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 - 파반느
2013. 12. 27. 09:28ㆍ음악/classic
산과 바다에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그들은 수세식 변소도 없고, 일류 패션디자이너도 없고, 화장품도 없는데도
어째서 그토록 께끗하고 아름다울까?
물 한 방울도, 공기 한 줌도 그들은 더럽히지 않는다.
수천만 원씩 들여 음악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그저 그날 살아갈 만큼 먹으면 되고, 조그만 둥지만 있으면 편히 잠을 잔다.
절대로 쩨쩨하게 수십 채의 집을 가지거나 수천만 원짜리 보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부처님께 찾아가 빌지 않아도, 예배당 가서 헌금 바치고 설교를 듣지 않아도
절대 죄짓지 않고 풍요롭게 산다.
(신순옥ㅣ <남편의 서가>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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