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2014. 7. 21. 12:41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v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개정판)
 

 이주헌 약력
1961년 서울 출생
1984년 홍익대 서양화과 졸업
1986~1988년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1988~1993년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
1995~2004년 학고재 관장
현 아트컨설팅서울 이사, CJ햄스빌 아트갤러리 명예관장, 스위치커뮤니케이션아트 마케팅 고문


 

 

 

 

 

저는 이 책 몰랐습니다. 첨 봅니다.

1995년도에 나온 책인데 여즉 잘 팔리누만요.

앞머리 겨우 몇 장 읽어봅니다만, 아 그럴 만합니다. 아주 잘썼네요.

이주헌 책은 제가 몇 권 읽었습니다만 그것들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이 훌륭합니다.

‘강추’입니다.

다음은 2007년도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서양화를 전공한 신문기자 출신의 이주헌씨가 1995년 펴낸 <50일 간의 유럽미술관 체험>(학고재)은 이 씨가 가족과 함께 53일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0개국 15개 도시 31곳의 미술관을 순례하며 기록한 명화 감상기다. 미술시장이 활성화한 요즘에도 미술책은 5,000부 찍기가 부담스럽지만 두 권으로 나눠 발행한 이 책은 지금까지 10만부 이상 팔렸다. 출판계에 따르면 미술 서적 가운데 이 정도 꾸준히 판매되는 책은 한젬마씨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1999)와 타계한 오주석씨의 <한국의 미 특강>(2003) 정도다. '기왕에 나와 있는 서양미술 관련 책이 대부분 번역서인데서 알 수 있듯 우리는 여태껏 남의 눈으로 유럽미술을 보아왔다. 이제 우리 눈으로 보고 우리 식성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나는 그 같은 뜻을 미흡하나마 실천으로 옮겨보았다.'

 

 

 

 

 

 

 

콘스터블   /   풍경을 신의 현현으로 본 만큼 콘스터블은 과거의 형식이나 전통을 따르지 않고 틀에 박힌 수법들을 경멸했다. 오로지 '신의 진실을 받아들이는 창구'로서 자신의 눈을 신뢰해 정직한 풍경화, 자연 앞에 진실한 풍경화를 그렸다.

콘스터블 이전까지는 풍경화가 그리 중요한 분야로 인식조차 되지 않았으나 진실과 정직성을 내세운 그로 인해 유럽 미술사에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이른바 '진경산수'의 새 길이 열렸다.

 

☜  아, 그래서 이 양반 작품이 그렇게 와 닿았던 거구나.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신은 충분히 가까이 다가가지 않은 것이다."

 

 

 

 

 

 

 

테이트 모던 미술관   /   단순히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했다는 사실 외에 상설전시가 전통적인 연대기 구성에서 벗어나 4대 주제에 따른 공시적 구성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풍경 / 물질 / 환경

*  정물 / 오브제 / 실생활

*  역사 / 기억 / 사회

*  누드 / 행위 / 신체

그 첫 단어가 풍경과 정물, 역사, 누드인 것을 보면 이 주제들이 서양 미술의 주요 장르에 뿌리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그로  /   앵그르의 <샘>보다도 '허위의 에로티시즘'의 농도가 훨씬 진했던 부그로(1825~1905)는 죽을 때 " 이 두 손이 속세와 그 헛된 잡사를 위해 행한 바를 나는 비난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과연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일까?

 

 

 

 

 

 

루브르  / 개인 관람객을 위한 루브르의 입구는 유리 피라미드로 이뤄져 있다.

(단체 관람객은 단체 버스 하차장에서 내려 지하 입구로 들어간다)

유리 피라미드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의 중앙 홀로 내려가면 매표소와 안내 데스크가 나온다.

거기서 리슐리외와 쉴리, 드농, 이 세 개의 관 중 어느 것부터 시작하느냐에 따라

관람객은 각각 북·동·남쪽 방향으로 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입장하게 된다.

 

리슐리외관에는─

*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란· 이슬람 미술과

* 중세· 르네상스· 19세기 장식미술,

* 중세·르네상스· 17~19세기의 프랑스 조각,

* 네덜란드· 플랑드르· 독일의 회화 및 14~17세기 프랑스 회화, 북유럽 드로잉 등이 소장되어 있다.

