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 갈까?

2014. 9. 17. 20:10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9시 30분 :   세종시 가서 친구 태우고 출발

12시 :   철정검문소 도착해서 우회전, 방태산쪽으로 쭈욱~> 방동약수 들려서,

12시 30분 :  방동막국수에서 수육과 막국수로 점심,

14시~15시 :   원대리 자작나무숲 3키로 걷고,

16시~20시 :   종착지 친구네 집 도착해서, 

어항놓고, 굴낚시, 투망, 통닭 시켜서 술 먹다가

밥 대충 먹고, 횃불 들고 밤 고기 떠서‥ 매운탕 끓일 여유가 될런지.

6시 :  물안골 가서 세수하고 와서는  밥 먹자마자

7시 :  곰배령, 백담사, 미시령 옛길,

11시 :  속초 화암사서 울산바위 보고, 고성 간성으로,

다시 속초로 돌아와서 점심은 여기서, 아바이순대로.

 

 

14시 :  아바이 마을, 속초항, etc

18시 :  중앙시장 들러서 횟감 홍게 사가지고

19시 :  종착지 누님네 집 도착

06시 :  기상 목욕,

08시 출발 - 방파제 낚시?

대포항 -> 의상대 -> 진부령 -> 월정사 -> 소금강 -> 장평에서 점심.

14시 :  여주 신륵사, 이천 도예촌, 가평 두물머리

18~19시 :  대전 도착, 뒤풀이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

맘이 통하는 친구-둘과 함께 가기로 해서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와의 추억도 있고요.

제가 지지난 해에 혼자 걸었던 필례약수 길도 가게 될런지 모릅니다.

 

하루 묵기로 한 친구네 집이 바로 제 고향 동네랍니다.

저희 집은 도로 넓히면서 사라져버렸고, 강 건너 있던 친구네 집은 그대로 있습니다.

장마물에 집 떠내려 보내고 새로 지었습니다만......

친구는 오래 전부터 계룡시에 사는데, 얼마 전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빈 집입니다. 옆에 누님 집을 지어주고 관리를 맡겼었는데,

지붕에 비 새고 관리가 엉망이라고 걱정하더군요.

 

제가 5학년까지만 다녀서 졸업을 같이는 못했지만, 그러니깐 동창생이죠.

동창들 불러볼까 하길래 말라 했습니다. ,, 얼굴 봐야 아무것도 모르는 것, 여행에나 집중하자.

인제는 제 유년시절의 추억이 고스란이 묻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떠나온 후로 처음으로 잠을 자보는 것입니다. 감회가 깊죠.

잠이 잘 안 올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기 산행기 쓰는 거, 그동안 시들했는데,

이번엔 한번 제대로 써 보려고 합니다.

메모리카드 8기가 넣었습니다. 사진  많이 박아올 겁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