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8. 08:11ㆍ내 그림/내 유화 작품
며늘애한테 이거 보여줬드니, 지산이 눈빛이 살아있다고 하면서 아주 좋아하데.
아버님 좋은 취미 만드셨다고...... 그래, 아직은 취미로 보이겠지.
이게 아니었지 참!,,
바탕에 칠을 두텁게 바르라 그랬었지. 천이 드러나지 않도록. 덕지 덕지.....
아, 맞어, 그래서 화방에 '젯소'라는 게 있는 거였구나.
글타믄 애꿎게 물감을 헛 없앨 필요가 없지.
다음번엔 젯소를 써봐야겠구먼?
안그래도 오늘부터 유화 배우는 날인데 말이여.
그런데 이렇게 떡칠을 해놓으면 스케치 해 놓은 것은 완전 나가리 되는디....?
아아앙앙,,,, 그러니까 젯소칠을 해놓은 캔버스에다 스케치를 하고 칠을 해야겠구나아~~!
오늘 <평생교육원 데생/유화반> 첫수업 가서 몇 마디 물어봤더니,
유화를 그리는 데는 젯소칠이 그다지 필요가 없디야. 판매하는 캔버스에도 기본 코팅은 웬만큼 돼 있디야.
보존을 잘 하려는 의도라면 몰라도...
그리고 유화는 세밀한 스케치란 게 의미가 없다는구만.
덧칠하다보면 지워지기도 하고,
그보다도 유화라는 것은 색칠을 해가면서 모양을 잡아가는 거리야.
뭘 하나 해보려 해도 어렵네.
아유 답답해 죽갓네. 빨리 이런 기초 단계 벗어나서 나도 아이디어로 쌈 붙어 보고 싶은데 말이야!
선생이 손봐준다는 게...... 에혀!
안 보고 다시 그렸더니 눈알이..... 이게 뭐여 뭐!
중국 소수민족 같고만.
에이 안되겠다, 이따 다시 그려야지.
‘지산(沚珊), 을미년, 4월 10일 巳시 (음력)’ <- 지산이 사주기둥이여.
오방색
파랑은 창조와 생명을 상징하면서 복을 비는,
빨강은 적극적인 정열의 색으로 벽사의 의미를 지닌,
노랑은 고귀함으로,
하양은 순결로,
검정은 지혜를 의미하는 색으로,
한동안 팽개쳐 뒀다가......이렇게 마무리했네.
아이패드로 찍은 최종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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