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9. 20:16ㆍ음악/영화. 영화음악
어제, 누나 둘이랑 제수씨 델꼬가서 영화뵈줬습니다.
그간 어머니 병간하느라 수고했다고.... 뭐 그런 취지죠.. ^^
사실 고생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진짜 넉다운 일보직전까지 갔더랬습니다.
자의로 옮긴 건 아니고, 병원 입원환자들의 원성 때문에 쫒겨난 셈이었는데,
외려 요양병원으로 옮기고나서 어머니가 좋아지셨습니다.
소리 지르시는 거야 여전하지만,
똘망똘망 눈도 맞추시고 이따금 말씀도 제정신으로 하십니다....
어제 본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4>였습니다.
큰누나는 외국영화라니깐 퍽 실망한 눈치였는데,
보고나서는 "야! 실감나더라!"고 합디다. ^^;;
대사는 얼마 안되고 보기만 해도 대충 이해가 되는 거지만,
워낙에 누나가 어리버리한데다, 결혼한 이후로 처음 극장을 와 본다니깐.....
예고편으로 2편을 보여주더군요.
뭔 고양이 애니메이션하고, 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안경쓰고 보는 3D영화입디다.
전에 뭔 영화를 보러갔을 땐데, (김명민 나오는 영화 '각시투구꽃..'이던가?)
제가 좀 일찍 들어갔더니 청소중이라고 기다리라더군요.
멀컨히 기다리기도 뭣해서 옆 상영관엘 슬므시 들어가보니 <방자전>을 합디다.
뒤에 서서 꽤 봤는데 재밌습디다. 자리 여분도 많고... 여기서 이거나 볼까?
나가라고 합디다.
제가 서있으니까 들킨거지 가만히 앉아서 보면 모를 거예요.
영화보다가 재미 없으면, 아니 영화 보고나서 다시 다른 상영관으로 숨어들어가면,
두 편, 세 편, 네 편, 연짱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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