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2015. 11. 23. 18:41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 2011.03.23

 

 

 

어느 인문학자의 프로방스 산책기『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파리의 수많은 길을 샅샅이 걸어본 산책 전문가 정수복이 대도시를 떠나 아름다운 시골 마을 프로방스를 걸으며 써내려간 이야기를 소개한다. 나를 사로잡은 프로방스, 프로방스 일기, 반고흐의 장소를 키워드로 프로방스의 곳곳을 산책하며, 그곳의 자유로운 영혼들과 대화하며 찾아간 완전한 휴식에 대해 탐색을 펼쳐낸다. 더불어 프로방스의 자연과 인물, 특징을 소개했다. 자신의 전공인 사회학은 물론, 미술, 문학, 예술, 철학, 역사학, 인류학, 지리학, 도시계획 등의 분야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교양을 바탕으로 프로방스를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자 정수복 저서(총 13권)

 

정수복

 

스스로를 학문적, 지리적, 사회적 차원에서 고정된 경계선을 넘나드는 ‘탈(脫)경계 지식인’으로 생각한다. 1960년대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1970년대에도 여전히 서울에서 대학시절을 보냈다. 대학시절 사회과학을 전공하면서도 문학, 철학, 역사학 등 인문학과 문화예술에 관심을 기울였다. 1980년대 말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활동하였고, 2002년 삶의 거처를 다시 파리로 옮겨 10년 가까이 체류하다 2011년 말 귀국했다. 파리에서 ‘걷는 사람’으로 변신한 그는 파리의 모든 길을 아무 목적 없이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파리를 생각한다-도시 걷기의 인문학』과 『파리의 장소들-기억과 풍경의 도시미학』은 그러한 걷기의 산물이다. 햇살 가득한 프랑스 남부를 사랑하는 그는 그곳에서 쓴 여름 일기를 묶어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을 펴내기도 했다.사회운동의 주체들이 스스로의 행동에 부여하는 의미 구성 과정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유럽의 새로운 사회운동과 한국의 시민운동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현장 연구를 진행했다. 환경운동과 생태주의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현대문명의 지속불가능성을 인식하고 문명전환의 가능성을 탐색했으며, 한국인의 일상문화를 연구하면서 대안적 삶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속도지상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느림의 가치를 새롭게 제시하기도 했다.사회학 저서로서는 『의미세계와 사회운동』 『녹색 대안을 찾는 생태학적 상상력』 『시민의식과 시민참여-문명전환을 꿈꾸는 새로운 시민운동』 등이 있고, 2007년에 출간된 그의 인문학적 사회학 저서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당연의 세계 낯설게 보기』는 그해 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의 저서로는 둥지 철학자 박이문의 삶과 앎의 세계를 다룬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걷는 사회학자 정수복이 둥지 철학자 박이문을 만나다』가 있다.언제부터인가 그의 일상은 오전에는 ‘쓰고 싶은 책’을 쓰고, 오후에는 ‘읽어야 할 책’을 읽고 ‘걷고 싶은 길’을 걸으며, 저녁에는 ‘읽고 싶은 책’을 읽는 일로

 

 

 

 

 

― 나를 사로잡은 프로방스 ―

 
프랑코필, 마음의 피난처를 찾다
몸과 마음을 흔들어 깨우는 휴식과 영감의 장소, 프로방스를 만나다
빛에 흘리다 - 프로방스의 화가들
알퐁스 도데, 장 지오노 - 별과 나무를 사랑한 프로방스의 문인들
프로방스에서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관광지의 분주함을 벗어나 한적해지는 법
발소리를 낮출 것, 프로방스의 작고 한적한 마을들
자동차를 버릴 것, 인간적인 규모의 프로방스 도시를 걷다
분주함에 현재의 삶을 저당 잡힌 한국인, 당신은 지금 프로방스로 가야 한다
아직도 새로운 발견을 기다리는 프로방스의 장소들

― 프로방스 일기 ―


7월 21일: 파리에서 루르마랭으로
7월 22일: 뤼베롱 산 속의 결혼식
7월 24일: 아를에서의 단상
7월 25일: 원형경기장 앞의 아파트
7월 26일: 지식인과 사회학자
7월 28일: 콜레트의 고향 안네롱에 다녀와서
7월 29일: 빈센트의 방과 남불에서 농사짓기
8월 1일: 나의 메자닌, 그리고 계단에서 일어난 사고
8월 2일: 만국박람회 사진전과 레이튀 미술관
8월 3일: 퐁텐의 페트라르카
8월 4일: 마셸의 퐁텐 별장에서 만난 사람들
8월 5일: 세속적 성공과 예술가의 길
8월 6일: 아를의 골목길 풍경
8월 7일: 론 강변의 저녁노을
8월 8일: 분명한 것들과의 싸움
8월 9일: 청년기의 방황과 예술가의 길
8월 10일: 문자중독증과 수프 장사
8월 11일: 반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
8월 12일: 아를의 장소들
8월 13일: 아를 고대 박물관에서
8월 14일: 프로방스의 산과 예술가의 수입원
8월 15일: 아를의 여인들
8월 16일: '선택적 친화력'과 반 고흐의 자화상
8월 17일: 재즈에서 문학으로
8월 18일: 반 고흐가 실연당한 이유
8월 19일: 반 고흐의 비극적 삶
8월 20일: 반 고흐의 영광
8월 21일: 아를에서 다시 파리로

― 반 고흐의 '장소'들을 찾아서 ―


반 고흐와의 대화
창조성과 광기 사이
파리 죄드폼 미술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오베르-쉬르-우아즈
아를의 반 고흐 센터
셍-레미-드-프로방스의 정신병원
반 고흐와 대화하는 사람들
다시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몽마르트르 언덕
반 고흐의 마지막 3년
계속되는 반 고흐와의 대화

 

 

 

 

 

 

 

 

골목 골목 다니며 느낀 단상을 미시적으로 적은 것이라서

저처럼 도시에 들러 한두 군데 휙 걷핥기로 다녀올 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 책이네요.

제게는 별 도움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