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미술』

2017. 11. 16. 20:04미술/미술 이야기 (책)

 

 

 

성공하는 미술 투자 노하우를 전해주는 <돈이 되는 미술>. 전문가가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미술품 투자 가이드 북이다. 'K옥션'의 김순응 대표가 현장에서 컬렉터들을 만나고 좋은 그림을 판매해 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술품 컬렉션의 첫걸음부터 투자 실전에 이르기까지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현 시점에서 미술품이 투자 대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며, 왜 사야 하는지, 얼마의 돈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각광 받는 대표적인 블루칩은 누구의 작품인지, 인기 있는 작품의 요인은 무엇인지, 미술품 경매는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등을 소개한다. 미술품 투자에서 교훈으로 삼을 만한 가이드를 박스로 따로 모아 이해를 돕고, 부록으로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 값 변동 상황을 표로 만들어 수록하였다.

 

 

 

 

돈이 되는 미술 2006년 6. 3

 

 

저자 김순응

저서(총 3권)
성균관대학교 경제학 전공.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MBA 취득했다. 돈과 관련된 공부를 했고, 돈 다루는 일만 하다 돈이 되는 그림에 일찌감치 눈떴다. 미술품 경매회사에 초빙 2001년~2004년 서울옥션 대표, 2005년 9월 K-옥션 설립 대표로 있다.

 

 

 

 

 

들어가는 말 - 어떤 작품을 어떻게 살까

1 컬렉션의 첫걸음


왜 사 모으나
취향은 변한다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
내 돈에 맞는 그림

2 컬렉터의 모습


미술시장의 블루칩│거액투자형
돈이 되는 가이드1
소박한 투자와 취미│소액투자형
돈이 되는 가이드2
치고 빠지는 능수│단기투자형
돈이 되는 가이드3
맞춤한 이미지 경영│기업투자형
사익과 공익을 노리다│아트펀드형

3 미술품 값의 속사정


미술시장의 특성
돈이 되는 가이드4
값은 누가 매기나
그 값에 왜 사는가
돈이 되는 가이드5
대접 받는 투자 자산

4 경매장 들어가기
은밀한 매력
돈이 되는 가이드6
경매에 오르는 길
돈이 되는 가이드7
차거나 혹은 뜨겁거나
돈이 되는 가이드8
승자와 패자의 갈림길
돈이 되는 가이드9

5 세기의 경매 I-피카소


제왕의 탄생
괴이한 명품
「불패」의 여인들
돈의 색깔은 블루
다 비싼 것은 아니다
돈이 되는 가이드10

6 세기의 경매 II-반 고흐
암호명「가셰 7068」
명품의 인생 유전
꼭짓점에 서다
백 년 만에 핀「해바라기」

7 한국 미술시장 트렌드


아픈 만큼 성숙해지다
돈이 되는 가이드11
박수근이 항상 최고가인 이유
돈이 되는 가이드12
고공행진 거듭하다
돈이 되는 가이드13
같은 작가의 다른 가격
돈이 되는 가이드14

8 숨은 보석 찾기


바람은 불고 있다
돈이 되는 가이드15
세계 시장의 러브콜
사진작품이 뜬다
「그림의 떡」도 맛있다

 



덧붙임_1 주요 작가 그림값 추이
덧붙임_2 한국 미술시장과 블루칩 작가

 

 

 

 

 

 

 

 

 

 

 

 

 

 

 

 

 

 

 

 

 

공자의 말씀 중에 "道를 목표로 하고, 德에 근거하며, 仁에 의지하되, 藝에서 노닐어라"는 구절은 인간은 예술로써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일 터이다.

 

 

 

공부 중에 최고의 공부는 작품을 직접 사 보는 것이다. 눈으로만 하는 공부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와 마찬가지로 미술품도 사 보지 않으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작품을 사서 곁에 두고 보면 미술품을 보는 전혀 다른 시각과 애정이 생긴다.

 

또한 팔아보지 않으면 컬렉팅의 진정한 단맛, 쓴맛을 알 수 없다. 팔 때의 어려움을 겪어보아야 시장의 냉혹함을 알고 신중함이 생긴다. 컬렉션은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팔아보아야 비로소 미술품의 투자 자산으로서의 의미를 깨닫고 미술품을 이성적으로 대하게 된다. 왜 공부가 필요한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작가들이 우리나라에는 의외로 많다. 화랑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홍보를 해주었는데 고객들을 자기 작업실에서 직접 파는 작가들이 있다는 말이다.

화랑 마진을 배제하기에 당장은 꿀맛처럼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 독이 들어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중에 이런 작품들이 시장에 흘러나오면서 그 작가의 작품가격을 흔들기 때문이다. 경매에서 너무 싸게 팔렸다고 항의하는 작가들의 작품 중에는 이런 식으로 거래된 작품이나 화가가 개인적으로 선물한 작품이 많다.

 

 

 

경매 프리뷰는 꼭 컬렉션을 염두에 두지 않고 보더라도 유익한 기회다. 이때가 아니면 우리 고미술이나 근현대 작품부터 말로만 듣던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정선된 작품을 한꺼번에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경매사의 목표는 좋은 작품을 비싸게 파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름대로 자기만의 방법으로 완급을 조절한다. 때로는 속도를 빨리 함으로써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때로는 속도를 늦춤으로써 경합을 부추기기도 한다. 때로는 무시하는 듯한 시선으로 자존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존경하는 눈빛으로 손을 들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작가는 작가가 안다. 작가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를 수소문하라. 진지한 컬렉터를 마니아로 거느리고 있는 작가들도 주목해야 한다.

 

 

 

작품의 가치는 그 작품의 혁신성(INNOVATION)에 있는데, 혁신을 이루는 화가는 크게 실험적 혁신가와 관념적 혁신가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후기인상파와 같은 실험적 혁신가들은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말년에 이르러 성과를 거두게 되는 반면, 입체주의자 같은 관념적 혁신가들은 초기에 작품을 그리는 방법이나 해석하는 방식에서 혁명적인 쾌거를 이룬다는 것이다.

 

 

 

한 日本人 전문가는 일본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는데 세 가지 통폐가 있다고 지적한다.

첫째는 문학주의,,

작품 내용보다는 작가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둘째는 감상주의,, 

작가에 대한 관심이 그 사람의 이론이나 사상, 역량보다 전기적인 요소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비극적인 생애를 살다 간 작가들이 대중에게 신격화되고 지나치게 고평가되는 수가 많은 것이 그 예다.

셋째는 기술주의,,

작품을 볼 때 색이나 형태, 필력에 경도되어 주제나 양식에 대한 엄밀한 검토를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