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화실, 냄새때문에 너무 괴로워~

2018. 11. 16. 18:52미술/미술 이야기 (책)

 

 

 

펌1))

 

일반적으로, 유화는 여전히 해롭고 위험하다고 여겨짐;

그건 환경적으로도 해롭고 니 몸에도 해로움 ㅇㅇ. 이건 한때는 사실이었음

그래도 현대문명과 기술력이 많은 이런 해로운 걸 개선해서 오늘 유화는 꽤 안전한 그림 방식이 됨.

 

 

 

1. 물감

 

독성이 없는 유화물감을 알랴줌.

근데 몇몇 물감에 들은 카드뮴, 코발트, , 황화물 이런건 뭐 위험할수 있음.

예를 들어서 카드뮴은 스프레이 하지 말라는 라벨이 붙어있음. 

그림 그릴 때 왠만하면 보호 크림이나 장갑을 끼고 그림 그리길 권함.

 

 

 

2. 메디움

 

* 라벤더 오일은 냄새가 셈. 고려할 점임. --- 물과 같은 농도이고(??) 강한 용매인데, 대신 비쌈.

* 호두 오일은 점성이 있고 미끄러움. 그리고 그림 그리기는 좀 어려운데 붓 빠는 데는 좋음.

* 린시드 오일은 일반적으로 유화에 섞어 쓰긴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황변이 있자나여.....

 

다른 대안으로 사용하는건 ─

비독성 무용매 미디움임 Gamblin’s Solvent-Free (non toxic) Gel Medium 같은거.

오일의 알키드(Alkyds)는 그림을 빠르게 마르게 함. 일반적으로 하루면 마름.

소량의 알키드 호두 오일은 되게 유용한 미디움이 됨.

-  Gamblin’s Solvent-Free Gel Medium 이 이런 알키드가 있음.

(이거랑 월넛이랑 섞어쓰면 된다는 소리인가?)

 

 

 

3. 붓빨이

 

대부분 그림쟁이들은 OMS를 브러쉬 세척에 씀.

이건 야외나 환기가 좀 잘되는 방에서는 매우 좋음.

근데 더 나은 방법은 (우린 건강을 고려하는 닝겐들이므로) 비독성 무용매인 Bio-based Artists Solvent를 쓰는 거임.

아트트리하우스나 터페너이드 네츄럴사가 이런거 팜.

 

라벤더 오일은 이미 테레핀유보다 훨씬 좋은 대안임.

호두 오일은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 붓을 세척할 때 유용함.

그래도 오일로 붓을 빨고 나면 비누랑 물을 사용해서 마무리세척을 해야 함.

 

 

 

4. 내 작업 방식

 

- 물감은 어떤 브랜드든 Artist 등급 물감을 씀.

내 추천은 갬블린 혹은 M. 그라함 물감임.

 

- 그림 그리는 동안 붓 세척은 호두오일과 깨끗한 헝겊 혹은 페이퍼 타올임.

 

- 임파스토 효과를 내고 싶을 때 메디엄은 갬블린 솔벤트 겔 미디엄.

 

- 그림 다 그리고 나서 마무리할 때는 터페노이드 네츄럴로 주된 붓을 세척하고 나서 붓이랑 손을 비누로 씻음.

 

- 팔레트의 잔여 물감을 보관하기 소량의 정향 오일이 들어 있는 밀폐 용기에 담음. 물감이 천천히 굳게 하기 위함임.

이상적으로는 이 상태로 냉장고/냉동실에 넣는게 좋음.

 

 

 

 

펌2))

 

바니쉬는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최소 1년이 지난 다음에 바르는 것이 기본.

  •  
  • 1년을 기다리는 동안 그림이 손상될까봐 걱정이 되면 리터칭 바니쉬를 미리 발라도 된다.

  • 리터칭 바니쉬는 그림 겉면이 잘 말랐으면 발라도 된다.

  • 그림을 다 그리고 말리고 리터칭 바니시를 바르고,

  • 1~2년이 지난 다음에 글로스매트 바니쉬를 바르면 되는 것

  •  

     

     
  • 붓 세척용 기름은 붓빨이 기름이라고 따로 존재한다.

  • 그림 그릴 때 쓸 기름은 따로 통에 담고 붓빨이 기름은 붓빨이 통에 넣어서 쓴다.

  • 그림을 다 그린 다음에 붓을 붓빨이 통에 넣고 빨면 된다.

  • 단, 절대 붓빨이 기름에 붓을 세척하고 나서 다시 그 붓으로 그림을 그리면 안된다.

  • 그렇게 하면 물감이 화면에서 겉돌거나 화면 위에 발라지더라도 나중에 갈라질 것이다.

  • 10시간 정도 바깥에 말리고 난 다음에 사용하여야 한다.

  • 그 때문에 유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붓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보통 15개 이상은 가지고 있으라 하는데 나는 큰붓, 중간붓, 작은붓, 세필2개만 사용해서 유화를 다 그린다

 

 

 

 

 

 

펌 3))

 

 

기름의 사용


유화는 물이 아닌 기름 그것도 건성유와 휘발성유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휘발성유는 송진 등에서 추출한 테레빈유[2]를 사용한다.

유화의 냄새는 대부분 이 휘발성유 탓이다.

또한 붓과 용구도 기름을 녹이는 유기용제로만 세척할 수 있다.

휘발성유 자체가 몸에 해롭기 때문에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을 리가 없고,

손에 많이 묻으면 더더욱 당연히 안좋다.

건성유(린시드오일)의 경우는 물감과 함께 그대로 굳어버리고 느리게 마르는 특징을 가졌으며

기름마다 차이가 나지만 황변현상이라고 하여 물감이 마르면서 누렇게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휘발성유(테레핀)의 경우는 수채화의 물처럼 그대로 말라서 공기 중으로 날아가버린다. 

휘발성유를 많이 써서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은 마르자마자 이 가고 부서지게 된다.

마르는 속도가 빠르며 초반에 밑색을 까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후 휘발성유가 말라 사라진 뒤부터는 건성유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건성유와 휘발성유의 농도를 섞어가면서 그림을 그리라고 보통을 말하지만

사실 초반 밑색부터 끝까지 건성유만 사용해도 상관 없다.

, 초반에 밑색을 깔 경우에는 절대로 두껍게 물감을 올려서는 안된다.

 

캔버스에 고착하지 못하고 금이가고 떨어져나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페인팅 오일이라고,

처음부터 건성유와 휘발성유가 섞여서 나오는 기름이 있지만

농도가 너무 대충 반반으로 맞춰져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

작업용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건성유만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기름을 적게 쓰거나,

세탁비누와 뜨거운 물로 붓과 용구를 닦으면 비교적 덜 유독하다

 

 

 

 

 

 

 

 

 

4))

 

   

유화물감 (oil color painting) 및 색상표, 기타 도구

 

 



처음 유화를 시작할 때에 유화물감은 12-24색 세트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족한 색은 따로 따로 보충해 가는 것이 좋다.


유화작업에서는 화이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종류로는 징크, 실버, 티타늄 등 안료가 다른 여러 가지 화이트들이 있다.
흰색은 보기에 희다고 느껴지는 것을 표현하는데 쓰일 뿐만 아니라,

다른 색을 희석해서 엷은 색으로 만들거나

탕칠, 그리고 사물의 광택이 있는 부분의 하이라이트를 나타내는 등 용도가 아주넓다.

실버화이트는 유화구의 전통적인 흰색 화구이다.

안료가 연백이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것이 단점이지만

납이 가진 성분 때문에 빨리 말라 바탕칠이나 밑그림 그리기에서 본 그림 그리기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면 건조 후 화면도 강해진다.

징크화이트는 약간 푸른색을 띄는 흰색으로 아연화를 사용한다.

