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도 않고, 내겐 의미도 없을 전시회를 또 한다는데,

2018. 9. 21. 10:07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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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시회(유화)를 또 한다는데 말이야,

팜플렛을 또 박아얄테지. (‘도록(圖錄)’이란 말은 가당치 않고.)

작품사진이랑 프로필/사진이 들어가야 하는데,, 

작년에 찍은 건데, 어때? 예술가스럽지않눼?

 

 

 

 

 

나도 이젠 전시경력이 일곱 번인가 여덟 번인가 아홉 번쯤 뒤야  그럭저럭.

(^&^))))

 

 

 

01 Garyschnitzer / Can't help falling in with love 02 브람스의 들판의적막 03 정명화 / 한오백년 04 장한나 / 떠난날을 위한 엘레지

05 다닐샤프란 / 바흐의 무반주첼로 제2번 D단조 BWV 1008  06 비단향꽃무 / 비가 07 Masashi Abe / Tema D'amore  08 화양연화 O.S.T / Yumejis theme 09 요요마 / 엘가의 첼로협주곡 10 기도를 위한 첼로 변주곡 11 T.미푸네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다른분들은 나보다 열 배 스무 배 전시를 더했는데도, 여전히

젤 잘 보이는 "쎈터"에다가 작품을 걸고 싶어하더라? 

그렇다고 지인 누구에게 연락을 하는 눈치도 아냐..  전시장 그림이 팔리는 경우란 여태 본 적도 없고 말이지.

입구에 거나, 구석에 거나, 어디에 걸어도, 기실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 그런데도....ㅋ

방문객들이 한 작품 앞에서 10초(아니, 5초? 3초?) 이상을 머물지를 않아요.

 

그럼에도 이런 전시회를 해마다 두 번은 꼭!

‥‥ 의무방어전이랄까?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목메어 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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