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페스」

2012. 6. 7. 23:20발칸반도/스페인 ·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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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던, 천 년 역사를 뛰어넘는 모로코 왕국의 古都이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보존되어 있는 모롴의 세번째 도시다. 서기 8세기에 건설 된 이후 지금까지 '시간이 멈춰버린 중세 도시'라 불리울 만큼 옛 이슬람 도시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로코 역사의 중심지이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강을 따라 다닥다닥 붙은 주택들이 미로같은 좁다란 골목을 형성한 옛 도시인 '페스 알발리'가 있고, 왼쪽으로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현대적인 유럽풍의 신도시 '페스 알 제디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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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증은 본능이라니께!"별궁(왕궁)입니다. 경비가 삼엄합니다. 현재도 왕족(?)이 살고 있습니다. 틈도 없지만, 눈알을 삐기고 안을 들여다볼려니까 그마져도 경비병이 제지하더군요대통령이 총리 국회의장 장관, 모두 혼자서 다하는 나라랍디다.그런데도 국민들이 존경한다네요. 국민들 행복지수· 만족도가 세계 1위를 다툰대나?시리아 끝나면 다음 차례가....?

 

 

 

 

 

 

 

 

 

 

 

'쿠스쿠스'라는 북아프리카 별식이라는데, 국물 없는 백숙이랄까?카레를 걷어내면 거친 조밥이 나옵니다. 뒤섞어 먹는 겁니다.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 먹을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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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빵빵한 거 보세요. 제가 원래는 저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스페인 가서 제 식사량의 3배 이상씩은 먹은 것 같습니다.맛이 있어서가 아니라 유럽 사람들의 식습관이 많이 먹게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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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으로 1200년 전의 중세 시장 구경을 나섭니다.골목이 9,800개랍니다. 잃어버리면 못찾습니다. 그래서, 인솔자, 가이드, 로컬 가이드, 페스시장 가이드, 네 명이 촘촘히 따라 붙습니다.

 

 

 

 

 

 

 

 

 

 

 

 

 

 

 

 

 

 

 

 

 

 

자국 내에서는 소매치기가 거의 없답니다. 손을 잘라버리잖아요.이슬람 땅에서는 범죄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딘가는 '마드리드 IMF'라고도 써놨더군요.

 

 

 

 

 

 

 

 

 

 

 

처음 들린 세공품 가게인데, 아무도 안 삽디다.

 

 

 

 

 

 

 

 

 

 

 

 

 

 

 

장사가 잘돼서 이런 건지, 원래 길이 이리 통하는 건지....

 

 

 

 

 

 

 

 

 
 

 

 

 

시장 안에 있는 모슬렘 사원입니다.기도하는 시각이 되면 번갈아가며 들리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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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무주질 공장으로 페스 여행의 중심관광지이다. 이곳에서 가죽을 제작하는 모든 공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메디나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고대도시의 가옥형태가 온전하게 남아있다. 다닥다닥 붙은 8,000여개의 좁은 골목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세계 최대의 미로로 꼽힌다. 세계 최고로 인정받았던 '모로코 가죽' 원단이 생산되었던 유명한 곳이다. 당나귀에 실려온 가죽들은 이곳에서 털을 뽑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비둘기 똥에 담구어 무두질을 한 다음 염색과 가공공정을 거쳐 천연가죽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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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방영하는 KBS《걸어서 세계속》으로 아시죠?  첫장면에 나오는 곳이 바로 여깁니다. 가죽공장 매점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겁니다.쌓아놓은 가죽제품들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디자인도 1급입니다.여기서 가죽잠바 하나 170유로 주고 샀습니다.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그래서 관광객에겐 허브 같은 풀잎을 나누어줍니다. 콧구멍에 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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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여인네들 얼굴 가리고 뒤집어 쓰는 거 있잖습니까?저 머플러 하나로 연출하는 방식이 수십 수백 가지로 다양하더군요.저도 5유로 주고 하나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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