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0. 19:39ㆍ책 · 펌글 · 자료/정치·경제·사회·인류·
모스크바 경찰은 박봉을 받으면서도 불철주야 쉬지않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로 꼽힌다.
2006년 기준으로 경찰의 평균 봉급은 대략 25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3년 안에 아파트 한 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이들에게 외국인들은 좋은 먹잇감인데, 특히,
무조건 붙잡고만 있으면 돈으로 빨리 해결하려는 한국인의 습성을 알고부터는
한국인만 보면 양질의 먹잇감으로 자기들끼리 거래되기도 한다.
아무튼 이들은 야심한 밤에도 눈을 부릅뜬 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
러시아 시사주간지 <논거와 사실>은 뇌물을 받는 공무원 조직들의 규모를 손의 크기를 통해 잘 보여주었다.
러시아에서 뇌물수수에 가장 적극적인 공무원들로는 교통경찰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대학입학 담당자, 판사, 거주등록 담당 공무원 등이 순위를 다투고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액수가 10배 이상이나 증가했다.
러시아의 부패시장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정부의 고위직까지도 그 직책에 합당한 돈을 지불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사회적 신분상승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2006년 1월 30일자 러시아 경제 전문지 <콤파니아>가 이런 사실을 아주 상세하게 보도했는데,
그 기사에 따르면 아래에 책정되어 있는 금액이 사실상의 비공식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붉은 광장의 아이스링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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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iii
서론/ 1
제1부 넘치는 자신감: 푸틴 신드롬
제1장 올리가르키와 실로비키/ 12
제2장 기업가로 변신한 마피아/ 36
제3장 KGB의 어두운 그림자/ 55
제4장 커져가는 루블의 힘/ 73
제2부 흔들리는 경계와 정체성의 혼란
제1장 이상에서 현실까지/ 96
제2장 구세주 사원의 부활/ 123
제3장 소비에트 노스탤지어/ 147
제4장 반유태주의와 스킨헤드/ 170
제3부 포스트소비에트 공간의 풍경
제1장 모스크바는 건설 중/ 198
제2장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도전/ 229
제3장 다차에서 타운하우스로/ 257
제4장 기지개를 켜는 시베리아/ 276
제4부 소비하는 러시아
제1장 세계 명품의 메카 모스크/ 298
제2장 카추샤와 마돈나/ 317
제3장 보드카에 도전하는 맥주/ 332
제4장 소비 시대의 러시아 문화/ 358
찾아보기/ 376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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