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1. 09:23ㆍ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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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가장 멀리 뒤돌아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이름이 없는 너를 부를 수 없는 나는』. 단 한 번도 집을 떠나지 못했던 방랑자인 저자가 고비사막을 두 번째 다녀와 써내려간 글들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두 눈으로 겪은 목격담을 담아낸 책이다. 처음 고비사막을 다녀왔을 때 그곳에서 보았던 너무 아름다워 눈물 났던 것들이 다시 기억나지 않아 또다시 고비사막을 찾은 저자가 매일 짐을 풀고, 싸기를 반복하면서 사막을 횡단하는 동안 만난 아름다운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들어볼 수 있다.
고비사막에 다녀온 후 한 달 동안 50여 편의 시를 미친 듯이 써내려간 저자는 그것을 더 아름다운 문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산문으로 풀어냈다. 고독해서 더 빛을 발하는 사막에 사는 별들이 들려주는 말, 방랑하며 소멸하는 구름의 삶을 오롯이 담아냈다. 정제되지 않았던 존재에 대한 물음의 답이 되는 순간들을 붙잡아놓은 사진들을 수록해 저자의 내면에서 묻고 대답한 해답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시인이라는데 10년에 한 번꼴로 스무살에 한 권, 서른 살에 한 권, 마흔에 한 권,
그렇게 시집을 세 권 냈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맘이 편안해지고 열리고 그래야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를 못하네요.
불편합니다. 그러나 사진은 좋네요. 사진작가로 나가도 되겠어요.
사진 위주의 책이라면「호시노 미치오」의 책이 좋죠.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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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이자 앎과 삶과 옳음이 잘 엮이면 모든 이의 인생이 행복하게 변화할 거라고 믿는 지식생태학자 유명만과 런엑스런 대표로 세계 최초로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램’을 2회나 달성한 유지성이 만나 지상에서 가장 혹독한 땅 사하라를 달리면서 배운 가장 뜨겁고 가장 혹독한 인생의 지혜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저자들은 날 것 그대로의 인생, 자신의 본질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사하라’라고 이야기한다. 그들이 사하라에서 스스로의 인생에 던진 질문과 대답, 그리고 반성과 깨달음을 오롯이 전해준다. 극한의 체험 속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인생의 지혜들을 통해 독자들이 잠들어 있는 내면의 지혜와 가능성을 깨우고, 좀 더 깊숙한 곳에 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제 서울 가면서 기차에서 읽었습니다. 한 시간만에 거의 다 읽었습니다.
구간 구간을 제한시간 내에 주파해야만 다음 코스에 도전할 수 있는 도보경기(?)에 참가했던 이야깁니다.
사전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3일째 되는 날 기권하고 말더군요.
레이스 자체 얘기보다도 이런저런‥ 뭐 그런 얘기들로 메꾼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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