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9. 20:45ㆍ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똥’을 사고 파는 ‘똥장수’의 일상을 통해 본 중국혁명!
『북경 똥장수: 어느 중국인 노동자의 일상과 혁명』은 20세기 전반 베이징 도시하층민인 똥장수의 일상을 통해 혁명과 전쟁으로 점철된 20세기 중국 사회에서 어느 똥장수의 삶의 궤적을 추적해 중국혁명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살핀 책이다. 동아시아의학사와 도시사회사 연구에 매진해온 신규환 교수가 300년 이상 중국인의 일상을 지배해 온 똥장수의 역사적 근원과 혁명의 시기에 이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있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이징의 역사와 도시공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똥장수’와 ‘베이징’을 교차시켜 20세기 전반 베이징 사회를 배경으로 위생개혁과 혁명운동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제도적 변화를 살피고, 이러한 제도적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하층민의 동향에 주목해 미시적으로 검토한다. 이 책은 1950년 공안국의 똥장수 체포 사건과 이들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부의 내용을 소설형식으로 풀어내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였다.
저자 신규환은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1993)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1996) 및 박사학위(2005)를 받았다. 상하이의 도시문화로 석사학위를, 베이징의 위생행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를 준비하면서 중국 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에서 1년간 연구했으며, 박사학위 취득 후 연세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에서 1년간 연구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강사를 거쳤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연구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 편집위원을 거쳐, 《의사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학사와 도시사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질병의 사회사》(2006), 《국가, 도시, 위생》(2008) 등이 있으며, 공저로 《한의학, 식민지를 앓다》(2008), 《한국전염병사》(2009), 《臺灣公共衛生百年史》(2011), 《도시는 역사다》(2011), 《한국의학사》(2012) 등이 있다.
1장 똥장수의 일상생활
자술서|고향|이주|도시하층민|기원|지배자들|생활수준|의료생활|질병과 사망원인
2장 베이징 이주민 사회
공간구조|브로커|도시환경|환경 인프라|광장의 정치와 문화|분창주|동향 네트워크|통계조사원|직업혁명가
3장 위생개혁과 환경폭동
도시관리|시정개혁과 위생행정|환경폭동의 시작|상수도의 확대|분뇨처리 개혁|시정부의 개혁안|물장수 폭동|똥장수 폭동
4장 일본점령기의 유산
점령당국의 위생행정|전염병 관리|콜레라 유행|신민회|도시계획|일상의 변화|직업병|새로운 개혁안|직업분회의 조직
5장 신중국의 탄생과 위생개혁
국공내전 시기 위생개혁|노사합의안과 평균분도|신중국의 위생관리|심판과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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