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리창 [琉璃廠(유리창

2007. 8. 2. 08:24중국

 

 

 

 

   류리창琉璃廠에서 도장 판 얘기 

 

 

 

 

          

 

 

 

 

 

 

 

   이드가 유리창 입구는 원래 주차시키기가 곤란하다고 하면서, 

     30분 밖에 시간이 없으니  얼릉 대충만 둘러보고 오라더군요. 
     구경도 거즈반 끝나 갈 즈음인데,

     갑자기 누님이 선물용으로 도장 몇개를 파갔으면 좋겠다고 합디다. 

     서둘러 부랴부랴 입구쪽에 있는 쪽방 가게에 들렸습니다. 
     빨리 새겨줄 수 있냐니깐,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먼저 도장재료를 선택하고 이름만 써 달래요.
     그래서 도장재료 골라주고 개당 8천원인가로 흥정을 끝냈는데

     그걸 들고 어디론가 급히 가더군요. 
     5분 쯤 지나서 가져왔는데, 
    인주 묻혀서 찍어 확인해보니까 제대로 됐길래 

    그냥 돈 계산해 주고 급히  버스에 올라탔답니다. 

 

 

   스로 돌아와서

     서로들 쇼핑한 거 보여주며 이런 저런 얘기로 분주했는데, 
     그 중의 누가 그러더라고요. 도장도 가짜가 있다구. 
    아무렴 도장재료를 직접 보고 골랐고 확인까지 했는데 
설마 가짜일리야.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시 꺼내서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세상에!

     아 글쎄 도장바닥에 고무를 감쪽같이 붙여서 팠더라니까요!  

 

      .

       .

 

     그 도장, 지금 어찌 쓰고 있는지 한번 물어봐야겠군요.

 

 

 

 

 

 

 

 
p.s

 

 

 

물론 다시 새기면 되지요.
그리고 고무라 하더라도 가끔 은행이나 갈때 쓰는 정도라면 그런대로 꽤 쓸겁니다.
10년 전 계림에서 뭔 호텔에서 단체로 도장을 판 적이 있습니다.
도장재료에다가 글씨 파는 거까지 포함해서 칠 팔 천원 줬는데
국내 와서 동네 도장집 가서 물어보니까 재료값만 3만원이라고 합디다.
무척 싸게 했던 거지요.
 
 
그리고 중국을 패키지 여행으로 가면 꼭 마지막날에 농산물을 팔더군요.
가이드가 몰래(?) 호텔방으로 가져와서 파는데
현지의 가격보다는 터무니 없이 비싸겠지만  그래도 국내 가격보다는 많이 싸더라구요.

 


오래 전에 부모님과 이모님 내외를 모시고 중국을 갔엇습니다.
검정깨 값이 얼마라는 얘기를 듣더니 어머니하고 이모가 환장을 하시는 거예요.
그걸 보구, 하이고 난 이제 죽었다,

최소한 1말씩은 살텐데, 저걸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텐데,

쪽팔려서 어쩌나 싶어, 달래고 얼르고 했답니다.

중국은 가짜가 많다니까 이번은 쪼금만 사가고 나중에 다시 많이 사가자구요.
아 그랬더니,

니가 뭘 한참 모르는 애라느니 하면서  "넌 염려마라 우리가 다 들고 갈테니..."


 

.

.

 

 


에효~ 그 촌티나는 보따리 들고...,

 
전에 이웃사람이 미국 딸네집에 다녀왔다길래  뭐래도 사왔냐니깐,
미국은 감자가 그렇게 싸더라며,

글쎄 감자를 큰 마대자루로 한가득 가져왔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힘들었단 얘긴 죽어도 안하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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