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에 (펌)

2010. 9. 10. 12:18음악/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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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에 힘듭니다.
첫번째로는 돈이 많이 들어요.
오보에를 불려면 Reed를 사야 하는데 보통 수제Reed를 써야 소리가 맑고 예쁘게 납니다.
문제는 2주마다 하나씩 바꿔야 하고요, Reed 하나에 2만원 이상씩 합니다.
원래는 Reed만드는것까지 배우는데 돈 정말 많이듭니다.
그리고 오보에도 플라스틱 오보에를 사면 소리가 안좋아요,
적어도 에보니wood 로 만든걸 사야하는데 보통 중고는 300만원, 새것은 900만원입니다.
이런악기는 빌려주지도 않아요, 플라스틱이나 빌려주지.
두번째는 시간이죠.
오보에 소리가 이쁘게 나기 전까지 보통 5년-10년 걸립니다.
그전의 오보에 소리는.. 고문입니다.
만약에 학교 실기때문에 오보에 할려면 포기하세요.
그안에 소리 예쁘게 절대 못내요.
오보에는 아무나 하고싶어서 하는 악기가 아니에요.
음대 갈 생각 있으면 하세요.
마지막으로 오보에 잘못불면 기절합니다.
숨쉬는 방법만 배우는데도 오래 걸리고요, 오보에는 원래 적은 양의 공기로 부는거라서
피아노랑은 절대 틀립니다.
저도 몇번이나 얼굴이 파래지도록 불었다는...
저는 피아노 15년 치고서 오보에를 배웠는데요, 정말 힘든 악기에요.
하지만 평생하기에는 최고의 악기이기도 하죠.

 

 

 

 

 

 

 

 

    어휴 안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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