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2013. 1. 13. 07:20음악/영화. 영화음악

 

 

 

 

 

8시 15분 상영입니다. 곧 나가야겠네요.

조조 11,000원이고 그냥 보면 18,000원이나 16,000원을 내야합니다.

어휴, 세 명이면 52,000원인데... 조조로 봐야지요.

일찍 일어나서 멀커니 맹하니 있으면 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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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은 어떤지 몰라도 영화로야 표류하는 장면 뿐이니까 스토리랄 것도 없지요.

입체영화 영상미 보는 재미입니다. 저는 뭐 그냥 재밌게 봤습니다.

점심으로 삼선짬뽕 먹었는데, 8,000원 받습디다.

“짬뽕 먹을래 영화 볼래?” 하면 저는 영화 봅니다.

지난번에 인천 가는데 버스비 10,500원(유성터미널), 15,000원(동부터미널)이더군요.

옛날 중고딩 사회시간에 ‘화폐의 기능’에 대해서 배운 적 있죠.

‘가치척도 기능’, ‘교환 기능’, ‘저장 기능’, … 또 하나 뭐더라?

영화관 관람료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적당한지 아닌지는 어떤 기준에다 해야 할까요?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한 가족들.

하지만 상상치 못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명 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이 함께 탑승해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이 배에 남게 된다.

배에서 발견한 생존 지침서를 바탕으로 점차 ‘리처드 파커’와 함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태평양 한가운데서.. 집채 만한 고래와 빛을 내는 해파리, 하늘을 나는 물고기,

그리고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 등

그 누구도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들을 겪게 되는데…!

 

 

 

 


 

 

 

 

 

 

 

 

 

 

 

 

 

 

 

 

 

 

 

 

 

 

 

 

 

 

 

 

 

 

 

 

 

 

 

 

 

 

 

 

 

 

  

 

 

 

 

 

 

이 호랑이, 나중엔 비쩍 말라서 비척비척 걷지도 못하데. ㅋㅋㅋㅋㅋㅋㅋ

출연료 겁나게 많이 줘야겠더라. 어떻게 뽑혀도 이런 영화에 뽑혔냐.

니는 대본도 안보고 출연하나? ...... 주인 콱 물어삐라!

 

 

 

 

이 영화 보러 가시려면 4D로 보지 마시고 3D로 보십시요.

(일반 디지털 영화는 없습니다.)

 

저는 4DX 상영관을 오늘 처음 들어가봤습니다.

의자 밑바닥이 안마하듯이 이따금 덜거덕거리는데, 아무 의미도 없고요,,

실감나게 해준답시고 앞좌석이랑, 귀 뒤에서 "칙!"하고 바람이 나오기도 하고,

폭풍우 몰아칠 땐 찬 수증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역시 괜한 짓입디다. 주의만 흐트러놓아요.

외려 3D로 보는게 낫습니다. 집중해서 영화 보는데 누가 건들면 좋습니까?

나원, 중국 가무단 쇼 보는 것도 아니고….

 

 

 

 

 

 

전에 비트박스관도 가봤습니다. 스파이더맨 볼 때였던가?

 

음향이 크게 좋은지 어쩐지...글쎄...

4D관 스크린이 가장 작을 겁니다. 100명 좀 넘게 들어갑니다.

그런데 늘 영화관 가면서도 이해가 안가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주 앞자리에 앉는 사람들,, 정말 그렇게 앉아서 봐도 불편하지 앉습니까? 보여요?

예전에 한번 중간 정도 약간 앞쪽에 앉은 적이 있었는데, 모가지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화면이 크니깐 자막 읽으랴, 고개 쳐들어 화면 살피랴,,

진짜로 앞에 앉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어요.

좌석에 따라서 요금을 달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