아연화라는 것은 함석판 표면 등에 사용하는 아연이라는 금속을 연소시켜 만든 가루로, 화장품, 의약품 등에도 사용되며 독이 없다.
투명감이 있는 화구이기 때문에 상대 화구의 색을 살리면서 희석 할수 있는데,
주의 해야할 점은 징크화이트 위에 다른 색을 덧칠하면 균열이 생기거나 화구가 벗겨지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바탕칠에는 실버나 파운데이션 등을 사용하고 징크는 본 그림 그릴 때에만 사용해야 한다.

티타늄 화이트는 흰색 물감 중에서 가장 강한 색이다.
다른 색과 혼합할 때 소량으로도 상대 색을 희석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밑에 칠한 색을 덮는 힘(은폐력)도 강해 바탕칠에서 윗그림 그리기 까지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화구인 반면,

혼색한 상대방 색조를 죽이기 쉽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메이커에 따라 스노우화이트라 불리기도 한다.



나무로 만든 빠렛트의 갈색은 점토 밑바탕칠을 이용하던 시대 때로부터 내려온 전통이다.
그 당시에는 캔버스의 색조가 빠렛트의 색과 비슷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빠렛트가 적합하였다.
그러나  흰색 밑바탕 칠 위에 정확하게 작업하고자 할 때 갈색의 빠렛트의 색상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모든 색상에 영향을 주어서 빠렛트 위의 물감을 흰색 밑바탕칠에 사용하면 아주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캔버스의 색상의 빠렛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화용 붓은 뻣뻣한 돼지털로 만든 것을 대부분 사용하며,

드로잉용의 붓은 부드러운 털로 만든 것을 사용한다.

지털 외에 몽구스털, 너구리털, 말털, 합성모, 코린스키털, 족제비털, 소털, 다람쥐털

그리고 합성모와 천연모의 혼모 등으로 붓을 제작한다.



작업이 끝난 다음에는 붓을 잘 세척해야한다.
먼저 손가락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서 붓에 묻어있는 것을 짜낸 다음에

빠렛트 나이프로 붓의 넓은 면을 살짝 눌러 주어 편편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붓의 모양이 잘 잡히게 된다.

붓을 세척할 때는

따뜻한 물과 물비누를 사용하여 손바닥에 붓을 올려놓고 살살 비비는 것이 붓을 효과적으로 세척하는 것이다.

그러나 붓을 비눗물 속에 그대로 담가두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붓의 털이 검게 변하거나 뒤틀릴 수 있다.

 

 

 

 

5)) 유화

 

지금의 유화가 개발되기 전에는 주로 프레스코(fresco)나 템페라(tempera)로 그림을 그렸다.

오늘날의 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5세기경 플랑드르의 화가 얀 반 아이크에 의해서라고 전해진다.

 

옛날에는 유화물감을 사용할 때 화가가 직접 안료를 개어서 소의 방광이나 가죽 주머니에 보존하면서 사용하였으나,

1824년 주석 튜브를 발명한 영국의 뉴튼(Newton)이 안료기술자인 윈저(Winser)와 손잡고

유화물감을 생산하면서부터 휴대하기 편리한 튜브형 유화물감이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제품화된 물감생산과 더불어 보다 새롭고 다양한 유화기법들이 개발되어 유화의 영역도 확장되었다.

오늘날 유화의 기법은 작가들마다 다르며, 상상의 범위를 넘는 새로운 시도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화물감은 고도의 기술과 지식을 요하는 재료인 만큼 재료적인 한계와 사용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화의 특성

광택
유화물감은 공기와 접촉하면 굳어지는 식물성 기름에 안료를 섞어 만든 것으로
다른 수용성 물감에 비해 깊고 은은한 광택을 갖고 있다.
이 광택이 유화의 가장 우수한 특징으로 회화에 깊이있는 톤을 가능하게 한다.
 
내구성
유화물감의 기름은 증발에 의해 마르는 것이 아니라 산화에 의해 천천히 굳어지는 것이다.
기름은 산화할 때의 화학반응으로 결합해가기 때문에 매우 견고한 도막이 형성된다.
몇 세기 전의 작품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유화는 오랜시일 동안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 재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데
특히 기름의 산화작용에 따른 각종 화학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재료학적 지식이 더욱 중요하다.
 
 
입체감
유화물감은 굳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물감이 마르기 전에 수정이 가능하고,
두텁게 덧칠할 수 있어 입체감을 잘 나타낼 수 있다,
기름을 많이 섞지 않으면 점도가 높아져서 붓의 터치가 그대로 살아 있게 된다.
 
 
단점과 문제점
유화물감은 깊고 은은한 색과 광택, 내구성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발색이 좋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다른종류의 물감에 비해 건조속도가 느려서 제작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 아크릴 컬러가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아크릴 컬러를 선호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화물감의 깊은 색채의 매력으로 인해 다시 유화물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유화물감은 용해성이 큰 기름을 미디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각 색에 따른 화학적 변화의 요인이 많아서 취급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므로
다른 재료에 비해 더욱 많은 재료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유화를 그릴 때 좀더 빨리 건조시킬 수는 없을까 ?
원저 & 뉴튼 사의 리퀸(Liquin) 또는 래피드(Rapid)라는 특수 속건성 미디엄을 쓰는 것이다.
이 미디엄을 유화물감과 흔합해서 사용하면 약 네 시간정도면 건조되며 두텁게 그려도 균열 없이 잘 건조된다.

 

 

유화에 필요한 화구

물감
유화물감은 보통 튜브형의 것을 많이 사용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색의 수는 제조회사에 따라 틀리나 중요한 것만도 50-60종이고, 모두 100종 이상은 된다.
그러나 모든 색을 갖출 필요는 없으며 약 10종에서 많이는 22-25종이 필요하다.
약 20색 정도에서 자기가 원하는 색을 혼합하여 사용하면 40-60종의 색을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처음 구입시에는 우선 세트로된 물감을 구입하고 차차 필요한 색을 늘여가는 것이 경제적이다.
튜브의 크기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6호(20ml), 9호(40ml), 10호(50ml), 20호(110ml), 30호(170ml)등이 있으며,
세트로 된 물감에는 사용량이 많은 흰색이 다른 물감 보다 큰 튜브로 들어 있다.
또한 특별히 많은 양의 물감을 사용할 때는 깡통에 든 물감을 사는 것이 경제적이다.
튜브형보다는 값이 싸지만 쓰고 남은 것을 보관하는 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화물감의 튜브 밖으로 흘러나온 기름은 어떻게 하나
유화물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제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는 그렇지 않으나
제조시일이 좀 지난 튜브 밖으로 이미 기름이 흘러나와 있거나 튜브를 짜면 기름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다.
튜브에 든 유화물감은 시일이 좀 지난 것일수록 좋은데,
그 이유는 튜브 안의 각 성분들이 오랜 기간동안 숙성되어 안정되기 때문이다.
유화물감은 포도주처럼 그늘에서 오랫동안 저장된 것이 좋다.
특히 해외의 유명한 전문가용 유화물감은 기름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저분하여 쓰기에 좀 불편하더라도 전혀 나쁜 현상은 아니다.
오히려 학생용이나 습작용의 저가품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없다.
그러면 왜 고급물감에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물감이 튜브 속에서 오래 있게 되면,
어떤 안료는 기름을 많이 흡수하고 어떤 안료는 머금고 있던 기름을 배출해 내기도 한다.
이 또한 안료마다 일정한 것이 아니고, 어떤 안료는 공기나 습기에 민감하므로
오래 보호해주기 위해 전문가용 유화물감 제조회사에서는 여분의 기름을 넣어 제조하게 된다.
이렇게 해야만 그 튜브대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충분한 시일 동안 튜브 안의 모든 성분이 충분히 안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튜브는 신문지로 기름을 스미게 하여 닦아내고 물감을 짠 후 나이프로 잘 개어서 사용한다.
 
