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8. 12:43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하아 좋다! 얼릉 한방 찍어야징! ㅋㅋㅋ
오늘 작은어머니가 심장박동기를 다는 시술하셨습니다.
지방층이 두꺼워서 어려웠다더군요.
자기가 시술한 사람이 500명도 넘는데 처음이라나.
부모님 다니시던 그 병원인데 제겐 감회가 당연히 있었지요.
병실에서 노인네 간병하는 자식들을 보니까,
(이런 표현이 맞을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해냈다, 끝냈다, 하는 감개무량함이랄까 뿌듯함이랄까.
저 과정을 거치고 결국엔 장례까지 치뤄야만 끝이 나는 기나긴 여정이란 것을....
시술은 잘 되었다고 하고 일주일간 입원해 있어야 한다더군요.
심장박동기 밧데리가 8~10년 간다네요.
그리되면 작은어머니 연세가 78세가 되나?
어제 오랫만에 과음을 했더니 힘드네요.
오늘은 그냥 이대로 제껴야겠습니다. 흘러간 노래나 들읍시다.
이맘때 쯤이면 환장하는 사람 많죠. 특히 산행꾼들... ^^*
들이며 산이며, 단풍에다 코스모스에다.... ,
홍천 어딘가랑 설악산 뭔 계곡이랑은 처음으로 개방했다고 하고....
평사리 최부잣집이랑 코스모스, 정읍 송참판네집이랑 옥정호 구절초,,..
휴우. 어디 한 두 군데라야지.
저는 일단 처음 마음먹었던 대로 인제 필례약수로 갈 생각입니다.
어제 술 마시면서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약속을 하긴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처음 생각처럼 혼자 가는 게 나을 것도 같고....
외진 길 혼자 걸어보는 것도 그렇지만,
버스를 이렇게 저렇게 갈아타보는 것도 중학교때 이후로 처음이거든요.
펜션 말고 그냥 민박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낯선 집에 삐꿈히 디밀고들어가 재워달래보기도 처음일 거고...^^*
참, 양양 남대천에서는 연어잡기 체험도 한다던데.....
속초 어시장에 곰치국 잘한다는 집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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