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2013. 8. 24. 18:46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유럽을 여행할 때 로마는 가장 나중에 보는 게 좋다고들 합니다. 로마를 보고 나면 다른 도시들이 너무 싱겁기 때문이지요.

'영원의 도시', '역사의 도시', '예술의 도시', '종교의 도시', '유럽 도시의 어머니', '유럽 문화의 요람',

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지는 곳이 로마입니다.

이 책은 한정된 일정으로 로마를 알차고 효율적으로 보려는 여행자를 고려하여 널리 알려진 명소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렇게 선별한 16곳은 테베레 강 너머에 있는 베드로 성당과 거룩한 천사의 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찬찬히 걸어서 모두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08년 6월,  로마에서   정태남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정태남의 유럽 문화 기행

 

 

 

 

캄피돌리오광장  -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세계의 머리'

 

캄파돌리오 광장은 로마의 나보나 광장,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 시에나의 캄포 광장 등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힌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로마 황제의 청동 기마상(마르쿠스 아울레리우스)이다.

 


팔라티노  -  로마가 태어난 언덕

 

아우구스투스에 이른 티베리우스가  궁잔을 지어 살자, 팔라티노 언덕은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지역으로 변모했다. 특히 도미티아

누스 황제는 콜롯세움과 함께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을 세웠다. 로마 시민들은 '신들이 거주할 궁전'이라고 불렀다.

 


포로 로마노  -  돌무더기로 남은 고대 로마의 중심

 

셉티미우스 세베레스 개선문을 통과하여 옛날 유피테르 신전이 있던 언덕으로 가는 비탈길을 따라 캄파돌리오 언덕에 오른다. 격

동의 역사가 스쳐지나간 고대 로마의 폐허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텅 빈 역사의 현장을 바라보면

인생의 무상함과 비애가 느껴진다.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다 이루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헛될 뿐이었다.” (세베루스 황제)

 


 

콜로세움  -  세상의 멸망을 막은 십자가

 

만신창이가 된 콜로세움은 그 후《콜로세움 식물도감》이라는 책자가 발간될 정도로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잡초가 무성한 폐허로 변

했다., 여기에 르네상스의 건축 붐을 타고는 큰 채석장으로 변했다. 그러다가 1750년 교황 베네딕투스14세가 콜롯세움을 기독교 순

교지로 정하고 그 안에 큼지막한 십자가를 세웠다. (실상 콜로세움은 기독교 박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장소이나) 의도했든 우연

의 결과이든 이 십자가는 콜로세움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결과가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중고품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로마가 창건된 이래 공화정에서에서의 개선식은 약 320번 있었던 반면에 제정시대에는 불과 30 정도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군통수

권(임페리움)이 황제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로마에는 콜로세움 옆에 세워진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과 이곳에서 북쪽으로 난

탈길 위에 세워진 「티투스 개선문」, 포로 로마노에서 캄피돌리오 언덕으로 오르는 길목에 세워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개선문」등 로마 제국시대에 세워진 개선문 세 개가 남아 있다.

 


치르코 맛시모  -  페허로 남은 로마 제국 최대의 경기장

 

영화 벤허에서의 전차경기장이 바로 이 공터다. 이 경기장은 로마제국 전성기 때 크게 확장되어 길이와 폭이 각각 600 미터, 200 미

가 넘었고 3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진실의 입  -  진실의 입의 진실은?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  스캔들에 휘말린 이탈리아 통일 기념관

 

이 웅장하고 멋진 기념관이 가장 욕을 많이 먹는 건축물로 손꼽힌다고 한다. 이 기념관은 북부 이탈리아의 브레샤에서 나는 하얀

돌로 치장되어 있는데,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용되던 티볼리산 돌 '트라베르티노'와는 색조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강도 높

은 지적은 이 기념관이 캄피돌리오 언덕을 완전히 가리고 있다는 것이다. 16세기에 미켈란젤로가 인간의 척도를 기본으로 설계한

캄파돌리오 광장은 건축적으로나 조각적으로나 뿐만 아니라 도시학적으로도 로마의 역사적인 맥을 교묘히 연결시킨 뛰어난 작품

이다. 그러나 웅장한 통일기념관이 세워지는 바람에 뒤로 밀려나고 말았다.

 

 

 

트레비 분수  -  사랑의 샘과 이름 모를 처녀 수로

 

이 분수의 물은 지금도 매우 맑다. 그런데 이 물은 일반 수도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산악지대로부터 특

별한 지하수로를 통해 직접 공급되고 있다. 이 수로가 만든 것은 2000년 전에 아우구스투스 사위 아그리파이다. 물은 경사가 조금

만 있어도 흐른다. 고대 로마인들이 세운 수로의 경사는 1킬로미터 당 25센티미터 정도였다. 즉 10m당 2,5mm인 셈인데 이런 아슬

아슬한 경사를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20km가 넘는 지하수로를 건설할 수 있었다니 측량기술과 시공기술이 놀랍다.

