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갤럭시Ⅲ 샀당!"

2012. 9. 13. 19:45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뭣 좀 알아볼려고 부동산엘 들렸더니 '여사님'이 그러더구만, 오늘까지라고.

뭐가 오늘까지여?

“꽁짜폰?”

“진짜 꽁짜로 준대여? 옵션도 없이?”

 

진짜로 대리점 갔더니 백만원도 넘는 걸 꽁짜로 주데?  .^_^.

조건이래야 스마트폰 살 때랑 똑같지.

나야 늘 이 '넷북'을 끼고 사는 사람이라서 스마트폰이 사실 필요는 없는데,

요즘엔 친구들도 보니까 전부 핸폰을 바꿨더라고.

초등학생도 전부 스마트폰이지, 구닥다리 같은 거 쓰는 사람은 거의 없어, 더듬거리는 늙은이들 빼곤.

여태도 나처럼 구닥다리 쓰는 사람을 보면 사람이 좀 얼뗘 보이긴 하더라. ㅋㅋ

 

저번에 스페인 갔을 때 '아이패드' 꺼내 보는 젊은애들이 왜 그렇게 부럽던지...

여행 다니면서는 그거 엄청 좋겠더만.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으면 크게 확대 돼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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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설명서 꺼내놓고 사용법 배우느라 무척 바빠.

영상폰, 그거 못 쓰겠더라, 처진 눈꺼풀까지도 얼마나 적나나나나하게 뵈주는지.

이젠 번거롭게 카메라 들고 댕길 필요 없게 생겼어. ㅎㅎ

 

스마트폰 첨 장만했다고 누가 음악 한 곡을 보내주네?

내가 조관우 ‘꽃밭에서’좋아하는 줄을 어찌 알았을까?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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