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봉님, 개 얘기, 처음부터 정리해봅시다.

2012. 3. 20. 07:04이런 저런 내 얘기들/개(犬) 이야기

 

 

 

 1

 

개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 키우게 됩니까? 

1) 애견shop에서 구입한다.

2) 기르는 사람에게서 돈 주고 사온다.

3) 이웃이나 친지에게서 얻어온다.

4) 정부나 동물보호단체에 신청해서 받아온다.

 

 

 

자랑하고 명품 좋아하는 사람들은 개 전문가들한테 족보 있는 개들을 사고요. 
   주위에서 사고친(?) 개들의 새끼를 그냥 얻거나 돈 몇 푼 주고 키우는 경우도 많고요. 
   동물 보육원에서 데려다 키우기도 하고... 
   휴가들 갔다가 길거리에서 불쌍한 개을 데려오는 경우 의외로 무지 많습니다. 스페인,터키,포투갈, 포렌 등등... 
   신문에서나.. 아니면 이웃나라에서 싸게 사온경우도 많고...    독일 개주인들은 아무 한테나 개 안팔아요. 
   사람을 보면서 정말 개을 사랑해서 살려는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을 대충 알아보고 팔어요. 
   그래서 불량배들은 외국에서 사가지고 들어 오던가, 독일에서 몰래파는 사람들 한테 사요.

 

 

♤ 분양받는 것은 우리나라나 비슷하군요.

   그런데 개를 외국에서 막 반입해와도 됩니까? 우리나라는 검역이라든가 엄격한데요?

   진열장에 넣고 파는 애견숍은 없나요?

 

 

검역은 지금 국경이 열려 있어서...쉬워요. 아니면 가짜 문서로...

   애견숍은, 그랬다간 금방 경찰과 동물보건소에서......장사끝이에요.

 

 

♤ 장사만 끝이 아니겠지요. 동물학대로 처벌 받겠죠.

 

 

 

 

 

 

 2

 

1) 개를 교육시키는 것은 주인의 의무조항입니까? 안하면 벌칙도 있습니까?

2) 개 훈련은 위탁해서 시킵니까? 주인이 시킵니까?

    그리고 교육을 시켰다는 확인은 어떻게 합니까?

3) 교육수준에 따른 차별대우가 다르다면서요?

 

 

 

개는 키가 크면 무조건 면허증을 따서 제출해야합니다. 키 몇 센치부터라고 정해져 있어요.
   면허증 따기 전에 동물보건소에서 개가 가정에서 길러도 되는지 개의 품질 검증을 해야 되고..
   처음 1~2년 동안은 면허증을 보내야 하는데, 개가 사람에게 위험성이 있다 싶으면 귀에다 칩을 박고,

   그 인식번호을 제출해야 합니다. 공관에서 언제나 파악, 확인 할수 있도록...

 

 

♤ 순한 개인지 사나운 개인지 여부는 품종에 따라서 구별하겠군요.

   같은 품종이라도 개마다 성격이 다른데.....

 

 

교육은 학원을 가던, 주인이 가르치던 상관 없음.

   주인이 이론시험을 보고.. 개와 함께 실기시험을 봐야함.

   그러나 작은개는 예외에요. 신고할 적에 보험에 들었다는 문서만 제출하면 돼요.
   그리고 교육 시켰다는 확인은 면허증으로 합니다.

   추가로 자격증이 있습니다.    면허증에 기입하는데, 산지기 개... 장님 도우미... 물건찿기... 같은 특수견.

 

 

 

 

 

 

 3

 

1) 가축병원도 의료보험혜택이 있습니까? 보험료는 사람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2) 독일에서 수의사들은 인기 있는 직업입니까?

3) 개가 죽으면 어떻게 처리합니까? 개 전용 화장터가 있습니까? 경비는요?

    화장한 뒤에는 적당히 처리하겠죠?

    (참고로 우리나라는 매장하면 안되고, 반드시 쓰레기 봉지에 버려야 합니다.)

 

 

 

가축병원도 보험이 있는데..  저는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모르겠네요. 
  수의사들, 인기 있죠. 한동네에 한 명 이상 있으니까...                          
  개가 죽으면 가축병원에서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 묻습니다.

  그냥 다른 개들과 한꺼번에 화장하겠는가, 따로 하느냐.
  화장 후의 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 우리나라도 요즘에 개 의료보험이 생기긴했는데, 보험료가 사람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건 그렇고..... 화장을 같이 하면 그러면 유골이 막 섞이는 거잖아요?

 

 

물론 뒤섞이지요.

   여기는 사람도 가족도... 4~500년 전 조상부터 후대의 가족들이 한무덤에 다 묻는데요...
   다 범벅이 되는 거잖아요. 밑에서는 썩어서 흙이 되고, 위에는 새로운 가족들이 들어가고...

   대문짝 만한 비석에 대대로 태어난 날짜와 죽은날자와 직업이 새겨져있어요.

 

  사람 공동묘지도 먹는 물 때문에 땅에서 소화될 수 있는 한에서만 받아주고...

  동물 매장도 허가 난 곳에만 할 수 있고, 개인 땅이라도 안됩니다. 어겼다간 벌금 뭅니다.


  사람의 경우도 어떤 땅은 20년, 어떤 땅은 40년동안 사용허가을 내주고 무덤도 비용이 많어요.

