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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도토리묵 또 쒔에이~

by 알래스카 Ⅱ 2017. 9. 29.

 

 

 

 

 

둬 시간 주워서 둬 말 줏었으면 많이 주운 거제?

친구네 산인데, 숲엔 들어가보지도 않고 그냥 편하게 길 위에 떨어진 것만 주운 건데도 이려.

앉은 자리서 막 쓸어담을 수도 있는 데도 있는데, 거까지 갈 필요도 없더군.

 

 

 

 

 

 

 

 

 

 

 

도토리묵 하는 거 작은엄니 계실 때 잘 배워놔야 하는데 ─,,

 

 

진잠에 있는 방앗간 가면 도토리묵 할 자루에다 담아주지. 도토리 빠는 기계가 따로 있걸랑.

자루를 다라에 담아놓고 수도꼭지를 약하게 트는 거야. 밤새 그렇게 흐르는 물에 두는 거지.

다음날 자루를 "쪽" 비틀어 짜서는 한 다라 만들어 놓고,

다시 또 "쪽" 짜서 또 한 다라를 만들고,

아까운께로~ 또 쫙 짜서 세번째 국물까지 만들어 놓고는

침전시키는 거제 ─

 

고 담에를 모르겠네. 묵을 쑤는 과정을. 보지를 않았으니 ─

 

도토리묵 몇 모만 해먹고 나머지는 가루를 만들어서 일년 내내 먹지.

내년엔 차근차근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놔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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