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2013. 10. 20. 08:16발칸반도

 

 

 

'마케도니아'라는 '국가名 마케도니아'가 있고, 그리스에 지방 名 '마케도니아州'가 있습니다.

마케도니아의 국가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는 그리스의 주장에도 일리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라는 '나라'가 아닌  단지 마케도니아 '지방' 출신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이 또 그러하고요.

발칸전쟁과 세계대전 그리고 유고 내전을 치루는 과정에서 얼렁뚱땅 생겨난 국가이지,

2,000여 년간을 그리스 · 로마  ·오스만터어키  · 불가리아 · 세르비아  등에게 그때그때 속해 있던 땅입니다.

마케도니아 스스로도 그걸 인정하니까 떳떳이 내놓고 알렉산더 연고의 국가임을 주장하지 못했던 겁니다.

암튼 신생 독립국 마케도니아가 자신의 국기를 알렉산더 군대의 깃발 하려다가 그리스의 강력한 제지로 포기했다지요.

2,000년 전에 없어진 아주 자그마한 소국(小國)에 뭔 복원할 민족이고 국가랄 게 남아 있겠습니까?

유대인처럼 특출난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언어도 말이 좋아서 '마케도니아語'이지, 실제로 가보면 남슬라브 지역의 일개 방언에 불과할 뿐입니다.

 

 

 

 

 

 

 

르비아에서 마케도니아 국경에 다다르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산악지대와 이슬람사원이더군요.

마케도니아는 터키계 이슬람인 알바니아인이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증가률이 엄청나다는 점이죠. 지금의 속도라면 10년 20년 후엔 70%를 차지하게 될 추세랍니다.

코소보의 문제가 바로 이와 같은 결과로 생겨난 것입니다.

세르비아에겐 聖地나 다름없는 땅인데, 이주해 온 알바니아인이 95%가 된 거에요.

그러니까 인구비례를 따져서 주인 바뀌었으니깐 보따리 내놓고 주인인 느네가 나가라 - 이렇게 된 겁니다.

세르비아 입장에선 당연히 분통 터질 노릇이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를 생각해보세요.)

 

글쎄요, 마케도니아가 발칸반도의 완충지대가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분쟁의 씨앗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마케도니아

 

공식 이름은 마케도니아 공화국(Republika Makedonija/Republic of Macedonia).

세르보크로아티아어와 마케도니아어로는 Makedonija.

역사적으로 중요한 마케도니아지방의 북서반부를 이루는 공화국. 

 

마케도니아

 

 

1.  북쪽으로 코소보와 세르비아, 동쪽으로 불가리아, 남쪽으로 그리스, 서쪽으로 알바니아와 경계를 이룬다.   수도는 스코플례이다.   공화국은 전통적으로 마케도니아로 알려진 발칸 반도 남쪽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마케도니아는 남쪽으로 에게 해와 알리악몬 강, 서쪽으로는 프레스파 호수와 오리드 호수, 츠르니드림 강의 서쪽 분계, 그리고 사르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북쪽으로는 스코프스카츠르나고라 산맥과 모라바 강, 바르다르 강 분지 사이의 분계로 둘러싸여 있다.   피린 산맥이 마케도니아의 동쪽 경계를 이룬다. 

 

 1913년 이후 지리적·역사적 지역은 여러 국가들로 나뉘어졌다.  이 지역의 2/5 정도만이 스스로 마케도니아라고 부르는 독립국가가 차지한다.

처음의 마케도니아는 1371∼1912년에 오스만 제국이 지배한 보다 큰 마케도니아 지역의 일부였다. 오스만 제국의 통치는 발칸 전쟁(1912~13)으로 종결되었고, 마케도니아의 이 부분은 1913년 세르비아에 할양되었으며, 1919년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이 결성될 때 그 나라의 일부가 되었다(그후 유고슬라비아로 개명).  

 

유고슬라비아가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1년에 추축국들에 의해 분할될 때 불가리아가 유고슬라비아의 마케도니아 전역을 차지했다.   전쟁중에 요시프 브로스 티토는 공산주의자가 이끄는 유고슬라비아 저항운동을 펼친 파르티잔의 마케도니아파를 조직했다.  파르티잔의 활동으로 1944∼45년에 유고슬라비아가 해방된 후 마케도니아는 재편성된 유고슬라비아 국가의 일부가 되었고, 1946년에 이 국가를 구성하는 6개 공화국의 하나가 되었다.  