 
오일 바 (Oil Bar)
오일 바(oil bar)는 튜브형 물감이 늦게 건조된다는 점을 보완한 형태의 새로운 유화물감이다.
파스텔류처럼 막대형태로 되어 있어
붓,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캔버스에 그대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독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제조회사에 따라 오일 스틱(oil stick)이라고도 한다.
 
 
깡통에 남아 있는 유화물감은 어떻게 보존해야 할까?
사람에 따라 유독 많이 쓰는 색이나 특히 바탕칠용 물감 등은 깡통에 든 유화물감을 구입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그러나 깡통에 든 물감은 튜브보다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넓기때문에
쓰다 남은 물감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하면 나중에는 못쓰게 되기가 쉽다.
간혹 깡통에 남은 물감의 건조를 막기 위해 남은 물감 위에 물을 부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이 경우 물이 유화물감으로 침투하게 되므로
이런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후에잘 떨어지고 균열이 가게 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공기가 물감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남은 물감통의 윗부분을 기름종이나 비닐 등으로 잘 덮어두어야 한다,
이렇게 보관한 후에도 다시 사용할 때에는 윗부분의 물감은 걷어 버리고 써야 한다.
 
 
유화작품을 말아두는 것은 괜찮을까?
작품을 제작해서 어디론가 옮겨야 할 경우, 혹은 먼 곳으로 스케치 여행을 갔다가 대충 건조되었을 때 돌아와야 할 때,
유화작품이 상당히 크다면 말아서 움직이는 편이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캔버스를 마는 것이 작품의 보존에는 좋지 않다.
피카소는 절대로 그림을 말지 않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피치 못하여 말아야 할 경우라면 그림이 바깥으로 나오게 하여 최대한 크게 마는 것이 좋다.
 
 
캔버스 (Canvas)
유화의 창시자로 알려진 반 아이크 형제가 나무 위에 마의 화포를 붙이고
그 위에 백묵이나 석고 등을 칠해 화면을 고르게 한후 그린 것이 캔버스의 시초가 되었다.
그후 계속 발전하여 현재의 캔버스가 되었는데
마포에 아교를 칠하고 그 위에 캔버스 화이트(Canvas White)를 칠한 것이다.
유성이 너무 강하거나 흡수성이 강해도 좋지 않고 일반 수성 페인트를 칠한 캔버스도 좋지 않다.
목면 캔버스는 늘어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한 엉성하게 짠 캔버스도 안 좋은데 팽팽하게 당겨도 자꾸 늘어나서 화면에 균열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화포는 올이 거친 것, 중간 것, 가는 것 등의 종류가 있다.
물감을 두껍게 칠할 때는 물감이 잘 칠해지는 거친 올이 적당하고, 엷게 칠할 때는 가는 올이 적당하다.
대체로 인물화 등 매끈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가는 올이 좋고, 풍경화 등에는 거친 올을 사용한다.

 

 

캔버스 틀의 국제 공통규격단위cm

호 수 F P M
0 17.9*13.9 17.9*11.8 17.9*10.0
1 22.1*16.1 22.1*13.9 22.1*11.8
S.M 22.7*15.8 - -
2 24.3*19.1 24.3*16.1 24.3*13.9
3 27.3*21.2 27.3*19.1 27.3*16.1
4 33.3*24.3 33.3*21.2 33.3*19.1
5 35.0*27.3 35.0*24.3 35.0*22.1
6 40.9*33.3 40.9*27.3 40.9*24.3
8 45.5*37.9 45.5*33.3 45.5*27.3
10 53.0*45.5 53.0*40.9 53.0*33.3
12 60.6*50.0 60.6*45.5 60.6*40.9
15 65.2*53.0 65.2*50.0 65.2*45.5
20 72.7*60.6 72.7*53.0 72.7*50.0
25 80.3*65.2 80.3*60.6 80.3*53.0
30 90.9*72.7 90.9*65.2 90.9*60.6
40 100.0*80.3 100.0*72.7 100.0*65.2
50 116.7*90.9 116.7*80.3 116.7*72.7
60 130.3*97.0 130.3*89.4 130.3*80.3
80 145.5*112.1 145.5*97.0 145.5*89.4
100 162.1*130.3 162.1*112.1 162.1*97.0
120 193.9*130.3 193.9*112.1 193.9*97.0
150 227.3*181.8 227.3*162.1 227.3*145.4
200 259.1*193.9 259.1*181.8 259.1*162.1
300  290.9*218.2 290.9*197.0 290.9*181.8
500 333.3*248.5 333.3*218.2 333.3*197.0


 
 

캔버스 올의 굵기
 
1. 가는 목: 세밀한 묘사나 화면이 매끈한 작품을 할때 좋다. 돈모붓의 터치가 잘 살아난다.
2. 중간 목: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물감이 잘 부착되고 물감을 칠하면 바탕의 결이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3. 거친 목: 중간목의 배 정도로 거친 결이다.
물감을 칠해도 캔버스의 결이 효과적인 터치를 남겨놓는다
 
규격으로는 가로폭의 비율에 따라 F형, P형, M형이 있다,
이중 F형은 폭이 가장넓은 것으로 인물화용,
P형은 F형보다 폭이 조금 좁은 것으로 주로 풍경화용,
M형은 폭이 가장 좁은 것으로 바다풍경을 그리는 데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굳이 소재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그 밖에 S형은 정사각형으로, 다른 규격에 비해 그림이 커보이므로 공모전 등에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주로 F형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간혹 M형, P형 등은 캔버스나 액자를 특별주문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변형 캔버스로 타원형이나 원형이 있다 캔버스의 크기는 호수로 나타내는에 O호부터 시작되며 숫자가 클수록 크다.
유화에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바닥재는 캔버스이지만
나무판, 하드보드, 마분지, 금속판 등 어떤 것이라도 초벌칠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그린 캔버스를 재생해서 쓰는 방법
 
유화를 그리다 보면 한 번 그려놓고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위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경우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래의 바탕을 깨끗이 제거하고 그려야 한다.
우선 먼지나 티끌이 묻어 있는 것을 헝겁으로 닦은 후
물감으로 울퉁불퉁해진 캔버스 표면을 페인팅 나이프나 팔레트 나이프로 떼어낸 다음
제작에 방해되지 않도록 전체를 무난한 색으로 밑칠을 한다.
(예: 실버 화이트, 옐로 미들 또는 제소 등)
밑칠을 할 경우에는 페인팅 나이프나 큰 붓으로 구석구석 균일하게,
그러나 필요 이상 두껍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칠한다.
이때 페인팅 나이프나 붓자국이 남지 않도록 하고 캔버스의 모서리면까지 칠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캔버스에 그려진 낡은 그림을 제거하는 데는 많은 수고가 필요하고
새 캔버스보다는 그림의 부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가능하면 새 그림은 새 캔버스에 그리고
한 번 시작한 작품은 끝까지 완성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캔버스가 좀 늘어졌다고 해서 캔버스 뒷면에 물을 뿌려 팽팽하게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우선은 팽팽해서 좋은 듯하지만 유화물감과 수분과의 반발작용 때문에 물감의 부착력이 떨어져 물감이 떨어져 나가기 쉽다.
그림을 그리는 데 드는 노력과 다른 경비를 생각해보면 잘못된 캔버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다.
 
  
 
붓 (Brush)
 
붓은 물감과 함께 손끝 감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나타내주는 중요한 도구이다.
유화용 붓은 수채화붓에 비해 손잡이 부분이 길고. 붓끝의 탄력이 강하며 붓의 허리부분이 단단하다.
이는 수채화와는 다른, 강력한 선과 중후한 표현을 하기 위한 것이다.
유화붓은 기름에 의해 모질이 빠지거나 굽으며, 털의 각도가 잘못되는 수도 있고, 털이 거꾸로 되는 수도 있으니
사용과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붓의 크기는 O호에서 24호까지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크다.
 
붓의 형태는 평붓, 둥근붓(라운드) 팬 붓(선필)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 붓의 털끝이 긴 것, 중간 것, 짧은 것 등의 종류도 있다.
 
