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2016. 7. 6. 21:08내 그림/(수채화 소재)

 

 

 

 

2016.07.01 11:26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어느새 한 주가 흘러있는 것을 느낍니다. 직장인에게 자투리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시간이 없어 취미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신도리안>에서 매 달 소개하는 문화생활을 눈여겨보세요. 직장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쳐 유형의 취미활동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다룰 주제는 초보자도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입니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에게 초상화 그리기 혹은 캔버스 작업 등은 전문가의 영역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는 붓터치 방법과 몇 가지 팁을 알면 처음 배우는 사람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팝아트는 20세기 중반에 일어난 미술 경향으로 그 당시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매스미디어나 광고 등의 이미지를 적극 반영한 방식입니다. 원색적이거나 눈에 확 들어오는 형광 컬러를 주로 사용하고 상품광고, 매스미디어, 만화 속 주인공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그림의 소재로 주로 채택되었죠. ‘로이 리히텐슈타인’이나 ‘앤디워홀’의 작품이 대표적인 팝아트 그림입니다.




▲ (좌) 차 안에서_로이 리히텐슈타인 /(우) 마를린_앤디워홀



팝아트 초상화는 팝아트가 사용하는 선명하고 만화스러운 색채를 적극 반영해 사람의 얼굴을 더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발색이 선명한 아크릴 물감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리기도 쉽게 빨리 말라 초보자에게 적합한 재료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팝아트 초상화 그리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초상화로 그릴 사진을 결정합니다. 팝아트 초상화는 얼굴에 집중해 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정이 잘 드러난 전면 사진이 좋습니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강사님이 사진을 보고 사전에 스케치를 대신 해주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스케치를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원데이 클래스 과정


재료 준비하기

캔버스, 먹지, 모직용 유성매직, 아크릴물감, 붓, 분무기, 마감재 등



1. 캔버스에 먹지를 올려놓고 스캐치 라인을 따라 그립니다.



2. 캔버스에 표기된 밑그림을 모직용 유성매직으로 한 번 더 따라 그립니다.

* 모직용 유성매직은 문구 판매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얼굴, 머리카락, 옷, 배경 색 등을 정하고 아크릴 물감을 준비합니다.


4. 아크릴 물감은 물에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 물감이 뭉치지 않게 하기 위해 물을 섞습니다. 종이에 아크릴 물감을 적당량 덜어낸 뒤 분무기로 물을 뿌려 섞으면 색칠하기 적당한 농도가 됩니다.



5. 우선 얼굴색을 머리카락 부분까지 골고루 칠해줍니다.

*아크릴 물감은 빨리 마르고 짙은 색으로 덧바를 경우 깨끗하게 표현되어 머리카락 부분까지 발라줘도 색이 섞이지 않습니다.



6. 머리카락과 배경색을 차례로 칠해줍니다. 캔버스 가상자리까지 배경색으로 칠해줍니다.

* 한 붓으로 번갈아 가며 사용할 경우 색이 섞일 수 있으니 여러 개의 붓을 사용하고 사용한 뒤에는 천이나 휴지로 붓을 깨끗이 닦아주세요.



7. 입술과 눈동자를 그려줍니다.



8. 유성매직팬 혹은 붓으로 눈, 코, 입을 포함해 얼굴 전체에 검은 테두리를 그려줍니다.

* 초보자의 경우 얇은 선은 사이펜으로 그리면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 초상화 대상이 여성일 경우 속눈썹을 그려 더욱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주세요!


* 작업 중 물감을 흘렸다면 굳지 않게 물을 바른 후 바로 닦아주면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바탕색이 아직 마르기 전에 닦아냈다면 흰색 물감을 바르고 그 위에 바탕색을 발라 지워진 흔적을 없을 수 있습니다.



9. 흰색 물감을 희석해 하이라이트를 표기해줍니다. 하이라이트는 눈동자, 콧대, 입술, 머리카락, 입술 위 등에 그려줍니다.

* 화장과 비슷하게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작업입니다. 머리카락과 얼굴 라인의 경우 빛을 받는 방향을 결정한 후 하이라이트를 그려줍니다.



10. 물감이 마른 후 마감재를 칠하면 완성!

* 마감재를 칠하면 기스 등을 방지하고 보관이 쉽습니다.







초상화의 기준이 된 원본 사진과 비교해보았습니다. 팝아트 초상화가 극적인 느낌이 더 강하네요! 그래도 사진과 닮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팝아트 초상화를 그릴 대상은 자신의 얼굴 혹은 가족이나 지인 등 당사자가 잘 아는 사람으로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얼굴 표정이나 특징 등을 더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고 지인일 경우 애정을 담아 그리게 되여 결과물이 더 잘 나온다고 하네요. ^^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는 작은 캔버스를 기준으로 할 때 약 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원데이 클래스의 경우 눈동자를 찍거나 하이라이트를 넣는 등의 기술은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팝아트 그리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한 달 코스, 세 달 코스 등의 강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술을 취미 활동으로 삼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팝아트 배우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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