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이스 - 3
2019. 2. 1. 20:35ㆍ미술/일본화·중국화·기타
치바이스를 "중국의 피카소"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피카소도 치바이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
아닌게 아니라 두 사람은 동년배에다, 똑같이 구십을 넘게 살았고,
함께 산 여인이 많았던 것도 똑같습니다. (대여섯 명)
피카소가 프랑스에 유학 온 중국의 젊은이를 보고는 이랬답니다.
"자네 나라에는 치바이스란 걸출한 인물이 있거늘 뭘 배우겠다고 여길 온 겐가?"
"이젠 아무렇게나 그려도 그림이 잘 되는구나"라고 써 있다는디?
새우 마릿수가 점점 줄어들지요?
위에서부터 아래로, '점점 실력이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표현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암튼, 전시 구성은 그런 의도 같습니다.
91세 노인이 어떻게 .저런 붓질을 할 수가 있습니까?
역시 90세 넘어서 그린 작품인데, 이런 것마져도 조수를 시켜서 그린 것이 아니라니깐 ─
허! 93세에 그린《오뚜기》란 유명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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