유화용 평붓은 힘이 강하고 직선적인 부분, 혹은 넓은 화면을 칠할 때 쓰인다.
둥근 붓은 평붓에 비해 끝이 등글고 부드러우며, 곡선부분을 나타낼 때 사용하며
형태를 확실히 나타내고 싶지 않은 부분을 마무리할 때 사용한다.
부채꼴의 팬 붓은 농염효과(그라데이션)를 내는 데 적당하다.
대평필도 쓰는데 이것은 캔버스 등의 큰 화면이나 바닥칠을 할 때 사용된다.
 
붓은 돈모, 황모, 우이모, 담비(초모, sable), 너구리, 백고양이(백규), 말, 사슴 등의 털로 만들며
최근에는 나일론 붓도 많이 쓴다.
돈모붓은 탄력이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붓으로 물감을 넓은 부분에 두텁게 칠하는 데 좋으며,
세부작업에는 붓끝이 뽀족한 담비털이 좋다.
수채화는 두세 자루 혹은 최소 한 자루 의 붓으로도 그때마다 물에 씻어 사용하면 되나, 유화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유화붓은 닦기 힘들며, 한자루 붓으로 여러 색상에 사용하면 색이 탁해지므로
유화를 그릴 때는 최소한 열자루 이상은 준비해야 한다.
 
 
유화붓으로 돈모가 사용되는 이유
유화물감은 수채물감 등에 비해 점도가 강하고 물감자체에도 무게가 있으므로
붓이 상하지 않으려면 돈모처럼 단단하고 힘이 있는 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돈모 붓은 팔레트에서 물감을 개서 캔버스에 옮겨 칠하기에 편하고, 강한 터치나 두텁게 칠하는 경우에도좋다.
강한 털로 된 붓은 짧은 터치를 반복하는 화면을 만들 수 있다.
 
- 유화붓의 형태 -
1. 평붓(롱라운드) 2. 필버드형 붓(끝을 등글린) 3. 평붓(끝이 짧은) 4. 라운드 5. 슬랜드,앵글
6. 리터치(붓끝이 매우 긴 평붓) 7. 팬 붓
 
- 붓 손질하는 법 -
손바닥 위에 클리너를 늘고 붓을 문지른 다음 찬물로 헹구고 붓의 형태를 잘 잡아 붓통에 세워서 말린다.
 
 
붓을 오래 사용하기 위한 좋은 습관
 
붓을 사용하는 습관을 잘 들이면 더욱 오래 쓸 수 있으며 새붓보다 오히려 더 능률적이기도 하다.
붓은 한쪽만 닳지 않도록 사용하는 요령이 필요하며 붓을 쓰고 난 후,
특히, 세이블(sable)붓 같은 것은 사용 후의 뒷처리를 철저히 해두어야 한다.
나일론 붓은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탄력성이 좋고 가격도 싸서 좋지만
털끝이 휘어지면 아주 쓸 수 없게 되므로 털끝이 휘어지지 않도록 가지런하게 보관해야 한다.
 
붓에 물감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점점 축적되어 붓의 중심까지 물감이 침범해서 탄력을 잃어 못쓰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항상 사용 후의 손질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붓을 손질하는 데는 붓닦는 그릇과 브러시 클리너(brush cleaner)가 필요하다.
먼저 붓에 묻은 물감을 브러시 클리너로 닦아낸 다음
붓끝에 묻어 있는 브러시 클리너를 헝겊이나 신문지로 잘 닦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브러시 클리너가 묻은 붓으로 다음 제작에 사용하면 물감 흔합에 좋지 않다.
그러나 먼저 사용한 색과 다음 사용할 색이 같은 색상이어서 묻어도 상관 없는 경우는
붓 닦는 그릇에서 씻지 않고 붓끝에 휘발성유를 묻혀 헝겊이나 신문지로 닦는다.
이를 두세 번 반복하면 브러시 클리너를 묻히지 않고도 붓을 닦아 사용할수 있다.
단 주의할 것은 붓을 닦을 때 너무 세게 닦으면 붓털이 빠지므로
헝겊에 싸서 누르거나 신문지로 살살 누르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는 따뜻한 비눗물로 붓털을 손끝으로 문질러 기름을 깨끗이 제거하기도 한다.
이 작업을 두세 번 반복한 후 잘 헹구어 비눗물을 없애고 물기를 닦아 붓통에 세워서 건조시키면 된다.

 
팔레트 (Palette)
유화용 팔레트는 마호가니, 벗나무 등의 목재표면에 기름을 칠하여 더 이상 기름이 스며들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팔레트는 실내용과 실외용이 있으며 실내용은 좀 큼직한 원형이 일반적이고,
야외용은 화구 박스에 넣어서 옮기기 쉽도록 반을 접을 수 있게 된 것이 보통이다.
최근에는 종이로 된 팔레트도 시판되고 있는데 오랫동안 사용할 수는 없으나 처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흰색이나 무색의 것을 사용해야 색을 사용하는 데 착오가 생기지 않는다.
 
 
 
나이프 (Knife)
나이프에는 페인팅 나이프(painting knife)와 팔레트 나이프(palette knife)두 가지가 있다.
팔레트 나이프는 팔레트 위에서 물감을 배합하든지 딱딱한 물감을 처리하는 데 사용한다.
이럴때 페인팅 나이프를 쓰면 나이프의 끝을 손상시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팔레트 나이프는 대개 스테인레스 스틸(stain-less steel)로 만든다.
고급 페인팅 나이프는 얇고 섬세한 날에 손잡이가 팔레트 나이프에 비해 길다.
대개 손으로 만든 것(hand made)으로, 나이프의 날부터 칼자루에 이르기까지 한몸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
나이프를 오래 사용하면 나이프끝이 칼날처럼 예리해져서 사용 도중 캔버스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상 나이프의 칼끝이 무디게 아주 가는 사포(sand paper)등으로 문지르면서 사용하고
녹슬지 않도록 기름을 묻혀두어야 한다.
 
 
기름통
팔레트를 기울여도 잘 쏟아지지 않게 입구가 좁고 몸통이 넓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팔레트 가장자리에 끼워 사용하게 클립이 부착되어 있는 것도있다.
유화를 그릴 때는 용해유를 사용해야 하므로 이를 덜어서 쓰는 기름통이 필요하다.
휘발성유(테레빈)용과 건성유(린시드)용이 분리된 두 칸짜리와 이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한 칸짜리가 있다.
한번 기름통에 덜어서 사용했던 기름은 될 수 있는 한 버리는 것이 좋다.
사용하다 남은 기름을 다시 사용하면 물감의 색이 탁해지므로,
사용할 때마다 필요한 양만큼을 덜어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기름통을 깨끗하게 해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기름통은 금속제와 수지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
 

 

 

 

유화재료에 의한 주요기법

글레이징 징법 (Glazing)
글레이징이란 유화물감을 투명하게 희석시켜서 그림의 특정 부분을 투명하게 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를 위해 물감에 린시드를 많이 섞어서 쓰며 특정한 미디엄을 사용하기도 한다.
글레이징 기법의 특징은 필요한 색조를 얻을 때까지 여러 색을 반복적으로 칠수 있다는 점이다.
글레이징 기법을 통하여 선명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옅은색을 밑에 칠하고 진한색은 위에 칠한다.
 글레이징 미디엄을 혼합한 물감을 바탕이 덜 말랐을 때에 덧칠하면 효과가 감소되므로,
완전히 마른 후에 덧칠해야 한다.
색을 겹치는 글레이징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밑색은 패트롤로 묽게 하고
위로 갈수록 글레이징 미디엄이나 린시드의 함량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임패스토 기법 (Impasto)
임패스토란 물감을 두텁게 칠해서 최대한의 질감과 입체적인 효과를 내는 기법을 말한다.
두텁게 칠한 물감의 두께로 부분적으로 입체감을 내기도 하지만,
화면전체에 거칠고 두터운 터치를 사용하여 강한 질감효과를 내기도 한다.
 반 고흐의 그림들은 임패스토 기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해낸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러한 표현효과를 위해 린시드유를 많이 써서 두께감을 내게 되면 균열과 변색의 위험이 있으므로,
매스틱 미디범 등의 수지가 포함된 미디엄을 섞어 쓰는 것이 좋다.
붓으로 작은 점들을 찍어 물감을 쌓아가는 방법이 있고
나이프로 물감을 층지게 펴발라 넓고 두터운 질감을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프로타주 기법 (Frottage)
프로타주라는 말은 '문지르다' 라는 뜻을 가진 불어의 'frotter'에서 유래하였다.
이 기법은 아직 마르지 않은 색 위를 문질러 질감을 주는 것으로 젖은 물감 기법의 하나이다.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평평하거나 구겨진 종이를 덮고 가볍게 누르거나,
손끝으로 종이를 문지르고 종이를 벗겨내면 종이에 물감이 묻어나오면서 재미있는 질감이 형성된다.
 