또, 나폴레옹 3세가 사용한 리슐리외 관내의 아파트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쉴리관에는─

* 근동 미술과 파라오 시대 및 기독교 시대의 이집트 미술,

* 로마 고미술과 도자기· 테라코타,

* 17~18세기·20세기 장식미술,

* 17~19세기 프랑스 회화, 프랑스 드로잉과 판화,

* 중세시대 루브르의 건축 기초와 루브르의 역사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드농관에는─

* 그리스·에트루리아 고미술, 왕관·보석,

* 이탈리아·북유럽 조각,

* 19세기 프랑스 회화(대형),

* 이탈리아· 스페인 회화, 이탈리아 드로잉과 판화가 자리잡고 있다.

 

코스는 관람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회화가 가장 인기 있는 장르고 또 내용도 제일 충실한 점을 고려하면

일반 관람객에게는 회화 중심의 관람 방법이 제일 권할 만하다.

(산책하듯 다니며 회화만 감상해도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회화 중심의 관람은─

* 리슐리외관의 맨 위층인 3층(유럽식으로는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곧장 올라가서부터

쉴리관 3층, 계단을 이용해 약간 돌아 드농관 2층으로 가는 방법이 있고,

* 남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드농관 1층까지 간 뒤 주계단을 이용해 2층에 올라가 그림을 둘러보고

쉴리관 3층을 거쳐 리슐리외관 3층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모나리자><나폴레옹의 대관식>등 널리 알려진 명작들을 먼저 보고 싶으면 후자가,

작품의 시대 배열이나 유파 배열에 따른 차분한 가망을 하고 싶다면 전자가 바람직하나,

일단 전자가 정석 코스다.

 

 

 

 

 

 

"나는 왜 이렇게 모든 일에 서툴지? 총 쏘는 것도 제대로 할 줄 모르니 말이야" -고흐 -

 

 

 

 

 

 

 

 

 

 

 

 

 

1권

 

 

영국_런던

 청교도 윤리 뒤엔 관능의 그림자가/ 데이트 브리튼

 


시대를 이끄는 화력 발전소/ 데이트 모던
문명의 태양 간직한 제국의 신전/ 대영박물관
'유니온 잭'의 부름을 받은 대륙 회화들/ 내셔널 갤러리

프랑스_ 파리


혁명과 예술을 실어나르는 기차 역/ 오르세 박물관
프로메테우스, 신의 손을 훔치다/ 로댕 미술관
왜 파리가 세계의 문화 수도냐고 묻거든/ 루브르 박물관
천재, 피레네 산맥을 넘다/ 피카소 박물관
미술관 개념을 뛰어넘은 '복합 문화 공간'/ 퐁피두 센터

네덜란드_ 암스테르담


시민 정신 위에 꽃핀 북구 미술의 황금시대/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지상에 버려진 천사, 그를 버린 세상/ 반 고흐 미술관
진실을 그리려 했던 대가의 '빛과 그림자' / 렘브란트 미술관

벨기에_ 브뤼셀 |

독일_ 쾰른


그림속에서 더욱 영롱한 작은 나라의 큰 성찰/ 벨기에 왕립미술관
중세 불면의 미학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빌라프 리하르츠 미술관

 

 

 

 

2권

 

 

독일_베를린

 

올림푸스의 신들을 부르는 헬레니즘의 나팔/ 페르가몬 박물관
분단이 낳은 통일미학/ 베를린 회화 갤러리
나치가 '학살'한 독일 현대미술의 새 둥지/ 새 국립회화관
어머니의 본능으로 그린 위대한 휴먼 드라마/ 캐테 콜비츠 미술관

독일_뮌헨 |

체고_프라하 |

오스트리아_빈 |

스위스_바젤


맥주에만 취한 것이 아니라 예술에도 취한 도시 뮌헨_ 알테피나코테크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예술의 무거움/ 프라하 국립미술관
유럽 최고의 컬렉터 합스부르크 가의 영욕/ 빈 미술사 박물관
프로테스탄트 휴머니즘의 붓, 또는 칼/ 바젤 미술관

이탈리아_피렌체, 로마


르네상스의 강에 비너스를 띄우다/ 우피치 미술관
'완벽한 여인상' 추앙 받는 라파엘로의 성모/ 파티 미술관
조각작품들로 개관하는 르네상스의 인문정신/ 바르젤로 미술관
찬미가를 가르는 권력에의 의지/ 바티칸 미술관
꿈틀대는 조각, 되살아나는 로마 역사/ 카피톨리노 미술관

프랑스_니스 |

스페인_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가난한 구도자가 빛으로 그린 사랑/ 샤갈 미술관
"나는 찾지 않는다, 나는 발견한다"/ 피카소 미술관
몬주익 언덕, 미로를 찾아가는 길/ 미로 재단
까만색보다 더 까만 스페인의 바로크/ 프라도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