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13. 8. 27. 11:14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이탈리아 도시기행

 

 

 

 

 

 

1부│북부 이탈리아


베네치아_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 숨은 환상의 미궁 ·


● 베로나_ 꿈을 찾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으로 ·

 

 

아레나

 

  

 

아레나 안에 들어서니 언뜻 보기에 3만 명은 족히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관중석 뒤쪽에 서 있는데도 저 아래 멀리서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된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음향이 뛰어나다. 이 원형경기장은 AD30년~1C 중반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람들은 이곳에서 벌어지던 맹수 사냥이나 검투사 시합을 즐겼다. 경기장 바닥에 깔아놓은 모래는 맹수들이나 검투사의 흘린 피로 붉게 물들곤 했다. 사실 아레나란 '모래'를 뜻하는데, 이러한 연유로 '원형경기장'이란 뜻으로 굳어져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아레나는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중세의 사형장이나 기사들간의 결투장, 창녀굴 등으로 전락했으며, 1580년에는 어느 정도 복원되어 권력자들의 힘을 과시하는 행사장이 되었다. 1700년대에는 투견과 투우장, 그리고 우시장으로 사용되다가 가끔 연극무대로도 활용되었다.

아레나가 오늘날처럼 '야외 오페라의 성전;으로 탈바꿈한 것은 20세기 초반에 이르러서이다.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아이다>를 무대에 올렸다. 이 공연은 20세기 '세기의 공연'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후 '아레나는 곧 야외 오페라 극장', '야외 오페라는 곧 베로나'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해마다 여름이면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잇다. 아레나에서 오페라 공연이 시작되면 특히 독일 사람들이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몰려오는데, 마치 그 모습이 게르만 민족 대이동을 연상시킬 정도다.

 

아레나 : 더 파이터 포토 보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법 인터넷 방송 ‘데스 게임’은 로마시대 전사들의 검투 경기처럼 한쪽이 쓰러질 때까지 싸움을 벌이는 생중계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게임에서 시청자는 돈을 걸고, 파이터들을 살리고 죽이는 것 또한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패자의 사형이 결정되면 집행자가 나타나 잔혹한 죽음의 순간마저 그대로 방송된다.

 


● 밀라노_ 롬바르디아 평원 한가운데에서 ·

 

 

최후의 만찬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찌에(은총의 성모 마리아) 성당에 딸린 수도원 식당 북쪽 병에는 몬테르파노에가 그린 '그리스도의 십자가刑'을 그리도록 했고, 맞은 편 벽에는 다빈치에게 '최후의 만찬'을 그리도록 했다. 이곳은 차즌 사람이 원낙 많아서 예약은 필수이고 관람 시간도 15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예술작품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현장에서 보는 것은 느낌이 아주 다르다. 이 벽화는 길쭉한 직사각형 공간에 폭이 8.8미터 되는 한쪽 벽면을 완전히 차지하고 있는데, 원근법을 교묘히 사용하여 그렸기 때문에 실내의 3차원 공간이 그림 속에 표현된 가상의 3차원 공간과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

'최후의 만찬' 벽화는 장장 21년에 걸쳐 복원 작업을 한 후 일반에 공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명화는 여러 번 수난을 당했다. 다빈치가 죽기 전에 훼손되기 시작햤고, 나중에는 벽을 뚫어 문을 만드는 바람에 예스 그리스도가 앉은 식탁 밑부분이 크게 훼손 되었다. 나폴레옹 군대가 점령하였을 때는 마굿간으로 사용되어 망가졌고, 또 후세에 잘못 복원하는 바람에 크게 훼손되었다.

 


● 토리노_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끈 명품 도시 ·


● 제노바_ 바다를 정복했던 구두쇠들의 고향 ·


● 볼로냐_ 지성의 도시에 숨겨진 중대한 비밀 ·

 


 


2부│중부 이탈리아


● 피렌체_ 아르노 강변에 핀 르네상스의 꽃 ·153


● 피사_ 기적의 광장에 세워진 기울어진 종탑 ·195


● 시에나_ 중세의 전통이 숨쉬는 토스카나 언덕의 소도시 ·207


● 아렛쪼_ ‘도레미파솔라’가 탄생한 고도에서 ·225


● 로마_ 매력과 마력이 넘치는 영원의 도시 ·239

 


 


3부│남부 이탈리아


나폴리_ 유혹하는 ‘처녀’의 노래 ·


● 소렌토_ 돌아오라, 오렌지 향기 흩날리는 시레나의 땅으로 ·


● 아말피_ 파도치는 절벽 아래에 숨겨진 ‘지상 낙원’ ·


● 폼페이_ 영원히 시간이 멈춘 도시에서 ·


● 카타니아_ 에트나 화산의 딸 ·


● 타오르미나_ 시칠리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거든… ·


● 시라쿠자_ 시칠리아의 처녀가 밝힌 작은 불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