스컴블링 기법 (Scumbling)
스컴블링은 밑에 있는 물감이 들여다 보이도록 하기 위해
불규칙적으로 불투명의 어두운 색 위에 불투명한 색을 바르는 것이다.
물감을 빽빽하게 묻힌 붓을 납작하게 눌러 등글리거나 살살 칠하거나 점묘하거나 줄을 그어 표현한다.
붓 이외에도 손이나 손가락, 헝겊의 모서리를 이용하여 표현할 수도 있다
 
스크래칭 기법 (Scratching)
물감을 두텁게 겹쳐 바르고 아직 젖어 있을 때 막대기나 나이프의 끝으로 드로잉하는 것처럼 물감을 긁어내어
신비한 효과를 낸다
 
드라이 브러싱 기법 (Dry brushing)
마른 붓에 농도 짙은 물감을 소량 묻혀 이미 칠해놓은 바탕색 위에 가볍게 문지르는 방법이다.
 

 

보조제의 종류와 사용기법

유화물감에 사용되는 보조제는 대부분 기름류이다.
이 보조제는 대체로 용해(oil)와 미디엄(medium) ,바니시(varnish)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의 사용법과 효과, 또 그것들이 일으키는 화학작용들이 매우 다양해서
어느 경우에 어떤 보조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가 유화의 제작과 보존에 큰 관건이다.
시판되고 있는 모든 물감은 안료에 미디엄을 섞어서 만든 것인데
이 경우의 미디엄은 전색제 또는 바인더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보조제는, 성분은 전색제와 같은 것이나,
그림을 그릴 때 물감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보조제라 이름하여 구분하고자 한다.
바니시는 그림이 완성된 후에 화면을 보호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용제, 즉 후처리제로서
그림의 수정과 보호 등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1) 용해유 (Oil )

물감을 갤 때 쓰는 기름(용해유)으로 크게 휘발성유건성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작 단계에서 대충 구조나 형태를 잡는 밑그림의 경우에는 휘발성유로 물감을 묽게하여 붓끝으로 사용하면 건조도 빠르고 제작 과정이 편리하다.
여러가지 기름이 있으나, 그 쓰이는 용도가 각각 다르므로 잘 알아두어야 한다

 

 

* 휘발성유 (테레빈 , 페트를 )

 

말 그대로 휘발하면서 마르는 오일로 테레빈과 페트롤이 대표적이다.
주로 붓질을 부드럽게하기 위해 물감을 묽게 하는 데 사용한다.
휘발성유는 건조가 빠르고 유동성이 좋아 쓰기 편하지만 유화의 광택을 죽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옅은 밑그림을 빨리 그릴 때와 그림의 시작단계에서 사용하며
작품 제작중에는 쓰지 않거나 건성유와 혼합하여 써야 한다.
 
테레빈 (Turpentine, terebenthine)
테레빈유는 송진에서 뽑은 수지를 증류하여 만든 식물성 기름이므로 수지성분이 있어서,
그림이 마르고나면 끈적거리는 수지 찌꺼기로 인하여 윤기 없이 탁해지고 견고성도 좋지 않다.
그래서 비교적 광택있는 화면을 좋아하는 서구에서는 테레빈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공기나 햇빛에 의해 산화가 잘 일어나 직사광선에 쪼이면 굳으면서 적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테레빈이 포함된 물감을 보관할 때는 뚜껑을 잘 막고 그늘에 두어야 한다.
많이 사용하면 화면에 균열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페트롤 (Petrol)
페트롤은 인화성이 강한 순수 광물성 용제로
테레빈에 비해 마른 후의 찌꺼기는 적으나 침수력이 크고, 부착력이 적으므로
건성유인 린시드나 포피유를 함께 사용해야 그림의 내구성이 좋아진다.
 

테레빈이나 페트롤 등의 휘발성유를 사용할 때는 건성유 : 휘발성유를 1:1 또는 3:1 정도는 혼합하여 사용해야 물감의 부착력이 좋고 균열을 방지할 수 있다.

 

 

 

* 건성유 (린시드, 포피유)

대표적인 건성유인 린시드와 포피유는 안정된 식물성 기름으로 휘발되지 않아, 유화의 독특한 광택을 주며 균열을 적게 한다.
휘발성유에 비해 건조속도가 느리므로,
 
건성유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두껍게 입체감있게 그리기 힘들며 건조가 너무 느려서 문제된다.
붓의 유동성을 좋게하기 위해서 건성유를 사용할 때는 페트롤 등의 휘발성유를 조금 섞어 쓰는 것이 좋다
 
 
린시드 (LinSeed oil)
 
린시드유는 아마(아마, 마의 일종)씨 기름을 정제하여 만든 식물성 건성유로서 유화 특유의 투명한 광택과 고착력을 준다.
린시드에 휘발성유인 페트롤, 테레빈을 혼합하여 사용하면 유동성이 좋아져 붓의 움직임이 자유로와진다.
건조 후의 피막이 견고하여 일반 용해유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름이다. 
그러나 린시드는 유화용 기름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가장 문제도 많은 기름이다.
 이 기름은 건조 후 시일이 지날수록 황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흰색이나 옅은색 계열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나 맑은색 계통을 쓸 때에는 린시드보다 포피유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탈색 린시드, 중합 린시드 등의 변성 린시드가 생산되고 있다.
 
 
포피유 (POPPY Oil)
포피유는 양귀비과 식물에서 짜낸 기름을 정제한 것으로,
투명도가 높고 유화의 독특한 특징인 윤택을 유지시키는 점이 뛰어나며 가격도 비싸다,
 
린시드보다 건조가 느리므로 휘발성유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색으로 건조 후의 변색이 적으므로 흰색이나 노랑 등의 밝은 색 계통을 쓸 때 적합한 기름이다.
 
 

* 혼합용해유

휘발성유인 페트롤과 건성유인 린시드나 포피유를 사용하기 편하게 적당하게 혼합해 놓은것을 혼합용해유라고 하며
페인팅 오일이 대표적이다.
린시드유를 섞은 것은 값이 좀싸지만 포피유를 혼합한 것이 좋다.
제조회사마다 이름이 다르지만,
국산으로는 (린시드+페트롤) 흔합유인 알파[No.l]과 (포피유+페트롤)혼합유인 알파[N0.2] 있다.
 
페인팅 오일 (Painting oil)
페인팅 오일은 휘발성유와 건성유를 적당하게 배합해 놓은것인 만큼
건조를 빠르게 하면서도, 화면의 균열을 막아주고 유동성이 좋다.
화면에 투명감을 주며 또한 광택을 줄일 수 있다.
상당량을 사용하여도 화면이 균열되지 않고 변색도 적은 편이다.
물감을 세트로 구입하면 대개 이 혼합유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 역시 린시드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황변현상이 있으므로,
이점을 보완한 것이 네오 페인팅 오일(neo painting oil)로 황변이 적으며 부착력도 좋은 편이다.
휘발성유가 포함돼 나오므로 사용 후 에는 즉시 마개를 막아 보관하여야 한다.

