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8. 20:59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오후에 갤러리아 백화점 가서 그림 '걸고' 왔습니다. 전시는 늘 그렇듯 일주일 간입니다.
((※ 전시장 대여료 100만 원이라 함... '예술가의 집'은 18만원이라는데.))
평생교육원에 '화요반' '수요반' '야간반' 다해서 30명쯤 되는데, 작품을 낸 사람이 20명 뿐이네요.
작품수가 좀…… 대여섯 개쯤을 더 채웠으면 좋겠는데……-
아! "평생교육원" 하니까 초급자들인 줄로 오해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지금하는 이 전시회만 해도 14회째입니다. 경력 7~8년 내지 10년 넘은 분들입니다.
저 같은 '화백'이 아니라 '작가'들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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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번들에게 말했습니다. 얼마냐고 물으면 30만원이라고.
(지도교수 선물값 / 함께 수업하는 분들 10명분 밥 한 끼값 / 액자+캔버스+물감값 / 한 달 인건비는 나가리치고.)
내 주관적 가격은 100만 원이 넘는데‥ <─ 똑같이, 아니 비슷하게도 그려낼 자신이 없음.
얼마 전에 계룡산 도자기 전시회를 보고 와서, 나름 생각한 바가 있어서 헐값에 내놓습니다.
가격이 얼마구새구 간에 안팔릴테지만......
작품해설 팜플렛도 만들었습니다. 그래두 혹시나 해서......
×
그림 팔아서는 못 먹구 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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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님,, 제가 낼 당번인데, 누가 선생님 작품가격을 물으면 뭐라 답할까요? 100만원이면 되겠습니까?”
─ 그러라더군요... 서너 달 이상 걸린, 성의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갑(甲)입지요. ‥ 내 작품이랑 비교를 한다면?
내 작품이야 '갑 오브 갑'이니깐.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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