 

그후 동구권 변혁의 열기 속에서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붕괴되면서 1991년 12월 19일 독립을 선언하였고  마케도니아-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이 되었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라는 명칭을 국가명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새로운 공화국은 마케도니아-구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이라는 명칭으로 국제연합(UN)에 가입했다.

 

마케도니아가 나라의 크기나 인구 규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지정학적 위치는 빈번한 왕래가 이루어졌던 길들의 주요 교차점이라는 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도나우 강에서 에게 해까지의 대(大) 남북횡단길은 모라바 강과 바르다르 강의 계곡을 따라 형성되었고, 고대의 동-서 무역로는 흑해와 이스탄불을 아드리아 해와 연결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리스도교 전통의 동방정교회를 믿는 슬라브족 후손이다.   하지만 오스만 제국이 500년간 이 지역을 통치하면서 알바니아계와 터키계를 비롯한 다른 인종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결과 마케도니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문화적 전통들이 복합되어 공존하는 경계 지역이 되었다.

 

마케도니아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인종적으로는 마케도니아인이 전체인구의 2/3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들은 세르보크로아티아어보다 불가리아어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남슬라브어를 사용한다.   알바니아인· 터키인· 세르비아인이 모여 사는 지역들도 있다.   인구는 서부에 밀집해 있으며, 세르비아 북부와 독일의 산업중심지로 젊은 사람들이 이주하는 바람에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마케도니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유고슬라비아 연방해체 이전의 유고슬라비아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밀·보리·옥수수·담배·목화·쌀·해바라기·사탕무를 주로 재배하며 양과 소도 많이 사육한다. 수도인 스코플례에서 강철과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그밖의 제조품으로는 직물·가구·자기·도자기가 있다. 면적 25,713㎢, 인구 2,039,000(2008 추계).

 

 

2.  아래 문서는 그리스의 지방에 관한 것입니다.

'베르기나의 태양'을 도안으로 삼은 그리스의 마케도니아 지방의 기.

 

 

마케도니아(Μακεδονία)는 그리스에 자리잡은 역사ㆍ지리상의 지방이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의 지방 가운데 가장 넓으며,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다.   서부 트라키아 더불어 이곳은 비공식적으로 북부 그리스로 칭하기도 한다.  북부 그리스 지방은 필리포스 2세나 알렉산드로스 대왕 등 아르고스 왕조가 다스리던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영토였다.   로마와 비잔티움 제국 시대에는 '마케도니아'는 행정구역의 명칭으로, 여러 번 경계가 변하였다.  오스만 터키 제국 시대에 이 명칭은 사라졌고, 이 지역과 트라키아를 묶어 '루멜리아'라고 불렀다.

 

1832년 근대 그리스 국가가 탄생할 당시 마케도니아는 비록 그 영토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 전부터 그리스의 한 지방으로 여겨졌다.  19세기에는 이 명칭이 정치적이라기 보다는 지리적인 의미로 발칸반도 남부의 특정 지역을 뜻하는 말로 비공식적으로 굳어졌다.  1912년부터 1913년까지의 발칸전쟁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하자, 부쿠레슈티 조약(1913년)으로 유럽 대륙에 위치한 오스만 제국 영토(루멜리아) 대부분이 그리스,

세르비아, 불가리아, 알바니아에 분할되었는데, 마케도니아 지방도 이 4개국에 각각 분할되었다.

 

1987년까지 그리스 내의 마케도니아 지역은 하나의 행정구역이었으나, 1987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부 마케도니아 주, 중부 마케도니아 주, 동부 마케도니아와 트라키 주로 분할되었다.

 

 

 

 

 

때리게 복잡하지요? 쉽게 생각하면 이런 겁니다.

우리나라 삼국통일 시절에 당나라가 고구려 백제의 옛 영토는 물론이고 신라의 계림에까지도 '도호부'를 설치했잖습니까.

만일 당나라의 의도대로 삼국의 전 지역을  그들이 점령·통치하였다고 합시다. 그리고 500년 후에 당나라가 망했다고 칩시다.

이때 옛 고구려, 백제, 신라인들이 주권회복 · 독립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실제로도 오스만 터키가 500~600년 간 발칸반도를 지배했으니까요 - 아주 긴 세월이죠.

고구려 백제 신라인들은 또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낙랑군이니 대방군이니, 옛 가야의 여러 소수 부족들까지도 덩달아서 독립하겠다고 나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주변의 강대국 입장에서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열심히 계산기를 튕기겠지요. 어떤 게 자국에 유리한지 어쩐지를.