 

 

2)미디엄 (Medium)

유화를 그릴 때 앞에 든 용해유만을 사용하면 부착력이 부족해져서 후에 주름현상이나 균열현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름에 특정한 수지와 여러 첨가물을 혼합해 만든 것이 미디엄이다.
특수효과를 위해 미디엄을 많이 쓰는경향이 늘어나고 있으나,
 그 특성과 사용법을 잘 알아야 좋은 작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여기에 든 미디엄들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원하는 작품 효과에 따라 용해유와 함께 사용한다.
 
페인팅 미디엄 (Painting medium)
1 천연수지나 합성수지를 포함하는 담황색의 액채로서
유동성이 좋아 붓질을 쉽게해주고 붓자국을 살려주므로 세밀화를 그릴 때 대단히 좋다.
2 건조속도는 빠른 편이다.
3. 그윽하게 투명한 부드러운 도막을 만들어주므로 글레이징 기법에 좋고
건조 후에는 탄력성있는 도막을 형성하여 변색이나 화면의 주름, 균열이 별로 없다.
4. 제조회사에 따라 광택을 높이는 글로스(gross)페인팅 미디엄과
광택을 줄이는 매트(mat)페인팅 미디엄을 구분하여 생산하기도 한다.
미디엄의 종류가 많지 않던 과거에는 이 미디엄을 팡드르(peindre)라고도 하였다.
 
댐머 미디엄 (Damar medium, glazing medium)
댐머 수지에 린시드를 혼합해 만든 미디엄으로 투명하고 부드러운 광택이 있고 건조를 느리게 한다.
글레이징 기법에 적합하여 글레이징 미디엄이라고도 한다.
 
겔 미디엄 (Gel medium)
겔 성질의 수지를 주성분으로 하여 만든 미디엄이다.
투명성이 높고 광택이 좋으며, 질감이 유연한 도막을 형성하여 겹칠을 용이하게 한다.
이미 그려진 색 위에 겔 미디엄을 칠하여 광택을 살릴 수도 있다. 댐머 미디엄보다 건조가 빠르다.
 
왁스 미디엄 (Wax medium, venetian midiam)
왁스 성분의 미디엄으로 번들거리지 않는 부드러운 광택이 있고,
균일하게 건조되므로 대작이나 전통적인 화풍의 작품을 하기에 좋다.
탄력있는 견고한 도막을 형성한다. 베네치안 미디엄이라고도 한다.
 
오팔 미디엄 (Opal medium)
오팔 수지로 만든 유백색의 반투명한 미디엄으로 건조를 느리게 한다.
오팔 미디엄을 사용하면 원래의 유화광택과 매트 미디엄 사용할시 와의 중간 정도의 광택을 갖게된다.
 
코팔 미디엄 (Copal medium)
코팔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미디엄이다.
유동성을 좋게 하고 건조를 빠르게 하며, 건조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 광택은 중간 정도이다.
 
매스틱 미디엄 (Mastic medium, impasto medium)
매스틱 수지를 주성분으로 하여 만든 고점도의 미디엄으로 두터운 입체를 만들 수 있게 한다.
건조시 균열이 안 생기고 부드럽고 깊은 광택이 나며 나이프로 그리기에도 좋아 임패스토 기법이나 텍스처 기법에 적합하다. 임패스토 미디엄이라고도 한다.
 
시카티프 (Sicatif)
유화의 건조속도가 느린 점을 개선하기 위한 건조촉진제이다.
반응성이 매우높은 산화물을 포함하고 있어서 아주 조금만 사용해야 하며,
조금만 많이 사용해도 균열이 생겨서 화면을 망치게 되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며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리퀸 (Liquin)
영국의 윈저 & 뉴튼 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주성분이 알키드 수지로서 내수성이 강하고 균열, 황변이 되지 않는 건조촉진 미디엄이다.
시카티프와 같은 위험성이 없이 4-5시간이면 건조 되므로 야외작업이나 여행시에 편리하다.
광택이 적당하며 다량 사용하여도 균열이나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유화물감에 혼합하여 쓰면 투명도를 아주 좋게 하고 단독으로 쓰면 바니시의 역할도 한다.
 
템페라 미디엄 (Tempera medium)
카세인(casein)성분으로 유화물감과 1:1로 섞으면 템페라화를 그릴 수 있다.
유화물감 : 미디엄 비율을 1:2로 해서 여기에 물을 많이 타면 수채화풍의 그림을 그릴수도 있다.
건조 후에는 내수성이 되며 유화물감으로 덧칠하여 독특한 그림을 가능하게 하는 미디엄이다.
 
제소 (Gesso)
유화나 아크릴화의 바탕칠 전용 미디엄으로
대단히 견고한 바탕면을 만들어주고 단시간(한 시간)에 완전건조 되므로 제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그 위에 칠하는 물감의 발색을 돕고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바탕칠용으로는 획기적인 재료이다.
특히 캔버스가 습기를 머금은 경우에 일반 바탕칠용 흰색은 사용할 수 없으나
제소는 습기에 관계없이 어느 재질 위에나 견고한 바탕을 가능하게 해준다.
  
 
제소(Gesso)를 유화에서 사용하기
원래 아크릴 컬러의 바탕칠용으로 개발된 제소를 유화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다.
기존유화물감 중에서는 화운데이션 화이트(foundation white)가 캔버스의 바탕칠용으로 적합하지만
건조가 너무 느려서 최소 한 달은 건조시켜야 마음놓고 쓸 수 있다.
또 약간의 황변현상이 있고 성분이 납계통이기 때문에 흑변하는 경향도 있어서 밝은 그림을 그릴 때는 위험하다.
유화의 바탕칠에도 제소를 사용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
우선 건조가 매우 빠르고 건조상태가 견고하다,
또 장마철 등에 캔버스에 수분이 조금이라도 있어 화운데이션 화이트로는 문제가 될 경우 제소의 진가가 나타난다.
제소는 캔버스에 있을지도 모르는 수분과 반응하여 단단한 바닥을 만들어주므로 안전하다.
또한 황변이나 흑변의 위험이 거의 없어 밝은 그림에도 좋고 도막도 아주 견고하다.
제소에 물을 30%가량 ..... 붓질 방향을 직각으로 바꿔가며 세 번쯤 칠해서 사용한다.
 

 

 

3) 바니시 (Varnish)

미디엄은 작품을 제작하는 도중에 사용하는 데 반해
바니시는 대개 그림이 완성된 후에
화면 보호나 수정 또는 광택, 무광처리 등의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후처리제이다.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호 바니시(protective varnish)와
화면을 수정하기 위한 수정 바니시(retouching varnish)로 나눌 수 있다.
 
 
픽처 바니시 (Picture varnish, tableaux)
 
완성된 작품을 먼지나 연기 흠집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후처리 바니시로
화면의 부패와 노화를 방지하고 단단하고 윤기있는 도막을 만들어 장기오존을 가능하게 한다.
작품 완성 후 6개월 정도 물감이 완전히 마른후
상하좌우로 번갈아가며 3-4차례 화면 전체에 고르게 칠하면 수시간 내에 건조된다.
작품이 완성되고 1, 2년이 지난 뒤에도 화면의 먼지나 수분을 제거한후 이 바니시를 칠하면
완성시의 광택을 다시 재현시키고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물감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화면의 균열이나 주름현상이 생겨서 그림을 망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한 6개월 이상 마른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광택은 중간 정도인데 투명성 높은 수지를 함유한 광택 바니시(gross picture varnish)와
왁스 성분을 함유한 무광 바니시(mat picture varnish)가 있다.
광택 바니시는 황변이 없고 유연성있는 도막을 형성하며 건조가 빠르다.
무광 바니시는 왁스 성분이라 약40'c 정도로 천천히 데워서 사용하는데 가끔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분무형태로도 생산되며 타블로(tableaux)라고도 한다.
최근에 나온 크리스탈 바니시(crystal varnish)도 아주 좋은 광택 바니시이며 화면 보호력이 뛰어나다.
 
