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잠깐「무주 리조트」다녀왔습니다.
2010. 1. 13. 17:46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작은놈한테서 전화가 왔습디다. 데려가 달라고.
대전 나가는 버스표가 다 팔렸다는 겁니다.
그래도 버스 타는 데서 찌웃찌웃하다보면 자리가 나기 마련인데,
이것들은 그런 요령도 없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엔 인도로 배낭여행을 가겠다고 준비를 하는 눈치였는데,
학교에서 해외여행을 금지시켰답니다.
신종플루도 그렇고, 사고날까봐서 그렇게 한 모양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재작년 겨울방학때 즈 선배 4학년짜리가 푸켓에서 죽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공사(空士) 다니던 애가 스위스 루체른호수에서 빠져죽었구요.
그 부모들 환장할 노릇이지요.
어느 자식이고 귀하지 않은 자식이야 있겠습니까만,
경찰대 4년 겨울방학이면 바로 임관을 앞둔 상태 아닙니까?
가정형편도 어려운 아이였다는데__,,
아무튼 그 바람에 이 녀석들 올 겨울엔, 스키장 원없이 실컷 갑니다.
오늘 무지무지 추웠지요?
저기는 더 춥습니다. 귀가 떨어져나가는 것 같습디다.
혹시 해서 카메라를 가져갔는데, 어이구~ 엄두도 못내겠습디다.
그냥 먼발치서 대충 찍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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