을 저렇게 하면 좋겠어요.
여기도 역시 중정엔 오렌지 나무로군요. 거의 대부분의 정원수나 가로수가 오렌지 나무입니다.
햇빛이 따가운데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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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제부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뭔 방, 저기는 뭔 방 그러는데, 아주 헷깔리는 구조입니다.
서로 연결이 된 듯한데, 분위기는 약간씩 좀 다르고 그렇습니다.
문양의 섬세함이나 표현력이 인도 무굴양식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인도가 월등히 난 것 같습니다. 물론 시대적인 갭이 큽니다만.
푸르스름한 색이 바래서 하얗게 된 것입니다.
이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스페인은 이슬람 사원에서 대해서는 소홀히 대하는 듯합니다.
자기네 고건물 관리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방치해 놓은 곳이 많더군요.
스페인 관광은 기독교 이슬람 반반인데 말이지요.
이런 말발굽 모양을 무데하르 양식이니 서고트 양식이니 그러던데요,
인도에서 많이 봤던 형태입니다. 상세하게 보면 다소간 차이는 있겠지요.
이렇게 벽타일이 떨어져나간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위에처럼 얼룩이 진 것은 어떻게 된 거죠?
얼룩이 문제가 아니라 얼룩이 생기도록 관리를 했다는 점이 문제란 거지요.
.......
별자리를 상징한 것이랍니다. 일곱 별자리를 나타낸 것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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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使者)의 정원'이래나?
설마 타지마할과는 연관이 없겠죠? 아뇨,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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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보니, 천정이 저런 구조로 되어 있었군요. 처음 알았네요.
공간이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왜 저런 문양이 나왔을까도 의문이고, 일일이 수작업을 했을 것 같지도 않고,
뭔가 화학물질을 사용한 것 같기는 한데
.......
하렘입니다 - 술탄과 그의 여자들만 있는 곳.
신임이 두터웠던 경비대장이 궁녀와 눈이 맞았다가 능지처참 당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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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아니 찜질방입니다. 가뜩이나 더운 지방에서 뭔 찜질방이랍니까?
로마의 영향인 듯합니다.
야간 조명입니다.
이런 식으로 마구 훼손하고 허물고 해서 알함브라의 원형과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그래선지 공간 배치가 조잡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복판에 카를로스 5세 궁전이 있다는 것을 상기해 보십시요.
제가 보기엔 무굴제국의 궁전들이 월등히 나은 것 같습니다.
예, 그「워싱턴 어빙」입니다.
미국 대사로 왔다가『알함브라 이야기』를 써서 스페인을 널리 알렸다는.....
.......
Aranjez Mon Amour / Amalia Rodri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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