   
  
크리스탈 바니시 (Crystal varnish)
 
투명한 광택이 뛰어난 바니시로 화면에 견고한 도막을 덮어주어 보호효과가 좋다.
아크릴화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광택 바니시 대용으로도 좋다.
물감이 완전히 건조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왁스 바니시 (Wax varnish)
 
유백색의 고점도 바니시로서 부드러운 느낌의 도막을 만들어준다.
바니시가 마른 후 붓이나 천으로 문지르면 그 부분만 광택을 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크릴화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천천히 데워서 사용한다.
 
 

수정 바니시 (Retouching varnish)

 
천연수지 또는 합성수지 성분을 용해유(페트롤)에 녹여 제조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이미 완성된 그림을 수정할 때 사용한다.
고착력을 높이고 화면의 흠집을 없애 균일하게 해주며 적당한 광택이 있다.
특이 대작의 경우 화면의 광택이 고르지 않을 때 수정 바니시로 건조한 화면을 수정할 수 있다.
재수정할 때에도 이 바니시를 분무기로 뿌린 후 헝겊으로 눌러주면 같은 느낌의 광택을 얻을 수 있다.
 
용해유와의 혼합비율은 10:1정도가 좋은데 붓으로 수정이 가능하며,
용해유로 열배 희석하여 분무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건조한 화면을 수정 보필할 때는 수정 바니시를 화면에 바르고 10분 정도 지나 화면이 녹은 다음 수정하면 된다.
속건성이므로 바로 덧칠할 수 있으며 클리너나 페인팅 미디엄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루서라고도 한다.
 
 
클리너 (Cleaner, stripper)
 
화면의 일부 또는 전체의 굳은 물감을 제거하는 데 쓰이며,
클리너를 칠한 후 약 10분이 지나면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하여 깨끗이 없앨 수 있다.
또는 팔레트나 붓, 화구 박스에 묻은 물감을 제거하는 데도 쓰인다.
아주 강한 용제이므로 사용할 때에는 피부에 묻은 것을 잘 씻어내야 하고,
사용 후에는 마개를 잘 막아두어야 한다.
스트리퍼(stripper)라고도 한다.
 
 
브러시 클리너 (Brush cleaner)
 
붓을 닦기에 적당하도록 처방된 용해유이다.
브러시 클리너로 붓을 씻은 후 비눗물로 브러시 클리너를 제거하고 맑은 물로 헹구어 건조시킨다.
 

 

 

 

 

 

 

각 색의 특징 

유화물감은 기름을 전색제로 사용하여 안료를 분산시킨 것이므로 안료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용 물감에서는 색명이 대단히 중요하다.
대개 색명은 그 색의 성분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이를 통하여 혼색이나 변퇴색을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색이름 뒤에 '틴트(tint)' 또는 '휴(hue)', '네오(neo)'등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 색의 원래의 성분 그대로가 아니라 다른 합성안료를 혼합하여 그 색을 만든 것임을 의미한다,
대체로 이러한 색이 오리지널이 아니라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는 이러한 합성색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카드뮴 옐로 틴트라 하면 카드뮴 성분은 아니나 카드뮴 옐로 색을 똑같이 낸 합성안료라는 뜻인데
이런 것을 쓰는 이유는
원래의 카드뮴 옐로가 색은 좋으나 변색과 혼색 또는 독성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고 그 색을 만든 것으로 원래의 카드뮴 옐로보다 내구성이 더 좋다.
그러나 '틴트'라고 하면 보통 그 성분을 밝히지 않으므로 아주 싸고 나쁜 성분을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제조회사의 양심과 전통을 보고 선택하여야 한다.
 
 
흰색 (White)
 
유화에서 흰색은 매우 다양하여 용도마다 각기 다른 종류를 써야하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색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흰색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캔버스의 바닥칠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흰색은 부착력이 높고 그 위에 칠해진 색을 죽이지 않아야 하는데,
화운데이션 화이트(foundation white)가 그것이다.
이것은 실버 화이트(silver white)와 같은 납성분의 안료를 린시드유에 분산시킨 것이다.
실버화이트와 화운데이젼 화이트는 비교적 건조가 빠르고 도막이 견고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은폐력, 백색도, 내구성이 나쁘고 독성도 있어서 바탕칠용 이외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바탕칠용으로도 무독성이며 견고한 바닥을 만들고 그 위의 어떤 색과도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제소(gesso)로 대치되어가고 있다.
 
다른 색과 혼색할 때는 징크 화이트(zinc white)를 쓰는 것이 좋은데
변색이 거의 없고 인체에 무해하며 안료자체에 살균력이 있어서 곰팡이가 잘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건조는 약간 느린데 표면건조에는 5일 정도 걸린다,
단독으로 사용하면 고착력이 약하여 도막도 약하고 균열이 생겨 화면에서 떨어지기 쉬우므로
캔버스의 바탕칠용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은폐력과 백색도가 흰색 중에서 제일 약하며 순백색이 아니고 약간 누런 빛이 난다.
단색으로 쓰면서 강한 백색도를 필요로 할 때는 티타늄 화이트(titanium white)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티타늄 화이트는 백색도가 아주 강하고 흰색 중에서 은폐력이 가장 강하고 변색이 안되는 장점이 있으나
화면이 거칠어지는 백아현상(chalking)이 생기게 하고
색상이 지나치게 강하여 다른 색과 혼색 할 때 상대색을 죽이는 단점이 있다.
  
 
 
혼색할 때 주의할 점은?
 
유화는 용해도가 높은 기름을 미디엄으로 쓰는 물감이기 때문에 색소의 화학성분들이 직접 반응할 확율이 높다.
서로 반응하여 흑색, 갈색 등 다른 색의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성분들을 잘 알고 혼색을 피해야 한다.
아래에 혼색을 하면 문제가 되는 색들을 정리하였다.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 징크화이트와 같이 쓰면 흰색을 먹어버린다.
황화물의 색과 함께 쓰면 탁하게 변한다.
식물성색과 혼색하여 만든 보라색은 시일이 경과하면서 적색기가 없어지고 푸른색이 강해진다,
 
비리디안(Viridian): 검은색과 혼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아이보리 블랙과 혼색하면 유화의 아름다운 투명감이 없어지지만
피치 블랙과 혼색하면 이런 문제가 없고 좋다.
 
코발트 바이올렛(Cobalt Violet): 토성안료 등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 안료와는 혼합금물이며,
단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철로 된 나이프를 써도 화면이 흑변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그 밖에 화학성분에 의한 분류대로 흔색하면 좋지 않은 색들을 선으로 연결해 보았다.
크롬화물은 황화물과 쓰면 안되고,
황화물은 연화물과 써도 안되며,
연화물은 식물성 매더계와 함께 쓰면 안되고,
식물성 매더계는 토성안료와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검정 (B1ack)
 
보통 사용되는 검정색의 종류는 상당히 많다.
그 가운데 아이보리 블랙(Ivory Black)이 가장 무난하며
투명한 감을 필요로 할 때는 바인 블랙(Vine Black)이나, 피치블랙(Peach Black)이 좋다.
이 피치 블랙은 약간 청색을 띤다,
가장 진한 검정은 램프 블랙(Lamp Black)이다.
아이보리 블랙, 바인 블랙, 피치 블랙 등은 모두 동물성, 식물성이어서 곰팡이가 잘 생기므로
깡통이나 튜브의 마개를 잘 막고 화면도 바니시로 잘 보호해 주어야 한다.
 