 

발칸반도는 이와같이 민족간, 종교간, 그리고 강대국 간의 이해관계가 씨줄 날줄로 얽히고 헝크러져 있는 것입니다.

현재는 EU를 앞세워서 국가라는 개념이 점차 약해지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 잠복해 있습니다.

유야무야 하기엔 너무도 억울한 죽음이 많습니다. 당신 같으면 '인종청소' 당한 기억을 덮어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보스니아에 가면 이런 문구를 써놓았습니다, - 1991년을 잊지 말자!” -

 

아래에 보여드리는 사진은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 입니다.

보다시피새 역사를 창조하느라 바쁩니다.

 

 

 

 

 

 

저 산꼭대기에 있는 십자가, 엄청 크지요? 100미터도 넘게 생겼습니다.

어두워지면 점등을 한다는데 제가 갔을 때는 스위치 켜는 당번이 개긴 모양입니다. 안 킵디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해주는 터키식 돌다리입니다.

 

 

 

 

 

 

 

 

 

 

 

 

 

 

 

 

보다시피 새역사 창조의 현장입니다.

유치하거나 어쩌거나 간에 10년쯤 뒤에, 저 동상들이 거무튀튀해질 즈음이면 볼만할 겁니다.

 

 

 

 

 

백화점 앞입니다.

 

 

 

 

  

 

지금 저 개가 발굴하고 있는 지점이 테레사 수녀의 생가 터랍니다.

 

 

 

 

 

 

 

 

 

 

 

 

저도 인증사진 찍어야죠.

제가 입고 있는 저 청카바 귀한 겁니다. 어렵게 발품 팔아서 구했어요. 요즘은 만드는 데가 없대요.

대전 중앙시장에 청바지 파는 집이 이제는 딱 한 집밖에 안 남았는데,

물건도 없더군요. 장사 집어치울라나 봅디다. 

'맞는 거 있으면 싸게 줄테니 가져가라'는 식이더군요.

옛날식 청바지 몇 장과 지금 이 청카바가 딱 1장 남아 있던 건데,

입어보니 어쩜 제게 딱 맞지 뭡니까. 완전 맞춤이예요. 색깔은... 나중에 물이 좀 빠져야겠죠.

청바지 2만원, 청카바 5만원.

나중에 흰 계통의 바지랑 입어도 잘 어울릴 겁니다. ㅋ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페 2세 동상이랍니다.

그리스 열받게 생겼어요. ㅋㅋㅋ

 

 

 

 

 

 

 

 

스베티 스파스 그리스정교회

 

 

 

 

 

찍어달래요. ㅋㅋㅋ

 

 

 

 

 

올리브입니다.

 

 

 

견과류가 싼가 봅디다. 저는 호두 알레르기 있어요.

 

 

다른 분들이 재래시장 간 동안에 저는 '다우트 파샤' 터키 목욕탕 내부를 관람했습니다.

지은 지 500년 되었답니다.

관람 마감시간이라서 불을 다 껐었는데, 다시 불을 켜주더군요. 입장료도 안받고요.(1유로)

지금은 갤러리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벽면을 이렇게 해놓은 겁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죠. 터키의 흔적을 지우려는 의도일텐데, 나참.

 

 

 

 

 

 

 

 

 

 

 

 

 

 

 

이 사진은 뒤집어 졌습니다. 고개를 요래고 보세요.

옆에 물통이 있고, 바닥엔 물이 짜작짜작 하고,

때 불키고 미는 목욕보다도, 증기 사우나를 한 것입니다. 수증기 가득한 습식 사우나 있잖습니까?

가운데를 기점으로 해서 남녀 좌우로 똑같은 형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이슬람이 여성에 대한 배려를 많이 했습니다.

 

 

 

 

요건 채광할 수 있게 만든 천정이고요,

 

 

 

요긴 불 때는 곳입니다.

 

 

 

 

 

 

 

 

 

 

 

 

 

 

1시 방향으로 넘어가면 코소보입니다. 국경까지 2시간 거리라는군요.

땅은 마케도니아가 조금 크지만(남한의 5분의1)  인구는 코소보가 많답니다.

(마케도니아 200만. 코소보 250만)

똑같이 발칸반도에서 제일 낙후된 지역입니다. 알바니아는 더 할 겁니다만.... 

참, 2시 방향에 커다란 요지 땅이 있는데 그걸 미국 대사관이 사뒀답니다.

-  미국이 연고권 주장하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