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4. 08:41ㆍ음악/쟈덜- f
Haris Alexiou / Ne Me Quitte Pas
감방에서 나오면 왜 두부를 먹는지 아십니까?
교도소에서 나오면 그동안 벼르던 음식을 한꺼번에 먹게 되는데, 그때 몸에 탈이 생기니까
영양도 있고 소화도 잘되고 배부른 두부를 1차로 먹는 거랍니다.
그리고 흰 두부는 얼룩졌던 인생을 다 잊고 깨끗하게 새출발하라는 액땜의 뜻이 담겨있답니다.
오늘 도서관서 빌려온 책 반납하는 날인데, 찾아보니까 허영만의 식객이 있더군요.
무작위로 여섯 권 빌려와서 무작위로 읽어볼 참입니다.
그 중 21편「가자미 식해」 첫머리에 나오는 말입니다.
얼핏 열어 보니 드라마와 비교하기에는 양이 너무 적습니다. 드라마 소재로나 적당할 듯합니다.
이 가자미식해는 이번 가을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먹어볼 작정입니다.
마침 허영만 화백이 소개한 집이 있군요.
이춘자 할머니네가 운영하는 젓갈집이라는데 속초 청호동 '아바이 마을'입니다.
전화 033-632-9307 (2008년 7월 18일에 발행된 책입니다. 하하하하)
이 분은 가자미 식해에 무우를 넣지 않네요.
무우를 넣으면 "날래 시구러지구" 물이 많이 생긴답니다.
들어보니, 만드는 방식은 아주 간단한데, 하지만 막상 내가 해보면 그건 아니겠죠.
가자미 : 손바닥만한 것 100마리
메조 : 1~1.5kg
고춧가루 ; 400g
소금 : 2~3kg
마늘 : 1통
생강 : 마늘 양의 1/3
설탕 : 1 티스푼
가자미식해에 대해서만 쓴 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구만요.
황태도 나오고 호떡도 나오고 떡국도 나오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썼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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