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에덴의 동쪽

2008. 11. 10. 13:12산행기 & 국내여행

 

 

 

 

 

테레비 푸로 뭐 보시오? 난 요즘엔 뉴스도 잘 안보고 시사프로도 거의 안 보오.

월 · 화요일엔 <타짜>, 수 · 목요일엔 <베토벤> 보오.

 

이번에 산악회서 웬일로 산행을 안하고 테마여행이랍시고 사진 찍는 데로 데려가 줍디다.

나도 이젠 취미를 산행에서 답사여행 쪽으로 바꿔볼까 궁리중이던 참인데 그거 마침 잘 됐습디다. 

담양 가서 메타세콰이어 길 찍고,

선암사 가서 승선교 찍고나서,

낙안읍성 갈래, 여기 영화 세트장 갈래, 했더니 사람들이 여기로 가자고 합디다.

나야 뭐 아무 곳이라도 괜찮지요. 둘 다 못가봤으니까.

여기 들렀다가 순천 갈대밭으로 갔다오.

 

  

 

 

 

 

 

 

 

 

 

  

난 이 드라마 안 봐서 뭔 내용인가도 모르오. <타짜>하는 시간에 같이 한답디다.

지금도 방영중이라던데, 여기서의 촬영은 끝났나 봅니다.

이 드라마 하나 때문에 만든 건 아니고, 전에도 뭔 영환가 드라만가를 몇 개 촬영했답디다. 

여기 2천원인가 2500원인가 내고 들어가야 하오.

  

 

 

 

 

 

 

 

 

 

  

 

 

 

  

 

 

 

 

 

이런 것도 소품이라고 하오?

간판이랑 문짝이랑 저런걸 언제 어디서 구해와서, 어떻게 어디다가 다 보관을 한답디까?

소품이 아니라 이 정도면 대품 아니오?

 

 

 

 

 

 

 

 

 

 

 

 

  

 

 

 

 

  

그러고보니 '꽃마차'니 '리치'니 하는 이름이 예전에 참 많았소.

 

 

 

 

  

 

 

 

 

 

 

 

 

 

 

 

 

 

 

 

 

 

  

   

 

 

 

 

 

 

 

아래 위에 다 합치면 100가구도 넘게 지었습디다.

이거저거 다하면 돈 꽤 들었겠습디다.

 

 

 

 

 

 

 

 

 

  

 

 

 

 

 

저거, 딱 내 체질이오. 저런데선 낮술도 잘 받소.

 

 

 

 

  

 

 

 

  

 

 

 

 

  

<환희>'라는 간판이 좀 우습소. <만물상회>'는 지금도 시골 동네 가면 더러 보입디다.

미장원이 미용실, 이발소가 이용원으로 바뀐게 한 20년 되오?

내가 태어난 곳이 '황해 이발관' 앞이오.

 

 

 

 

 

 

 

 

 

 

  

 

 

 

 

 

 

 

 

외양만 저러할 뿐, 안에는 그냥 헛간이오. 나머지 집들도 다 그렇소.

겉에서 보면 정말 감쪽 같소. 

노숙자나 불량한 애들이 꼬일 것도 같은데, 지키는 사람이 있어선지 그런 흔적은 없습디다. 

 

 

 

 

 

  

 

국민학교때 낯선 사람 보면 미행 안해봤소?

난 많이 쫒아가봤소. 포상금 타는 꿈도 많이 꿨소. 

  

 

 

 

 

 

 

어떤 여자가 들어가길래 따라들어갔는데,

셋트장이 아니고 진짜 화장실입디다. ^^*

 

 

 

 

 

 

  

저 아파트를 보니 이상한 생각이 듭디다.

아파트와 촬영장 중에 어떤 것이 먼저 지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파트 옆에 이런 이런 걸 만들면 난리낼 것 아니오? 

 

 

 

 

 

  

여기가 원래 군부대 터라는데,

그 떠나간 군부대의 흔적인지, 아니면 이것도 세트장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소이다.

 

 

 

 

 

  

 에덴의 동쪽 ost 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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