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1. 08:09ㆍ산행기 & 국내여행
몇 해 전에, 아니 벌써 오래됐구나! 언제였더라? 7~8년 됐나?
봄인가 가을인가도 모르겠네. 아무튼,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의 맛이 각기 따로 있어요.
한번 와 봤으니까 됐다? ←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이 나일 먹어가며 철이 나듯, 문화재나 미술품을 보는 눈도
안목이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보이곤 합니다.
4월 중순인데! 벚꽃이 만발했는데!
아니, 가만 있어봐! 저거 개나리가 아니잖어?
당연히 생강나무, 산수유는 아닐테고,, 뭘까?
나는 안양루보다도 이 범종루가 건물로서는 더 멋져 보이더라.
참, 여긴 소백산이 아니고 봉황산이여.
절 입구에는 아직도 매화가 핀 채로 있던데, …… 벚꽃에다, 목련에다,,
글구보니 우리 아파트보다 이곳 목련이 먼저 폈넹?
이 글씨 쓰면서 얼마나 신났을까..... 억지로 입, 앙 다무는 표정이 보인다. ^___^))
이렇게 눈이 덮히면 멀리 뵈는 조망이 좋을 턱이 없습죠.
나는 목련꽃을 싫어하는데, 여기서 보는 건 괜찮아 뵙디다? ㅎㅎ
불상이 저렇게 서쪽으로 돌아 앉은 걸 깜빡했었네.^^::
저 불상은 석가모니불이 아니고 나무아미타불이래던가, 뭐래던가.
먼저도 얘기를 했지만, 나는 ‘배흘림기둥’ 의 말뜻을 모르겠어요.
저게 어찌 ‘흘린’ 모양인가? 배가 ‘불뚝한’ 모양이지.
배흘림?
베흘림이 뭐람?
당신들은 아오?
이 해설사들은…… 아! 해설사가 아니고 가이드구나!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몇 대 있더니만.
버스시간이 있다보니 마구 돌아다니기가 불안합디다.
조사당까지 올라지 않고 돌아섰습니다. 배도 고프고...
.
올라갈 때 못 본 꽃
내려올 때 보았네.
고은 시인, 요즘 뭘하고 지내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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