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재(齋)

2010. 11. 4. 20:26책 · 펌글 · 자료/종교

 

 

 

 

49 재(齋)의 의미와 공덕

 

 

1


사십구재(49齋)란 돌아가신 영가에게 공양물을 받들어 올리고,

명계를 헤매지 말고 곧바로 극락에 가서 나기를 발원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중음신(中陰身)으로 49일간을 지내게 된다.

죽은 뒤에 만나는 어두움의 세계에서 자신이 살아있을 때 지은 업보에 따라 이리저리 헤매이다가

육도에 다시 윤회하게 된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중생들은 각자 자기의 지은 업의 힘으로 인해 끊임없이 나고 죽음을 계속하는데,

이것을 윤회전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윤회하는 주체는 중생의 안에 각자 간직되어 있는 선악의 종자이지만,

그 윤회하는 객관적인 세계는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이고,

주관적인 세계는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이므로,

이를 가리켜 삼계육도를 윤회한다고 한다.

이렇게 나고 죽는 형태를 보통 생유(生有).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 등 네가지로 설명하는데,

"유"란 존재라는 뜻이다.
생유란 출생하는 순간을 말하며, 사유는 죽는 순간을 말한다.
본유는 태어나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즉 생애이며

중유는 사유에서 생유까지로써 중생이 죽어서 내생에 다른 몸으로 태어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와같이 모든 중생이 존재하는 네가지 형태중에서 다른 것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현상이지만,

중유의 기간이 얼마일까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은 본유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업에 따라 일정하지 않습니다.

만일 선악 간에 그 업의 세력이 강하면 중유의 기간이 짧고,

길다고 하더라도 49일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즉 사람이나 그 밖의 모든 중생들은 죽은 뒤 길어도 49일안에는 새로운 연을 만나서

다른 중생의 몸을 받아 환생,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사십구재는 49일 동안에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올려

죽은 자의 선근 공덕을 키워주고 법문을 일러주어 영가에게 삶에 대한 원한과 집착을 버리게 한다.

그리고 나서 지장보살님의 본원력으로 극락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영가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칠 일마다 한 번씩 재를 올리고,

그 일곱 번째 재를 막재, 칠칠재 또는 사십구재라고 한다.
이렇게 칠 일에 한 번씩 재를 올리는 동안 권속들이 독경과 염불 등 많은 선행을 하여 주면,

영가가 다음 생을 받을 때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고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선업을 지어 좋은 세계에 갈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중생들은

지장보살님의 구원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인간들은 윤회하는 동안에 많은 업을 짓게 되고 그 업에 따라 다시 윤회를 거듭하게 된다.

좋지 않은 업은 계속 뿌리가 남아 중생 자신을 괴롭힌다.

삼악도에 빠져 쉴 사이 없이 엄습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염라대왕이 계시는 곳에는 사람이 죽은 뒤에 가서 자신이 생전에 한 일을 비추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내생이 결정되는 업경대라는 거울이 있다.

지장보살님은 남염부제 중생들이 업경대 앞에 서서 심사를 받을 때

그들이 지은 공덕을 증명하시는 역할을 하신다.

또 지장보살님은 모든 중생을 제도한 뒤 부처가 되겠다는 서원을 세우셨다.

지옥세계에 빠진 중생들을 자비광명으로 저승길을 밝히시고

지혜보검의 죄의 뿌리를 끊으시고 고통받는 영가들을 극락세계로 이끌어 주신다.
지장보살님께 불공을 드리고 49재를 하는 사람은 마땅히 먼저 집착심과 원한심과 원망을 버려야 한다.

그 원한심 때문에 삼악도에 대한 과보가 초래된다.

다음에는 참회를 하여야 한다.
나를 기르기 위해 지은 조상님네의 온갖 악업을 참회하여야 한다.
그들이 지은 악업의 결과로 내가 살고 있으므로 그 업은 조상과 나 자신의 공업(共業)으로 연결된다.

