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온통 콩밭에만 가 있어서 그렁강?

2012. 10. 10. 12:04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도무지 책이 읽히지가 않넹?

오며 가며 그래도 서너 시간씩은 버스를 타야 할텐데 뭔 책을 가져가서 읽지?

나는 책 없이는 절때로 버스 못 타겠더라.

흔들리는 차 속에서 30분 정도 책 보면 눈이 피로하긴 한데,

그러면 눈 좀 붙이다가 다시 보고 또 보고....

가벼운 책 같으면 한 권 정도는 읽고 올텐데.

 

아참! 음악 다운 받아가야지!

그걸 깜빡했네. 한 20곡 정도면 되지 않을까?

내 블로그에 들어있는 걸로만 해도 충분한데, 뭘로 고를까?

조안 바에즈? 그래, 그게 좋겠군.

스마트폰으로 블로그까지는 들어올 수 있는데 음악 재생이 안되더라.

그게 될 것만 같으믄이야 다운 받고 어쩌고 할 것도 없지.

 

글구보니 준비물을 적어서 챙겨봐야겠는 걸?

선그라스. 후레쉬. 밧데리 충전기. 물병. 수건. 머리띠. 휴지. 세면도구. 양말.

담배. 메모지. 볼펜. 여벌옷. 우비. 썬크림. 로션. 지갑. 약. 밴드. 카메라. 모자.

 

아침 8시에 홍천 가는 버스가 가장 빠르네요.

홍천에서 인제 가는 버스 갈아타고.... 그 담부터 걷는 것인데.....

인제-원대리-하추리- 필례약수-한계령-주전골-오색약수터로 나간다는 생각 뿐,

아무런 구체적인 계획이나 사전지식도 없이 갑니다.

글쎄 모르겠네요, 뭔 어려움이 있을런지....

방금 친구에게 전화해봤더니 인제에서 하추리까지만도 3~4시간 걸린다네요.

하추리에서 필례약수까지가 또 하루 거리.

그러면 하추리에서 1박해야겠고, 필례약수를 지나서는 잘 곳이 없으니 거기서 1박.

아침 일찍 주전골로 내려가서 오색에서 버스를 타고 오려면 빠듯할 것 같은데.....

아! 모르겠네요!

 

 

 

 

 Raul Di Blasio - Tears of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