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인지 방태산인지...

2008. 4. 5. 19:35산행기 & 국내여행

 

 

 

 

 

난 가을 추석때는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한 길이었고, 이번에는 홍천 들어가기 전에
원주 근처의 횡성에서 꺾어 서석이란 데로 해서 기린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내설악에 있는 그 십이선녀탕이다. 
  
 
   
 
  
 
고개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갯길이라는 그 구룡령을 떠올렸는데, 거긴 아니다.

  

 
   
  
 
 
 
 
  
    
 
 
   

아침가리, 적가리, 쇠물안골, 귀뚠, 가로리, ..... ,

 

  
 
   

  

  
 눈이 안 녹았네? 했는데  그게 아니고 이틀 전엔가 눈이 왔단다.
저 산 이름이 '태기산'이란다. 그런데 왜 표지판엔 '점봉산'

 

제 산행 오면 확인해볼 기회가 있겠지.
  
 
 
 
  

 

 

 

 
 
  
 릴때 이런 물에서 보쌈을 놓면 쉐리가 바글바글 많이도 들었다.
나야 재미로 잡았지만 아버지도 민물고기 쫄인 걸 안주로 좋아하셔서 효자노릇 좀 했다.
저 물 밑바닥만 봐도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옛날에 저런 집들에서 어찌들 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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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터가 작년에 큰 수해 입었던 인제 덕적리다.
 
  
 
 
  
 
   

 
  
 

공사하는 걸로 봐서 수해의 범위가 짐작이 가는데,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물 높이로  휩쓸어버렸다.  

틀림없이 아기자기한 골짜기였을텐데 휑하다.

여긴 많이 알려진 계곡이 아니다. 알음알음으로 찾아와을 계곡인데, 아는 사람끼리만 알음알음 찾아와서 오붓하게 야영하며 쉬어가던

다시 와서 이걸 보면 실망이 얼마나 클까.

 

 
  
 
 
 
   

 

  

 

  

 

  

 

 

  

 알고보니 버섯모양이란다.

  
 
  
  
 
  
 덕산 양지말이란 곳이다.  마을이 컸다. 대부분 여기에 동네를 이루어 살았다.

가호 수가 많은 만큼 피해도 가장 컸던 지역이다.  

사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토박이이고
 아까 그 계곡은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장사하던 집들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강은 설악산 용대리에서 내려오다가 내린천과 만나는 건데,
덕적리 계곡의 그 물줄기는 내린천과 또 다른 물이다.
말하자면 내린천과 V字로 내려오다가 이 물과 만난다.
저 위에가 내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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