그러므로 49재를 지내는 자는 간절하게 기도하고 참회하는 의식을 통해서

자신의 정성이 먼저 가신 조상들께 통해서 극락세계에 가서 태어나 천도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절하고 축원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부처님 법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뿌리인 조상을 먼저 천도해서 극락왕생하도록 해야만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며, 자신도 극락에 왕생할 자격을 갖출 수 있다.

그러므로 불교에서는 죽은 이의 명복을 빌어, 좋은 세계에 몸을 받아 태어나도록 중유가 끝나는 49일째 되는 날에

재를 올려서 천도를 하는것입니다.

재를 지낼 때에는 몸과 마음을 바로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해야 합니다.

 

 

 

2

 

불교의 내세관은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동안을 중음(中陰)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에 다음 생의 과보를 받는다.
그래서 49일 동안 7일마다 사십구재를 지내는 것이다.

이 재를 지낸뒤에도 죽은 지 100일만에 지내는 백일재와 1주년(小祥)과 대상(大祥)이 있어

재는 모두 열 번을 치루게 된다.

이 열번의 근거는 사람이 죽으면 명부의 시왕 각각에게 심판을 받게 되는데,

심판을 받을 때마다 재(齋)를 올린다는 명부 시왕신앙에 의거한 것이다.

명부의 시왕 중에서도 우두머리라고 하는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는 날이 49일째 되는 날이라고 하여

49재를 중요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사바세계에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여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하도록 부촉(付囑)을 받은 보살이다.

지장의 지(地)의 뜻은 만물이 소생하며 꽃이 피어 열매를 맺게하므로 땅의 진리의 뜻이 담겨있으며,

이와 같은 공덕을 갈무리하므로 장(藏)이라 한다.

또한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큰 서원을 세운 보살로,

특히나 가장 고통이 심한 지옥의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것이 지장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지장전(地藏殿),명부전(冥府殿)이라 불리는 곳은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있으며,

명부의 심판관인 시왕(十을王)을 봉안하기 때문에 지장전,시왕전(十王殿)이라고 한다.

이 곳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왼쪽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오른쪽에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봉안하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冥府十王像)을 봉안하고, 시왕상 앞에는 동자상을 봉안한다.


지장보살의 모습은 일반 부처님의 형상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즉 머리에는 푸른 두건(頭巾)을 쓰거나 삭발을 한 비구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왼손에는 보주를, 오른손에는 석장을 짚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

 

불교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영가(靈駕)'라고 하고

영가의 극락왕생을 비는 기원의식을 '49재' '천도재'라고 합니다.

죽은 이, 즉 영가의 상징물인 위패(位牌)나 사진 등을 올려놓고 영혼을 위로하며 명복을 비는 제단이

바로 '영단'입니다.

영단은 어는 절이든 대체로 부처님을 모신 법당 안 좌측에 설치하는데

그 이유는 법당 안에서 아침저녁으로 늘 염불소리를 듣고 속히 깨달아 극락세계에 왕생하라는 뜻입니다.,

과연 영가들이 염불이나 독경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어 해탈할 수 있을까?

"우리 어머니는 한글도 모르시고 한문은 더울 더 모르시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반대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육체는 없어지고 영혼만 남게 되는데

영혼의 지능지수는 살아 있는 사람의 지능보다 여덟 배가 더 높아서 평소 살아 생전에 모르던 말이나 글씨도

거의 다 알아듣는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단에서 제사를 올리거나 49재를 올릴 때는 항상 깨끗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펌.

 

 

 

 

 

예수재(豫修齋)

 

49재나 천도재가 죽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예수재(豫修齋)는 살아있는 사람의 미래,

즉 자기 자신의 죽은 후의 왕생극락을 미리 기원하는 의식입니다.

죽은 뒤에 남의 손에 의하여 극락왕생을 바라느니

자기 자신이 살아있을 적에 스스로를 위하여 공덕을 쌓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다른 사람을 못 믿겠으니까,

자신의 사후의 일을 스스로가 나서서 미리 보증해 두는 것입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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