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6. 18:52ㆍ산행기 & 국내여행
「 경북 울진군(蔚珍郡) 서면(西面) 하원리(下院里) 천축산에 있는 불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51년(진덕왕 5)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므로 천축산이라 하고, 전면의 큰 못에 있는 아홉 마리 용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서편에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그 그림자가 항상 못에 비치므로 불영사(佛影寺)라 불렀다고 한다. 」
4시가 넘었습니다. 들를까 말까 하다…… 서둘렀죠.
여길 안들렸으면 나중에 많이 후회했겠습니다.
절 배치 형태가 아주 특이합니다.
불영계곡은 길이가 35km나 된답니다. 엄청 깊은 계곡이죠.
평소엔 물이 많다는데,
오르막길로 가다가 탁 꺾어지면서 내리막으로 분지에 절터가 숨겨져 있더군요.
아주 넓습니다.
이쪽은 새로 닦고 지은 터입니다. 밭을 아주 넓게 제대로 부치더군요.
그럴만도 합니다. 비구니 강원이 있는 곳이거든요.
「 불영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 의상이 세웠다고 전하는데, 당시 이곳 연못 위에 다섯 부처님의 영상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거기 살던 용을 쫓아낸 뒤 절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조선 태조 5년(1396) 나한전만 남긴 채 화재로 모두 불에 타 버렸고 임진왜란 때에도 영산전만 남기고 모두 불 타 버렸던 것을 훗날 다시 짓고 많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은 여기가 포인트입니다. 여길 기준으로 빙 둘러서 놓여있는 형태입니다.
대웅전도 뒷편에 있는 느낌이 들고, 전(殿)각(閣)도 격식 따지지 않고 연못 위주로 일렬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비구니 강원입니다.
비구니 강원이 있는 절이 이곳과, 청도 운문사, 계룡산 동학사, 그럴 겁니다.
수덕사? 수도암? .....
보물1201호. 불영사 대웅보전은 불영사의 중심 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고, 지붕은 골기와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기단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무사석을 크기에 따라 적절히 쌓아 자유롭게 조성하여 조선 중기 이후의 기풍을 간직하고 있다.
중앙의 석계 좌우 기단 밑에는 귀부형의 돌거북이 1구씩 놓여 있는데, 상반신만 노출되어 마치 불영사 대웅보전을 짊어지고 버티고 있는 듯하다. 이는 풍수도참에서 연유된 것으로, 사전(寺傳) 에 의하면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火山)이라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물의 신인 용왕을 모신 것이라 한다.
연등에 대통령 박근혜라고 쓴 것 보이십니까?
이곳 대웅전 앞에 걸린 연등은 방귀 깨나 끼는 것들입디다. 직함들이 거창해요.
진짜 돈 내고 걸어달래서 거는 건지, 무조건 걸어 놓고 돈 달라고 찾아가는 것인지.....
「보물1272호. 영산회상도는 석가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대개 불상의 뒷벽에 위치한다. 조선 영조 9년(1733)에 그려진 이 그림은 격조있는 양식, 양호한 보존상태 등으로 18세기 초 조선 불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
요건 탑이 있으니까 중간급들 연등 거는 데고,
여긴 하빠리 중생들 돈 3만원 내고 등 다는 데고....,
똑같이 부처님 믿는 제자들, 신도인데.. 참나.... 기분 좃같으요잉?
「 응진전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가섭과 16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1984년 수리 공사 때 발견한 기록으로 임진왜란 전·후에 여러번 고쳐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원래는 영산전이었다고 한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앞면 가운데 칸에는 4짝 여닫이문을, 양쪽 칸에는 작은 창을 달아 놓았다. 건물 안쪽은 천장 속을 가리기 위해 우물 정(井)자 모양의 천장으로 꾸몄다. 건물에 남아 있는 단청은 안쪽이 비교적 잘 남아 있어 조선 중기의 문양을 살펴볼 수 있다. 」
이건 극락전 ·명부전· 조사전· 칠성각· 응향각 중에 하나일텐데, 뭔지 모르겠네요.
이 나무, 영산홍 같은데 이렇게 무지막지한 게 다 있답니까?
지금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입니다. 저거 다 피면 난리도 아니겠어요.
부모님 산소 밑에다 저렇게 심어놓으면 어떨까......
오늘 일정 다 끝낫습니다. 6시쯤 됐을 거예요.
죽변항 슬쩍 구경하면서 임원항으로 갈 겁니다. 임원항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걸음걸이가 반듯하지요. 이렇게 걸으란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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