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2. 20:08ㆍ산행기 & 국내여행
내소사 來蘇寺
여러번 왔는데도, 이젠 기억력이 쇠잔해져서 입구가 낯설게 느껴집디다.
꼭두새벽에 떠나는 이런 답사여행을, 내 살아생전에 몇 번이나 더 할 수가 있을런지.....
아, 슬프다!
아, 이거 '스피카'입니다.
중얼 중얼 중얼 중얼~ 염불을 심심풀이 타령으로 읊어대는 소리를……,
아, 진짜! 느네끼리 노래방 가서 놀고,,
사색 좀 하면서 걷자! 좀!
요즘 절간에 가보면 시멘트나 아스팔드 길을 흙길로 바꿉디다.
- 잘했다.
내소사는 가람의 배치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러워서 좋습니다. 간격이며 높낮이며......
특히 경사면을 기능적, 미학적으로 잘 설계했어요.
저 산 너머가 아까 다녀온 능가산 개암사... 당연히 이곳도 명당터입지요.
다음엔 산악회로 와봐야겠어요. 젤 높은 봉우리가 관음봉, 직소폭포......
1,000년은 구라일 거라는.....
주춧돌에 '하얀 금'이 보이는‥ <- 거기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었다고.
이곳은 지대가 높은 데가 아니니까.
지붕 대들보 가운데가 좀 꺼진 거 같은디?
이 문살이 명품이라는데,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깎느라 고생한 노고를 생각한 것이 아닐까.....
.
.
여기는 만세루를 '봉래루(蓬萊樓)'라고 합디다.
이곳은 늘 개방하는 데는 아닙니다.
누구 글씨라 그랬더라?
이 건물이 설선당인 모양인데,
참 특이하게 지었어요. 해설사 설명을 들어봤으면....
우측은 회승당, 저 뒤에는 선열당,
저 뒤에 올라선 건물이 관심당,
설선당의 옆모습,
이건 宗務所 같고,
참, 정감이 가는 절이죠. 공부하긴 글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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