 
옐로 (Yellow) 
 
옐로에는 카드뮴(Cadmium)계통과 크롬(Chrome)계통이 있고
그 밖에 레몬 옐로(Lemone Yellow), 내플스옐로(Naples Yellow), 존 브리앙(Jaune Brillant),
퍼머넌트 옐로(Permanent Yellow)등이 있다.
카드뮴계는 혼색할 경우 변색의 위험이 많으므로 단색으로만 쓰는 것이 좋다.
색상별로는 흙색같이 탁한 오커, 옐로 오렌지, 옐로디프, 옐로 라이트, 옐로 페일, 레몬 옐로 순으로 밝아진다.
이 중 레몬 옐로는 색상만 약한 것이 아니고 용제에도 약한 색이므로
이 색을 사용할 때는 테레빈이나 페트롤 등을 너무 많이 쓰지 않아야 한다.
 
 
브라운 (Brown)
 
라이트 레드와 비슷한 로 시엔나부터 번트 시엔나, 로 엄버, 번트 엄버, 세피아로 진한 색상들이 있다.
* 번트 시엔나, 번트 엄버는 혼색시에 상대색을 약화시키고
너무 많은 면을 칠하거나 바닥에 칠하면 시일이 지나면서 화면 전체가 어두워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 엄버색은 건조하면서 균열이 생기는 수가 많으므로 묽게 여러 번 덧칠하는 것이 좋다.
  
 
레드 (Red)
 
적갈색(Light Red)계와 선홍색(Vermilion)계가 있다.
레드계는 대부분 햇빛에 약하고 내구성이 좋지 못하다.
그 중에서는 인디언 레드, 카드윰드, 테라 로사, 카민 등이 비교적 안정된 색이라 할수 있다.
널리 쓰이는 버밀리언(Vermilion)은 불안정한 색으로서 흑변하는 경향이 있다.
그릴 때는 밝은 선홍색이었다 해도 나중에 색이 변하여 작품을 망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보존할 작품에는 카드뮴 레드로 대신하거나, 퍼머넌트 오렌지를 쓰는 것이 무난하다.
투명한 밝은 빨강을 원한다면 크림슨 레이크(Crimson Lake)를 쓰되 단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색, 특히 흰색과 혼색하면 탁해지고 변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옅은 색을 만들려면 스칼렛 레이크(Scarlet Lake)를 쓰던가 거기에 흰색을 약간 섞는 것이 좋다.
 
 
블루 (Blue)
 
프러시안 블루, 합성 울트라마린, 세룰리안 블루, 코발트 블루 틴트 등은 대부분 합성 울트라마린 성분으로
내구성은 좀 떨어지나,
코발트 블루, 맨거네즈 블루 등은 햇빛에도 강하며 변색, 퇴색이 적다.
합성 울트라마린을 많이 사용하는데
유황계이므로 크롬계, 연화물계, 동화물계 등과 혼합하면 흑변하기 쉽다.
내구성을 표시할 때 제조사에 따라 별 셋으로 하는 곳도 있고 하나로 하는 곳도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안정된 색이라고 할 수는 없는 색이다.
최근 화학적으로 대단히 안정된 유기계로서 시안 블루가 많이 사용되며
프탈로(Phthalo), 프탈로 시안(Phthalo Cyan), 시아닌(Cyanine)등으로도 불린다.
  
 
그린 (Green)
 
비리디안(Viridian), 프탈로시아닌 그린 등은 안정된 색으로 견고하다.
시아닌 그린은 비교적 가격도 싸고 변색도 적어 사용을 권하는 색이다.
카드뮴과 비리디안의 혼합안료를 사용한 것으로 비교적 견고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바이올렛 (Violet)
 
코발트 바이올렛(Cobalt Violet)이 애용되는 색인데,
단색으로 사용하면 변색이 비교적 적으나 프러시안 블루, 실버 화이트와 혼색하면 안 된다.
이 바이올렛에 흰색을 섞어 쓰는 경향이 많은데,
이때는 코발트 바이올렛보다 코발트 바이올렛 틴트(Cobalt Violet Tint)를 쓰는 것이 좋다.
이 틴트 색이 유기안료로서 변색이 적고 안정된 색이기 때문이다.
틴트라고 해도 꼭 오리지널보다 못한 것은 아니며 바이올렛 틴트처럼 내구성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회색(Gray)
회색에는 그레이 오브 그레이, 블루 그레이, 바이올렛 그레이, 옐로 그레이, 차코올 그레이, 페인스 그레이 등
여러 혼합 회색이 있으며 모두 혼합이 쉬운 색들이다.
 

 

 

1) 단기적 재해현상
 
그림을 그린 직후 부터 6개월 이내의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발생되는 재해현상을 말한다.
이 기간은 유화가 내부까지 완전히 마르기 전이므로 건조 도중에 생기는 반응이 많다.
올바른 재료를 선택하고 보조제의 용법을 잘 익혀서 사용해야 이러한재해들을 예방할 수 있다.
 
 
백아현상 (Chalking)
 
화면의 광택이 죽어가며 회빛이 나는 현상을 말하며 분말화 또는 회분화라고도 한다.
원인은
1) 휘발성유를 과다하게 사용하였거나,
2) 유화물감의 수지분(resin)이 부족할 때,
3) 부적합한 바탕칠재를 사용했거나 바탕칠을 하지 않았을 때,
4) 티타늄 화이트를 휘발성유와 섞어 썼을때 등을 들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휘발성유만 단독으로 사용하지 말고 건성유와 섞어 쓰며,
유화물감에 기름을 섞을 때 항상 나이프로 잘 개어서 쓰고,
화면을 햇빛에 직접 오래 노출시키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손상된 작품은 수정 바니시를 칠하여 문제가 된 부분의 표면을 녹여내고 수정하거나 덧칠하여 살려낼 수 있다.
 
 
박락현상(Flaking)
 
화면의 도막이 약해지고 고착력이 감소하여 물감이 작은 조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1) 유화물감중 Burnt Sienna,  Burnt Umber,  Raw Sienna,  Raw Umber,  Yellow Ochre나 철계 등의 물감은 고착력이 약하므로
습도, 온도가 높거나, 공기유통이 좋지 못한 장소에서 건조되었을 때 물감 속 층은 단단한 데 비해 피막이 약해진다.
2) 그림을 일광에 직사시켜도 채색층의 막이 약해진다.
3) 또 캔버스에 바탕칠을 하지 않고 그렸을 경우 캔버스가 그림의 기름을 흡수해 버리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며
4) 패널 등의 바탕에 그림을 그려도 이런 현상이 생긴다.
5) 또 물감을 너무 두껍게 칠할 경우 캔버스에 처음 칠한 바탕칠의 고착력이 약하면 박락현상이 나기 쉽다.
물감을 두텁게 칠할 때에는 캔버스의 바탕칠을 잘 하고 캔버스면을 견고하게 한 후에
린시드유나 포피유 등을 흔합하여 사용하면 고착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탁한 반점현상 (Spotting)
 
화면에 빗방울(rain-spotting)이나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제작중이나 덜 건조된 상태에서 화면에 비나 물을 맞히거나 안개에 노출시키든지 하면 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유화물감의 내수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램프블랙 같은 색은 이 현상이 잘 나타나는데 이 물감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캔버스를 잘 말려서 수분을 제거하여 써야 하고,
비가 오거나 공기 중에 습도가 높을 때는 유화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소(gesso)를 바닥에 잘 칠하고 그리면 이런 현상을 거의 막을 수 있다
  
 
주름현상 (Winkling)
 
화면에 주름이 생기는 현상으로 건조제 또는 건성유를 잘못 사용하였든지 너무 많이 사용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다.
 또한 크림슨 레이크, 로즈 매더 등 매더계 물감에는 비교적 미디엄이 많은 편인데
그 기름이 건조하면서 주름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막고자 한다면 건조제의 선택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영국 Winsor & Newton사가 개발한 건조제 리퀸(Liquin)을 유화물감과 잘 혼합하여 쓰면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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