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0. 20:01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조선닷컴]논현동 평양면옥 냉면
[조선닷컴]우래옥 냉면
[조선닷컴]의정부 평양면옥 냉면
그림으로는 가운데 사진 '우래옥 냉면'이 좋아보이는군. 그런데 원조는 '의정부 평양면옥'이라데.
가만 생각하믄 내가 내 맘에 쏙 드는 냉면은 못 먹어본 것 같애.
꼭 2% 부족하달까 5% 부족하달까… 먹고 나오면서 뭔가 늘 아쉬움이 남았었거든.
대전엔 대흥동 성당 옆에 '사리원면옥'이 유명했는데, 거기도 가봤지(지금도 있는지?). 거기도 역시 그랬어.
바로 그 근처에 또, '풍년불갈비'라고 대전에서 젤 큰 갈비집이 있었는데,
그 집 냉면도 괜찮긴 한데 양을 너무도 적게 줘서 두 젓깔질이면 끝나니 맛을 느낄 새도 없었지.
불평들이 꽤 있었을텐데, 정작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더군.
'난 비싼 갈비를 배불리 많이 먹었다' 이거지 - 그 집에 알바 갔던 처제가 그러데. (친척집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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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로 남북간 회담을 한다네? 의제에 금강산 관광도 들어있는 묑이군.
관광, 문 열면 1착으로 가봐야겠어. 냉면먄 먹으러. ㅋㅋㅋ
내가 버얼써 오래전부터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가볼려고는 했었는데, 휴가를 늘 외국으로 나가다보니.....
일정 대비 가격이 외국여행보다 금강산여행이 겜도 안되게 비싸더라고. 그래서.
아니 그보다도, 금강산이야, 뭐 가까우니까.. 아무 때나 맘만 먹으면.. 가겠다 했지...
이게 바로 내 욕심만 앞세운 이기적인 생각이었어. 어머니 건강은 핑게일 뿐이고...
차일피일 그렇게 미루다가 결국엔 금강산관광 중단되고. 영 기회를 놓치고 말았는데,.....
아버지가 제일루 가보고 싶어 하셨을 곳이거든. … 내 눈치만 보고 계셨을 게 뻔한데.
속초 사는 매형이 언젠가는 말을 꺼내겠지 했는데, 끝내 입 다물더군.
날 꽤나 원망하셨을 게야. 생각해보니 그게 이제 와서 걸리네, "아부지, 미안혀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게,
매형도 자기 나이가 있으니까 죽기 전에 금강산 한번 가보고 싶지 않았겠어?
출발도 속초에선가 묵호에선가 했잖아.
금강산 갈 때, 누나네집 바로 옆에서 배를 타더라도 아뭇소리 말고 나 혼자 갈거야.
'One Last Look' / Robin Spielberg 곡. 연주
헬스 갔다오는 길에 코다리냉면 한그릇 땡겨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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