 

 

 
스페인 광장  -  명품 거리에 휘날리는 스페인 국기

 

로마의 중심에 위치한 스페인 광장 일대는 로마에서 건물 임대료나 집값이 가장 비싼 상업지역이며 로마 고급 패션의 중심지로서

가장 품위있는 지역이다. 이 광장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우아한 바로크식 돌계단이다. 그런데 이 노른자 땅에 '스페인'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걸까? 1500년대에 포도밭에 불과하던 땅을 스페인이 구입하여 대사관 건물을 지으면서 '스페인 광장'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도 스페인과 이태리는 친밀한 관계이기도 하다.

 

 


포폴로 광장  -  네로의 망령이 떠돌던 로마의 관문


아우구스투스 영묘  -  로마 제국 초대 황제 무덤을 지키는 '코레아의 길'? 
 

판테온  -  유일신을 위한 범신전


나보나 광장  -  바로크 최고 라이벌들의 대결

 

로마의 밤은 조용하다. 거리마다 켜져있는 가로등도 로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밝히는 조명'이 아니라 '느끼는 조명'이다.

그래서 로마의 밤은 어둡다. 어디 놀러갈 곳도 없다. 상점들은 저녁이 되면 으례 문 닫는다. 그러나 나보나 광장에는 멋진 래스토랑

이나 카페가 자정 넘어서도 문이 열려있다. 라보나 광장은 이례적으로 길쭉하다. (300미터, 55미터.) 

 


카스텔 산탄젤로  -  거룩한 천사의 성에서 절규하는 토스카


베드로 대성당  -  반석 위에 세운 세계 최대의 성전

 

 

 

 

 

 

 

 

 

 

아래 사진. 모 카페에서 퍼옴

 

 

 

판테온 신전 

판테온 신전 정면, 16개의 화강암 원주가 우뚝 서 있다. 기원전 27년에 신에게 봉헌하기 위해 아그리바가 세웠다는 신전으로, 미켈란젤로가 이 신전을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하였다고 하며, 미켈란젤로가 성베드로 대성당을 지을때 이 신전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신전안 돔중앙의 구멍., 정식이름은 Oculus ( 오쿨루스) 라고 눈이라는 뜻이랍니다. 돔에는 직경이 9 m 나 되는 구멍이 뚫려 있어 자연채광이 되고 있는데, 비나 눈이 돔 내부로는 들어오지않는다고,. 이유는 돔 내부의 대류압이 돔 외부의 대류압보다 높아 비가 들이치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비가 많이 오면 안으로 들이치지만, 바닥에 배수시설이 잘 되여 있어 물이 고이지는 않는답니다. 놀라운 사실이 하나있는데, 돔의 실내바닥의 지름과 높이가 똑같다고 합니다. 정확히 43.3 m,. 이 건축물은 그리스의 수학과 로마의 공학이 결합하여 건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곳으로, 건축을 전공하는 공학도들에겐 당연히 봐야 할 곳으로 지정된 곳,. 그리고, 둥근 돔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 웅장하기로 소문난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의 돔보다 1.3 m 더 크다고 한다.

 

 

예배단.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의 무덤,

 

 

 

  

마리아상, 이 마리아상 밑에 라파엘로의 무덤이 있.

 

판테온 신전은 로만 콘크리트라는 재질로 지어졌는데, 석회와 화산재를 배합한 양회에 모래와 자갈을 섞어서 만든 것으로 현대의 콘크리트와 유사한형태라고 합니다.

 

   

 

 

 

베네치아 광장 / 빅토리오 엠마누엘2세의 기념관 

건립시기는 약 100년 정도, 지금은 통일자료들을 모아 둔 전쟁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합니다.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가기전에 있는 캄파톨리오 광장.

 

  

캄파톨리오 광장에 있는 로마시청.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의 청동 기마상.

 

 

캄파톨리오 광장,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전경,

 

 

 

 

 

  

 

 

가운데, 셉티무스 세베루스 개선문 - 파리의 개선문을 만들때 이 개선문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치르코 맛시모 (대전차경기장) 

 

 

 

 

 

 

성모마리아 성당 

이 성당안에 진실의 입이 있다.

 

 

 

  

 

 

 

 

  

 

 콜롯세움

콜롯세움 가는 길,

  

 

콜롯세움 입구에서

 

 

콜롯세움 앞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입구방향인데, 저기 보이는 것이 포로 로마노.

 

 

개관은 매일 09 : 00 - 19 :00 까지이며, 수, 일요일은 09 : 00 - 13 : 00 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