  산에 뿌리고, 바다에 뿌리는 것은 특수인들만 할수 있어요. 허가을 따로 받어야 합니다.
  평생을 고가잡이을 했다던가 해군이직업이었던가 하는 분의 소원 유언장이 있으면 바다에서 할수 있어요.

 

 

♤ 그러면 화장한 유골을 어디에 매장하는지까지도 확인을 한다는 말이네요?

  알 수가 없을텐데?  그걸 누가 일일이 쫒아다니면서 확인할까?

  한국에선 사람 유골도 아무데나 막 뿌립니다. 물론 불법이겠지만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으니....

 

 

그렇죠.

 

 

♤ 공동화장을 한다는 말은, 죽은 개들을 차곡차곡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한꺼번에 한다는 것인지,
   여러지역의 개를 모아서 한다는 것인지.... 또 돈은 얼마를 내는지요....?
   그리고 그러한 개 전용 화장터가 우리나라로 치면 군에 한 개 정도 됩니까?

 

 

아녜요. 그 날 같이 죽어서 화장터에 모인 개들입니다.
  화장터가 몇 개인지...그건 몰라요. 안 물어봐서...

  돈은 얼마 주었는지 모르겠고요. 3일 치료비랑 합해서 1,400유로 주었어요.

 

  2007년 10월 11일 영수증이 마침 있군요.

  생존 가망이 없어서 맞은 안락사 주사 비용이 50 유로.

  공동 화장장 비용으로 100 유로, 사망증명서 20 유로,

 

 

♤ 그러면  앞에서의 1,400 유로는 뭔 말씀입니까?

 

 

 

 

 

 

 4

 

개를 묶어서 기른다거나 주인이 학대를 하면

개를 경찰이나 동물보호소에서 강제로 뺏어갑니까?.

  

 

 네! 누가 신고을 하면 와서 검정을 해보고 경찰이나 공관, 수의사의 결정에 따라
   주인을 장시간 가둬둔다거나 격리를 시킵니다.

 

♤ 재판 없이도 그럴 수 있군요. 그래봐야 하루 이틀이겠죠. 인신구속인데....

 

 

 

 

 5

 

개와 관련되어서 내는 세금은 얼마입니까?

그 세금은 개에 대한 복지를 위해서만 쓰입니까?

예를 들자면 어떻게요?

 

 

사고보험 : 1년에 200 유로. 
       세금 : 1년에 100유로

             * 개 마리수가 많을수록 세금이 더 나옴.

             * 위험한 개 품종은 세금이 1,000유로 정도. 
    신고 할 때는, 개 주인이 전과자가 아니라는 증명을 경찰서에서 떼다 첨부 해야함.

 

♤ 사고보험이란 건 뭡니까? 사람 같은 건가요?

    아, 그래서 개 의료보험 들 필요성이 없다는 말씀이었군요.

 

 

 

 

 

 6

 

개를 데리고 버스나 기차를 탈 수 있습니까?

식당에 데리고 들어가도 다른 사람들이 말 안합니까?

 

 

 

  네! 탈 수는 있는데, 버스와 기차을 탈 때 사람과 똑같이 돈을 내야 합니다.
    근데 말썽 부리면 쫒겨 나요.
    점잖게 음식점 상밑에 앉거나 누워 있으면 되지만... 보통은 음식점에서 환영을 안하죠.
    환영하는 음식점도 가끔은 있어요.
    큰 도시에는 개들만의 레스토랑이 있어요.

 

 

♤ 요금은 성인 요금 냅니까? 사람은 청소년이나 노약자는 깎아주는데...,

    강아지나 늙은 개는 그런 거 없나요?

 

 

 

 

 

 

 7

 

기타, 못하신 말씀 있으면 해보세요.

 

 

  개들을 하루에 세번 이상 오줌 똥 뒤러 나가야 할의무가 있어요.
    그런데.. 장시간.. 글쎄요? 8시간 이상 혼자서 있는것을 말 하겠지요.
    장시간 혼자 있는 개들은 밖에도 5분씩 나왔다가 들어가는 사람들..
    아니면 칸막이에서 먹고 자고만 하는개들..

 

 

♤ 대소변을 밖에서만 눠야한다구요?
    그러면 아파트 같은 실내에서 키우는 개들은 어쩝니까?
    뭔 말씀인가를 모르겠습니다.

 

 

♠  네! 원칙으로요.
     아파트는 같은 동에 사는 사람들 중에 3집 이상이 거부하면 이사를 가야합니다.

 

 

♤  이사를 간다는 게 어디 쉽습니까?
     그러면 개를 처분해야하는데, 줄 데도 없고 그러면 어쩝니까?

 

 

♠  그러면 동물 보육원에 갖다주면 일 년 사료비와 예방접종비만 주면 받아주어요. 
     거짓말로 어디서 장시간 목줄 매여 있어서 데려왔다고 하면 한 푼도 안 내도 받아줍니다.
     거짓말인 줄 알아도 모르는 척하고요. 안 받아주면 어디다 버릴까봐서...

 

 

  개을 길르려면 이웃집과 소통이 잘 되어야지 그렇찮으면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법적으로 소송하고 재판하는 일을 종종 옆에서 보는데...
      개가 하루에 30번은 찢을 권리가 있고.. 개주인은 개의 권리을 주장하고..
      이웃집은 자신의 휴식방해 주장... 양쪽이 팽팽하게 전쟁들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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